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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돌보는 걸 매우 좋아하는 여동생 '마이'가 혼자 원룸에 살며 대학생활을 하는 '오네쨩'의 집으로 가서, 가사일을 도와주며 대화하는 내용의 자매백합 1인칭 ASMR 일상 힐링 보이스 드라마 입니다.


본편은 스토리 진행, 후반부와 오마케는 오네쨩과 마이가 함께 자며, 마이의 숨소리를 들려주는 ASMR 파트입니다.

본 핫산은 본편 스토리에서 나오는 음성을 모두 번역하였습니다.


어제 누가 핫산을 해달라고 요청해서 한번 해봤습니다. 음성 번역은 처음이라 의역도 많고 오역도 많고,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장을 늘린 부분 등이 꽤 있습니다. 혹시 틀린 부분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 빠트린 부분, 맞춤법이 틀린 부분 등이 있다면 댓글로 지적해주세요.


중간중간 사전에 정식으로 등록되어있지 않은 단어가 종종 나옵니다. 그런 단어는 주석을 달아놨으니 참고해주세요.

그 또한 혹시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번역본 밑에는 개인적인 작품에 대한 소감을 달아놨습니다. 스포일러도 좀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절취선을 넣어놓을테니 번역만 원하시는 분들은 그부분만 복붙해서 편하신 곳에 붙여넣고 봐주세요.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되니, 혹시 백합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그중에서도 자매백합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쯤 사서 들어보세요. 현재 20퍼센트 세일중입니다.


오네쨩의 대사는 나오지 않으니, 오네쨩이 어떤 말을 했을까 상상하며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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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합니다~


저기, 언니?


(숨소리)


역시나 여태 자고있었구나?


계속 라인 씹었던 이유가 있다니깐...*


(*既読つけない, 안읽씹)


아침! 아침이야!


아·침·!


아침이라구요!!


대체 어제 몇시에 잔걸까...


늦게잤으려나?


음...


언~니?


읏...챠..


아~ 참...


으아...~


하... 또 이렇게 어질러놨네!


아, 빨래 널고 그대로 냅뒀네...


스커트도 아무 데나 벗어두고!


이럼 주름생긴다고!


나중에 다림질 해둘게?


아니, 셔츠를 그냥 던져뒀잖아?


서랍은 열려있고!


드라이기도 안넣어두고!


언~니~!!


방에 뭔 도둑이 들었냐구~!!


칠칠맞지 못하게시리....


이 빨랫감은...


빨아도 괜찮은 거려나...?


그럼 이것도...


잠깐... 이 수건은 언제부터...


(킁킁)


욱, 안돼! 이건 바꿔!


저기, 언니? 오늘 날씨 좋은데.


바람도 적당하고.


지금 빨래하면 밤까지는 마를거같은데?


입고있는 잠옷도 이참에 빨아버리자!


언니, 지금 깨있지?


응? 맞지? 자는 척 하는거지?


다 알고 있거든?


아직도 일어나기 싫은거야?


...자고있는건가?


진짜로?


푹 자고계신 겁니까... 그런겁니까...


...정말 자는걸까나~?


저기요~


정말 자는거면, 뽀뽀해도 괜찮은거지~?


(미미하무)


후후... 봐봐~ 이미 깼잖아~


언~니~ 좋은아침.


어제 늦게 잤어?


푹 잤으면 다행이지 뭐.


그 잠옷도 한동안 빨래 안했지?


응? 그치?


어서 벗어. 같이 빨아버리게.


(웃음)


변태 아니거든요~ 친절한 거거든요~


빨래할거라고 했잖아.


어서 벗어주세요~


옳지 잘했어~! 세탁기 돌릴게~


빨리 안하면 감기걸린다구?


자자, 힘내라 언니!


(세탁기 완료음)


아, 됐다 됐다~


좋아, 널겠습니다~


으... 추워...


추워 추워~!!


와... 많다...


너무 많잖아 이거~!


이거 다 걸리려나~


전에도 말하긴 했지만, 이거 밖에 널어도 되는거 맞아?


배기가스라던가, 괜찮아?


