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9살 여친 30살임. 현재 상견례 하고 결혼 준비중인 상황임
결혼 준비하느라 요즘 및챈도 잘 못하고 그랬음.
여친 직장은 여의도, 내 직장은 수원임.
여친은 본인 직장과 가까운 영등포에 전셋집을 구하길 원함. 처가도 구로라서 가까움
내 직장하고는 너무 멀기도 하고 동선도 안맞지만
애매하게 중간에 구하기보단 한쪽이라도 가까운 곳에 구하는게 낫다는게 여친 입장임
여기까지는 내가 동의를 했음.
그런데 영등포에 아무리 저렴한 아파트 전세를 알아봐도 5억 정도는 하는거임
내가 모은돈이 1억, 부모님께서 보태주실 수 있는 돈이
1억5천 도합 2억5천이고
여친은 공무원 준비를 오래 하다가 최근 취업한지라
딱히 모아둔 돈은 없음. 처가에서 지원해준단 말도 없는 상태
서로 최대한의 대출을 끌어도 돈이 부족한 상황임
그런데도 여친은 영등포에 전세를 구하는 것을 고집하고 있는 중이라
현재 서로 약간 예민한 상태임
그러던 중 어제 여친이 우리 부모님께
약간 더 지원을 받을 수는 없느냔 뉘앙스의 말을 슬쩍 함
우리 부모님께서 보태주신 1억5천 중 5천만원 가량은 친척한테 빌려
어렵게 마련하신 돈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나는 빈정이 살짝 상해서
"우리 부모님은 최대한 도움 주신거야. 너희 부모님께도 한번 말씀드려보자" 라고 함
그러자 여친이 "우리 부모님은 은퇴하셔서 앞으로 여유 없으실거야" 라고 말했는데
난 여기에서 이성의 끈이 살짝 끊어짐.
왜냐면 우리 부모님 역시 똑같이 은퇴하신 분들이시고
어렵게 돈을 보태주신 상황이었으니까
그래서 난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함
잠시 나갔다온다고 말한 뒤 밖에 나가서 여친 어머님께 전화를 드림
정중하게 인사를 드리고 안부를 여쭤본 후
"우리 부모님께서 큰 돈을 지원해주시느라 너무 힘드시다.
아시다시피 영등포에 전세 아파트를 고집하는 것은 여친쪽이니
부족하신 부분에 대해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얘기를 해버림
그러자 여친 어머님께서는
"요즘 많이 힘든거 잘 알아. 우리가 집 구하는 것까지는 어떻게 도와줄 수가 없지만
최대한 할 수 있는걸 해줄테니 조금만 기다려봐"
라고 말씀하심. 그리고 일주일 후 문자가 하나 도착함
강남에 있는 꽤 비싼 에스테틱(마사지샵) 예약 문자였음
물론 감사한 일이지만 난 정말로 이게 전부인가? 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음.
그리고 감사인사를 가장한 확인전화를 걸었음. 그러자 여친 어머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함
"우리가 생각 많이 해서 골랐어. 마사지가 피로해소에 많이 도움이 된대. 힘내"
약간 당황스러움을 느끼고 난 검색을 해봄
그랬더니 정말로 마사지는 스트레스 해소와 피부미용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더라고. 또 실제 마사지가 아니라 동인음성 asmr이어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고 봄철 떨어진 입맛을 회복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함. 좋은 전연령 마사지 동인음성 번호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