본제 : 1장. 주워져서 페라당한 이야기.
SE: 비
오빠~ 괜찮아? 이봐, 살아있어?
이제 막차가 끊길거야.
이런 곳에서 자면 감기 걸린다?
정말 괜찮아? 어? 뭐라고?
미쳤어? 뭐야? 무슨 얘기야?
SE : 구토
잠깐 좀 좀 좀 잠깐!
으-아-
또 엄청나게 토했구나..
괜찮아?
더 할래?
다 토하고 개운해지는게 좋겠어.
등 두드려 줄게-
SE: 구토
개운해졌어?
얼굴이 새파래... 걸을 수 있겠어?
으- 비틀비틀 거리잖아
어쩔수 없네-
자, 어깨 빌려줄테니깐
웃-차
너무 체중 실지는마-
음-
조금이니까 힘내봐
우리 집 근처야.
일어났어?
오빠? 이봐-
아직 잠이 덜 깼네..
뭐라고?
미안 못들었어.
마미-?
누군데 그게, 아니야.
나는 루리 라고해.
쥬리가 아니라 루-리
여보세요?
듣고있는거야?
뭐 괜찮아. 다른 사람이라도.
누구? 오빠 애인?
으음-
차였구나.
왜?
바람? 오빠가?
그렇구나-
저쪽이 바람을 피웠구나.
오빠는 그런 느낌도 아니고
사귄지 얼마 안됐구나.
그래서 그렇게 취했구나
자포자기라는 녀석?
그래도
근데 반대로 괜찮은거 아니야?
빨리 본성 알았으니깐-
근데 왜 내가 페라하고 있냐고?
그런데, 여기가 어디라고?
밤에 산책하다가
오빠가 길에서 자고있어서
비도 내리고 있었고-
그래서 일단 집으로 데려왔어
젖어 있었고 완전,
일단 옷을 갈아입혀야 될 것 같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뭔가... 냄새에 당해 버린거 같아.
오빠-
의외로 몸이 좋네.
뭔가 스포츠라도 했어?
뛰었어? 육상부? 어? 취미로 뛰었어
에? 취미로 뛰었어?
아, 그래서 팔뚝은 좀 가늘구나.
흠- 굉장하네
난 달리는 거 잘 못해.
체력 부족하니깐.
있잖아. 일단 물어보는데...
나 기억해?
기억하고 있다고 해야할까
본 기억이 있어?
모르겠으면, 됐지만-
야 이거 기분 좋아? 페라.
처음하는거라
방법이 맞는지 모르겠어. 어때?
최고라고-?
그럼, 다행이네
나와? 갈 것 같아?
괜찮아
그대로
입에다 해. 전부.
다 받아 줄 테니까.
이상한 맛.
별로 맛있지는 않네.
마실 수 없는 것도 아니지만.
어? 왜 그래 오빠?
일어나 있어? 자고 있어?
괜찮아? 살아있어-?
이거-
아까도 했었는데..
너무 푹 자잖아-
뭐 토하는 것보다 낫나.
아이같아. 후후-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