뭐, 괜찮으려나.


아, 언니는 빨래 펼쳐서 줘.


나는 빨래 널테니까.


웅, 고마워~


그대로 계속해줘


영~차~


읏~샤~


됐다, 고마워!


읏..챠..


오, 이거 아직도 입는구나?


이 셔츠 우리 집에 있을때도 입었던 거잖아~


그리워라~


응, 좋은 느낌이네.


공기도 건조하고, 금방 마르겠네!


날씨 좋아서 다행이다~


응? 아, 안돼안돼! 그건 이쪽! 실내건조! 그치?


영...차!


읏샤!


응... 아..!


좀 더 이쪽이 나으려나...?


음... 응! 됐다.


(웃음)


아~ 좋은냄새~


우리집이랑 똑같은 유연제다~


여전하네, 언니


아~ 몸 차가워졌어~


오늘 날씨는 좋은데 너무 추워~


으... 추워!


에잇!


아~ 언니 따뜻해~


꼬옥...


아... 후...


좋아!


그럼 다음으로!


이제 빨래를 개겠습니다~!


아, 이건 괜찮아~ 나한테 맡겨줘.


언니는 나갈 준비 해야하잖아?


언니는 언제부터 화장 배운거야?


엄마한테 배운건 아닐테고.


고등학생때도 좀 알고 있었잖아.


좀 값싼 화장품들로 했겠지만.


헤~ 선배한테?


나는 선배한테 그런거 배워본적 없는데~


그래서 나 혼자 조금씩 여러가지 해보고 있어!


에? 딱히 빠른건 아닌데?


언니도 고등학생때 화장 했잖아?


뭐야, 가르쳐주려고~?


됐어~ 괜찮아.


독학할 수 있거든요~


으으음....


언니는 남한테 뭐 가르치는걸 잘할거 같진 않단 말이지~


마음만 받아둘게!


고마워~


슥샥, 슥샥, 슥슥샥!


슥샥, 슥샥, 슥슥샥!


좋아! 


(웃음)


종이접기 같아서 재밌지?


달인같은거 아냐~ 누구나 할 수 있잖아~ 이런건.


언니, 그거 알아? 옷은 말이야, 접어서 서랍안에 넣어두면 방이 깔끔해진다구?


(웃음)


자, 이 기회에 확실히 알아두도록 하세요~


(웃음)


이건 나중에 다림질 할거, 이거는 걸이에 걸어둘거...


됐다~


팽팽하게... 펼쳐서... 빨~래~개~기~!


슥샥, 슥샥, 슥슥샥!


어, 이거 여름옷 아냐?


아직도 입는거야?


겨울옷들로 바꾼거 맞아?*


하긴, 이 방에는 계절옷이라는 개념이 없었지요...~*


(*衣替え, 철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것)


겨울옷 없어? 없으면 같이 사러가자~


꼭 오늘 안가도 괜찮아~


용돈 모아둘테니까, 다음에!


그때 가자, 약속이야?


응, 약속!


다음에 꼭 가는거로.


(웃음)


응? 우으응~? 안봤는데?


...봐버렸습니다..


언니 화장 구경하는거, 좋아하거든.


응응, 보고있었어. 아까부터.


힐끔힐끔.


그치만 재밌는걸?


변신하는중! 이라는 느낌?


반짝반짝 거리는 느낌!


언니가 점점 미인이 되어가는게 기쁘거든.


아, 화장 안해도 충분히 예뻐!


미인인 언니가, 더 예뻐지는거야!


뭔가, 샤락! 하고.


아삭거리면서!


아삭거린다니까, 뭔가 야채같지 않아?


우리집의 축 늘어진 언니도 좋아하지만, 반짝반짝거리는 언니도 좋아! 나는!


응, 좋아.


자, 이 기회에 확실히 알아두세요!


접어둔건 적당한 곳에다 둘게.


응, 대충 알고 있어.


이거 끝나면 외출이네!


오늘 오는거, 되게 기대했다구?


계속!


정월에 우리집에서 보긴 했지만, 우리 둘이서만 시간을 보내진 못했으니까...


그치?


