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썰 푸는 이유 아무것도 안하고 꽁짜로 돈 떨어졌으면 좋겠어서
초등학생 주말 때 아빠 사무실에서 숙제하는데
친한 친구가 놀러와서 아빠랑 수다 떨음
아마 사업 얘기 좀 하다 머 어쩌다 복권 얘기가 나왔는지
나더러 1부터 45까지의 숫자 중 6개를 아무거나 고르래
고르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사준다길래 골랐지 숫자도 기억함 1 6 16 28 34 41 했었음
그러고 나서 아빠랑 헤어지고 자기 집 가고
다음날 다시 사무실에 와서 막 뭐가 됐다고 아빠한테 얘기하는 거임
물어보니까 뭐가 3등이 됐대
좋은거냐고 물어보길래 나는 그럼 아이스크림 달라 했는데 준비를 해뒀드라고 6개들입 박스째로다가
기분좋게 아이스크림 먹었지
중고딩 때 생각해보니까 그게 복권 3등이었던거야
내 돈은 아닌데 내가 번호 찍었던 거니까 지금 생각하면 별 거 아닌데 그당시엔 어려서 그런가 뭔가 아깝더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