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저기...
조금 괜찮을까요...
괜찮으면... 하루만이라도 좋으니까... 묵게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네... 부모가 재혼해서, 집에 있을 장소가 없어졌어요
벌써 3일이나 지났는데 전혀 찾고 있지 않아요, 그 사람들
엄마도 결국 딸보다 남자가 더 중요한 거에요
계속 계속... 공부해라 해라 라고 말할 뿐이었고...
다르지 않아요
어차피 찾는다고 해도 남자 앞이니까 찾고 있는 것뿐이에요, 분명
그... 안되나요...?
...요리! 요리 할 수 있어요
안마라던지, 등 씻기라던지...
...섹스라던지도... 어쨋든 부탁합니다!
겨울이라 추워서, 그래도 무서운 사람에게 의지할 순 없고
친구의 주소는 엄마가 알고 있으니까 갈 수도 없고...
아, 감사합니다!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게요! 절대로!
그런데 오빠는 몇살이신가요?
...좋네요, 샐러리맨으로 자취... 나도 자취하고 싶네~
하아, 따뜻했다~
상냥한 사람이라 다행이다...
목욕, 감사합니다
(무, 무슨 몰골 하고 있는거야?!)
왜 놀라고 계신가요?
옷 갈아입지 않고 알몸으로 나온 것뿐이에요
게다가, 묵게 해주셨다는 건... 그... 그런 거 하고 싶다는 거죠...?
각오하고 있어요, 샤워하면서 제거... 적시고 왔으니까...
바지, 벗겨도 괜찮은거죠...
왜 싫어하시는 건가요, 커져 있다구요?
저, 그정도는 각오하고 있어요
남자라면 집에 들인 여자랑 하고 싶어진다고 알고 있으니까요
(그만둬!)
헤? 죄, 죄송합니다...
그렇게나 싫어하실거라곤... 생각하지 못해서...
(좀 더 자기자신을 소중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구)
그야...
(그야가 아니라)
하지 않으면, 왜 묵게 해주신건가요?
속마음도 없는데 일면식도 없는 저를 묵게 해서, 어떤 메리트가 있는 건가요...?
(나도 옛날에 가출한 경험이 있으니까)
에... 오빠도 가출한 적, 있는건가요...
(그러니까 기분을 알고 있는거야, 상냥하게 대해주는 사람의 마음을)
상냥하게 대해주는 사람의... 마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 엄청 불안했어요
이제 좋아했던 엄마랑 아빠가 헤어져서...
금방... 엄마... 다른 사람이랑 만나서... 사람을 못 믿게 되서...
그래도, 당신은 좋은 사람이네요...
(나도 편부모 가정이란 말이지)
에헤헤, 같은 처지네요
우리들... 운명이려나...
(원하는만큼 여기서 살아도 돼)
괜찮은... 건가요...? 계속, 있어도
(좁아도 괜찮으면 말이지)
좁지 않아요...
거리감이 가까워서, 멋진 집이라구요
저기... 못난 사람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절대... 절대 폐 끼치지 않을거니까
응 신작 나와봐~ 핫산하면 그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