됐다, 이제 나갈까!


문단속, 확인! 좋아~!


겉옷은... 이거? 이거 하나밖에 없으면 좀 춥지 않아?


자, 소매 넣어!


오, 좋은 냄새~!


향수?


근데, 향수 안뿌렸잖아?


파우더 냄새라고...?


헤에...


뭐야 뭐야~


잠깐만~


나는 아무것도 안뿌렸어~


좋은냄새같은거 안난다구요~


킁킁대지 마라니깐~


저기~ 코트 입기 힘드니까 떨어져~


음... 머리카락 향기려나? 헤어 오일을 쓰긴 했는데...


응, 요즘 쓰기 시작했어


그거일지도.


오늘 좀 들고 왔으니까, 밤에 욕실 선반에 둘게.


언니랑 똑같은 냄새가 나면... 기쁠지도.


자,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오세요! 네!


(웃음)


이상해~


최근? 최근에는...


겨울방학이 끝나고... 3학기 시작하고... 다른건 딱히?


내년엔 또 봄방학이고... 3학기는 좀 존재감이 옅지~


(웃음)


응, 많이 옅어.


1학기는 죄다 처음 보는 애들이고, 2학기는 행사라던가가 많잖아?


근데 3학기는, 뭔가 텅 비었지 않아?


언니는?


최근에도 여전히 바빠보이던데.


그런가... 역시 바쁘구나~


내가 연락하는거... 혹시 민폐야...?


언니는 거의 읽씹 안하잖아. 금방 라인 읽고는 뭔가 답장해주니까.


그리고 또 새 스탬프 이거저거 엄청 샀지?


낭비쟁이야~


괜찮지 않아? 똑같은 스탬프만 계속 써도...


엑, 그런거도 다 허세라고?


스탬프 유행이라던가 생각도 해본적 없는데...


그냥 마음에 드는거 몇개만 계속 쓰면 되는거 아냐?


뭣보다, 나랑 라인할때는 딱히 괜찮잖아? 그런 허세 안부려도.


괜찮다니까~ 난 언니에 대한거라면 전부 알고 있으니까!


이제와서 멋진 척 해도 소용 없다구.


응? 언니는 그런거 안해도 멋진걸?


언니는 언제나 멋있어.


거짓말 아닌걸~


것보다, 이제와서 멋진척 해봐야, 너무 늦은거 같은데?


그야... 음...


아까, 제가 언니의 팬티를 접었걸랑요.


(웃음)


괜찮아~ 그대로라도.


언제나의 언니면 됐어.


그거로 된거야~


아, 최근에 있잖아. 꿈을 꿨어.


응, 언니가 나왔어.


(웃음)


뭐 했을거같아?


힌트는 말야...


언니랑 나랑 같이!


정답은...


오늘처럼 산책했어. 같이.


이 공원, 전에도 왔었잖아. 그때의 꿈이었을지도.


아니면, 예지몽이었을라나?


그런데말야, 꿈 속의 언니는, 잠옷차림이었어!


나른거리는 스웨터에, 10월달에나 입을법한 옷차림에, 머리에는 헤어밴드 찬 채로였어!


맞아~ 완전 쌩얼!


완전 맹했어~!


괜찮아~ 꿈 속에선, 다른 사람은 없었어!


응, 공원에서 우리 둘이서만 산책했어.


그래서 언니도 오프모드였던 거겠지?


꿈 속에서 쯤이야, 좀 힘 빼고 있어도 된다구~


그치?


응? 언니도?


꿈 속에서 나는, 뭐하고 있었어?


에.... 전혀 모르겠어.


뭐야 그게~


난 춤같은거 안추는데~


에? 내가 언제 춤을 췄어?


그거 진짜 나 맞아?


에~?


에... 5살때라니 난 모르는걸


기억도 안나~


그야... 5살 때면 누구든 귀엽다구...


흥...


그거 분명 언니의 영향이었을거야!


나는 내 의지로 춤 같은거 추는 애가 아니었다고!


언니가 알려준거지?


그렇다구~ 나는, 언니의 흉내쟁이였으니까.


