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 갓 튀긴 굴튀김 다 됐어
그럼 잘 먹겠습니다
아, 오늘 데이트 얘기?
뭐어 사귀고 첫 데이트가 근처 공원 산책하고, 장 보고, 집에서 애니 보고.. 확실히 평소랑 똑같았지만, 뭐, 그것도 우리다운 거 아냐?
나는 이런 느낌이여도 완전 만족인걸?
이미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도 없고 말야?
그런데 아까 있지, 엄마한테 전화 왔었는데.. 어제 왔던 그 편지가 내 생일선물이라는 거 있지?
어떻게 생각해?
웃기지?
응.. 뭐, 왠지 들켰었어.
분위기적으로 이렇게 되겠지 하고 전부 예상했었대.
아아~ 부모님 손 위에서 놀아난 거 같아서 왠지 열받아.
그러니까 저녁은 꽤 돈들여서 했고.
그 얼굴은 뭐야? 이 저녁밥 이것저것 조사해서 만들었다니깐.
굴도 있지? 반찬코너의 장어꼬치도 있지? 그리고 생강하고 마늘을 조금 넣은 간 마에..
오빠가.. 그, 오늘 밤에 기운차도록..
거기가.. 정력적인 의미로..
그치만! 진도 나갈거지..? 좀 더..
오빠도, 하고 싶잖아? 그.. 좀 더 야한 거..
그치? 봐.
우리 둘 다 몸은 이미 어른이고, 그야, 있지.. 사귀면 어차피 언젠가 하는 거고..
어젯밤에 거기까지 하고서 오늘 아무것도 안 한다는 건 거꾸로 부자연스럽고..
그럼 빠른 게 좋지 않나 하고, 생각해서...
잘 먹었습니다.
좋았어, 씻고 와야지
오빠도 제대로 씻고 오라구?
나, 방에서 기다릴테니깐..
짧은트랙 걍 해봤음
다른거 할진 모르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