뭐, 지금은 절대 흉내도 못내게 됐지만.


옛날엔, 이야.


지금은 전혀... '언니처럼 되고 싶다~'라던가, 생각 안해.


그렇게 될 수 있다 라는 생각이 안드니까...


내가 흉내를 내기 시작하면, 언니는 바뀌어버리니까.


언니 따라 머리를 기르면, 언니는 바로 머리 잘라버리고...


언니... 도쿄에 있는 대학 가버렸고..


나도, 도쿄에 있는 고등학교에 지원했으면 좋았을텐데.


모처럼 언니랑 같은 학교 골랐는데...


그야, '그 언니의 동생' 이라는 걸 들켜버리면, 그거만으로 나한테 이상한 기대를 품어버리는걸.


압박감이 심하다구..


뭐, 괜찮지만.


친구도 생겼고.


맞아. 여자아이야.


그, 전에 말했던.


응. 음... 보통?


에헤헤... 말할 수 있는 느낌은 아니려나..


아직은.


뭐, 딱히 말 안해도 괜찮아.


응.


꿈에서는...


5살이 아닌 나도 나와?


지금의 나말이야.


당신의 연인으로서의 '마이', 나와?


그럼, 그때의 일로 하던가.


뭐로 나오든 괜찮아~


등장시켜줘.


오늘 일이라도 괜찮으니까~


나, 더이상 5살의 여동생이 아니니까 말이지?


알고 계시다면 됐습니다~ 네~


언니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까...


어렸을 적의 나인 채로 있는게 나았으려나~ 싶기도 했어.


그래도, 언니의 꿈에 나올 수만 있다면.


뭐, 5살인 나여도 괜찮겠지.


풍경 예쁘다~


신기해라~


연못 건너편에 빌딩도 보여~


도시다~ 라는 느낌.


에, 방금 사진 찍은거야?


나?? 왜~??


방심하고 있었다~


역광이잖아...


찍을거면 같이 찍어~


자, 여기 봐!


찍~ 는~ 다~


(웃음)


엄마한테도 보여줄래. 건강합니다~ 라고.


응~ 평소대로야~ 전혀 눈치 못채고있어.


너네들 사이 좋구나~ 라고 말하셔. 언제나.


나는... 계속 비밀로 해도 괜찮아.


계속.


나랑 언니 둘만 알고 있어도 괜찮잖아.


그치?


응, 둘만의 비밀.


응.


(웃음)




엇,


괜찮아~ 맡겨줘.


이미 다됐고.


언니는 앉아서 편하게 있어~


폰이라도 보면서~


언니~ 그거 있어? 그거!


상판!


네모접시!


그 뭐냐, 오븐용의 그거!


렌즈 샀을때 같이 샀잖아.


찬장에?


있다!


으...으우...


발판 있어?


안닿네~ (웃음)


언니는 닿아?


저거 꺼내줘


고마워~


여기에 그라탕을 담고, 오븐에서 굽는거야!


오븐에 구울때 쓸거야.


언니 혼자있을땐 안쓰지?


응. 그거 들고계셔주세요~


치즈 얼마나 올릴거야?

 

무한대는 안됩니다~


무한대는 안된다니까요~


네~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으로.


자 그럼 들어갑니다~


더?


더어??


아하하...


이렇게 사치부려도 되는거야?


전부 써버릴까? 모처럼이니까!


좋아~ 이거로 오케이!


조금 휴식~...하기 전에, 부엌 정리부터!


어...언니가??


괜찮아? 할 수 있겠어??


그럼, 같이 할까나~


식칼은 씻어둘게?


프라이팬도.. 지금쯤 하면 좋으려나. 착착 해나가야지.


흠흠흠~


일단 끝!


봐봐! 손 차갑지?


에이~!


언니 뺨 따뜻한데다 부드러워~


쫀득쫀득~


부들부들~


고마워~


응! 좀 쉬어야겠어


아, 그전에 다림질 해야지!


콘센트 꽉 차버렸네...


거기 있어? 고마워


자, 그럼 지금부터~ 언니의 쭈글쭈글 스커트를 부활시키겠습니다!


흥흥흥~


쭈글쭈글~


쭉쭉~


꽤 좋아해. 다림질, 재밌어!


근데, 내 옷은 이정도로 쭈글쭈글 해지진 않으니까, 언니 옷은 거물이야~ 좀이 쑤신다구~*


(*腕が鳴る、자기 솜씨를 보이고 싶어 좀이 쑤시다)


(웃음)


쭈글쭈글~


쭉쭉~


됐다, 반대쪽~


아~ 다림질 한 부분, 따뜻해~


쭈글쭈글~


쭉~ 쭉~


스커트 귀여워!


대학 이거 입고 가는거야?


엄청 귀여워!


나는 무리야... 이런 롱스커트는.


치맛단이 땅에 끌려버린다구.


정말..


언니처럼 키가 컸으면 좋았을텐데~


언니, 키 이렇게 커지기 시작한거 중학교때 부터지?


나는, 지금부터 좀 커지려나~


뭐, 지금부터 커진다 해도 언니는 못따라잡으니까~ 안심해~


읏..샤...


됐다~


다른거 또 있나요~?


이참에, 셔츠나 원피스도 해버리게~


지금 다 같이 해버리고 싶은데 말이지~


뭐 괜찮나~


자, 그럼 이제 언니와의 휴식시간~


오늘은 언니를 위해 엄청나게 일했으니까, 칭찬해주세요! 웅!


(웃음)


언니한테, 옳지 옳지~ 받는거, 좋아.


뭔가, 좋아.


언니~ 따듯해~


아~


뭔가, 점점 졸려온다~


따끈따끈해~


우웅... 그래도... 안돼... 곧 그라탕이...


(하품)


후으음...


오... 됐다...


앗뜨뜨뜨뜨! 앗뜨!!


봐봐봐봐!! 치즈 엄청나!!


이거 엄청 뜨거울거야 절대로!


됐다, 드세요~


아, 그전에!


인스타감이지?*


(映える、하에루(바에루), 신조어, (인스타)바에루데쇼~? 인스타에서 인기있겠지?)


엄~청 뜨거울거야.


언니, 스테이!


후후 불어서, 제대로 식혀서!


아직 무리이려나...


더,더!


게다가, 갑자기 입에 넣어버리면 분명 화상입을테니까!


상태 봐가면서, 천천히!


그도그럴게, 언니 맨날 그러다가 입에 화상입잖아~?


고양이혀잖아~


그런데도 그라탕이나 도리아같은거 좋아하고, 완전 수수께끼라니까~


후후 했어? 이제 괜찮아? 천천히 먹어~


다행이다..


(웃음)


언니는 맛있게 먹어주니까~ 요리하는 보람이 있어!


봐봐~ 치즈 엄청 흘러내려~ 좋네~


어, 잠깐! 방심하면 안돼!


후후 불어야지!


그거 제대로 식은거 맞아?


자, 이렇게 해서!


숟가락 빌려줘


후~ 후~


후~ 후~


후~~~


하읍~!!


아...


언니꺼 먹어버렸다..


(웃음)


아 ㅋㅋ 내가 다 놀랬네~


미안미안~


뭐, 이제 부는 요령은 알게 되셨다고 생각되니! 돌려드리겠습니다!


(웃음)


방금껀 정말 실수~


정말~!


의식의 흐름대로 먹어버렸어~


후~ 후~


앗뜨..앗뜨!


(웃음)


맛있어~


맛있어?


다행이다~ 또 만들어줄게!


따뜻할때 또 먹고싶으니까~


에~? 여름에는 못만들어~


분명 엄청 더울걸~


다음 겨울에 만들어줄게


한번 더 쯤이야.


언니~ 후후불어야지! 후~ 후~


그렇지! 잘했어~


음~ 훌륭해~ 맛있어!


나 요리천재일지도!


뭐, 이래봬도 언니의 동생이니까!


그치?


(웃음)




사실은 이발용 가위가 있으면 좋을텐데..


뭐~ 앞머리 쯤은 괜찮겠지~


자, 눈 감아


봐봐, 역시 길잖아


꽤 길어


신경안쓰여?


눈에 찔린다구?


이정도는 자를까~


에잇..


왜 보는거야~?


눈 감고 있으라니까~


그렇지~ 그렇게!


응!


(웃음)


옛날에는, 엄청 혼났지~ 엄마한테.


언니 머리카락, 이상하게 잘라버려서~


가위를 사람한테 함부로 향하면 위험해~ 라면서.


나 그때, 엄청 울었지~


생각해보면~ 역시 언니의 머리카락, 엄청 큰일난거처럼 됐었잖아~


그래도 언니는 계속 웃는얼굴이었어.


자아, 움직이면 안돼.


사실은, 제대로 미용실에 가줬으면 좋겠는데~


바쁘잖아?


그러니까, 오늘은 특별히!


언니 한정! 미용사 마이! 개업입니다~


그리고, 곧 폐점~


아, 잠깐 아직이야~


조금만 더...


후..


음...


언니의 앞머리니까, 이상하게 만들고싶지는 않단말이지~


이런 느낌이려나...


내가 너무 깐깐한게 아니라~* 언니가 너무 대충인거야! 이정도 반응은 일반적인거라구!


(*凝り性, 코리쇼, 지나치게 열중하는 성질, 철저하게 하지 않고서는 직성이 안 풀리는 성질, 깐깐함)


자, 눈 감아!


음... 웅!


날리는 머리카락도 거의 다 털었어. 이제 얼굴에는 없네.


그래도, 나중에 제대로 머리 감아야해?


됐다, 이런 느낌으로!


뭐, 초보자의 솜씨라서, 좀 이상해도 너그럽게 봐주세요~!


아, 잠깐! 잠깐만 기다려봐.


마지막으로, 마무리.


그 뭐냐, 원래 사탕 받아가잖아? 미용실에서 돌아갈때.


그런 느낌으로 하는 겁니다!


자, 이제 목욕하러가자.


우아하~


춥다 추워~


어서 들어가자!


(웃음)


좁아~


욕조가 반밖에 안남았을지도.


(웃음)


이상하다구~ 이제 체육자세*로는 욕조 안들어갈거야~ 계속~


(*体育座り、타이이쿠스와리, 체육앉기, 체육시간 강당 바닥에 앉아있을 때 마냥 무릎을 세우고 팔로 무릎을 감싸며 앉아있는 자세)


뭔가, 언니 얼굴 가깝고, 잘보이네.


앞머리도 잘랐고~


어릴때 이후로 처음아냐?


이렇게 같이 목욕하는거.


(웃음)


아무한테도 말 안한다니까~


엄마한테도 말 안해.


비밀이잖아? 이런거.


괜찮아~ 따뜻해.


언니 머리 감을 때 어깨까지 잠기니까, 괜찮아.


어.. 에? 이쪽으로?


뭔가... 오히려 부끄러워.


얼굴도 안보이고...


그래도, 따뜻해~


따뜻하다~


하~


꼬옥~ 안기는거, 기뻐.


조금, 부끄러워.


그래도, 기뻐.


(웃음)


저기, 뭐라도 말해줘?


뭔가 부끄러워져...


그래도.. 괜찮나. 가끔은.


하아~ 물 좋네~


하~


계~속 이렇게 있고 싶어라~


이거, 언니가 잘 때 입는 옷이야?


뭔가, 냄새가 나서. 언니의 냄새가.


됐어~ 이게 좋아.


그럼, 잘자~


벌써 따끈따끈해졌어..


어, 에어컨 틀어뒀어? 가습기도?


네에~


따뜻해지면 말해줄게.


아마 괜찮을거야.


우응.. 후...하...


후우...으하..


잠이 안오네, 아직.


평소에는, 이거보다 더 일찍 자긴 하는데.


언니는?


에~ 밤샘쟁이다~


역시 바쁘구나~


오늘, 고마워.


시간 내줘서.


기뻤어.


뭔가, 도쿄는 밤에도 시끌벅적.


즐겁네.


우리집에서는 말야, 이명이 들려. 너무 조용해서.


밤에는 말야.


정말이야~


언니는 이명들린적 없어?


내방에서만 그런건가?


다음에 확인해봐~


뭐, 소리가 들릴때도 있긴 한데...


황소개구리가 운다던가~


여름에는~


그런애들은, 어디에 있는걸까?


가끔씩밖에 못봤거든.


우는 소리는 그렇게나 나는데 말야~


언니가 같이 있는 밤, 즐거워.


잘때까지 쭉 같이 있는거, 행복해.


빨리 같이 살고 싶다~


엄청 기다려진다구~


그리운걸...


약속, 앞으로 2년.


졸업하면, 같이 살기.


저기, 그렇게 되면, 매일 이런 느낌일까?


...꼭 매일 이런 느낌은 아닐거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같이 자는건 기뻐. 기대돼!


좋네, 좋은 느낌이야.


나랑, 언니. 자매끼리.


...연인끼리.


신경쓰이는 일은 없이 말이야.


자유롭게.


매일 같이.


좋네~


알고있어~


앞으로 2년이지?


응.


도쿄권 대학,


힘낼거야!


나도!


뭐, 언니의 동생이니까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웃음)


언니는, 사실은말야. 사실은, 더 잘 할 수 있지?


집안일 말야.


요리도, 안하는 것 뿐이지, 하면 분명 잘할거잖아?


가정수업에서도, 그랬고말이지.


귀찮기야 하겠지만...


진짜 인간말종은, 화장도 안지우고 자거나 하잖아?


지금까지는, 언니의 그런 모습은 본 적 없고.


뭔가, 항상 청결감은 유지하면서 축 늘어져있잖아?


냉장고 안도 깔끔했고.


뭐, 거의 든 게 없었지만.


진짜 위험한 인간들은 있지, 쓰레기통 안에 컵라면 쓰레기가 막...!


...이런 이야기는 그만할까~


에~ 괜찮아~


언니는 언제나처럼 있어도 돼!


집 안에서의, 칠칠치 못한 흠냐흠냐 언니는, 나만의, 비밀의 언니니까 말이지!


아무도 모르는 언니의 뒷모습인걸!


(웃음)


우응, 언니는 상냥하구나~하고.


그렇게 칠칠치 못한 척 하면서, 내가 언니를 돌봐주게 만드려는거 아냐?


그럼, 내가 기뻐할테니까.


내가, 언니 돌봐주는거 좋아하니까.


언니의 곁에, 내가 있을 곳을 만들어주는거잖아?


너무 깊게 생각했나?


그래도 괜찮아~


고마워 언니.


엄청 좋아해!


(쪽)


(웃음)


말하고 있으려니, 뭔가 잠이 싹 달아났을지도.


그래도 안자면, 귀신이 튀어나오니까 말야~


그 그림책, 기억해?


잠 안오는 밤에, 언니가 읽어줬어.


아직 2층침대 였을 적에~


그리워라~


최근에 도서관에서 찾아서 말야.


(웃음)


내가 직접 읽어보니까, 언니가 읽어줬던거랑 내용이 전혀 다르더라?


(웃음)


언니, 그때 나한테 직접 만든 얘기 들려준거지?


나를 재우려고.


지금 생각해보면, 언니 이야기랑 그림책 페이지수가 전혀 맞지도 않았네~


(웃음)


내가 안자면, 언니가 먹혀버리니까~


귀신한테!


언니가 먹혀버리는건 슬퍼~


착한아이인 마이는, 이제 자겠습니다~


(웃음)


그럼 내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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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그냥 오네쨩 거리는 백합 ASMR 없나~ 하고 찾아보다가 아무거나 하나 콕 찝은게 상상이상의 수작이라 놀랐습니다.

효과음, 목소리, 연기, 스토리, 감정선, 대본, 소리 뭐하나 빠질거 없이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황폐한 자매백합 동음 업계의 오아시스네요.

이런 작품이 앞으로도 많이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중간에 마이와 오네쨩이 연인관계라는 것을 암시하는 부분에선 소름이 쫙 돋더라고요.

박수가 절로 나왔어요.

진짜 이거 만든 서클은 백잘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