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J272201
서클 문샤이너 / 성우 이마야 미나미
가정의 달 효도대회 개최를 맞이하여,
근친의 명가 '문샤이너' 작품 중에서도
백미로 꼽는 해당 작품을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청자는 어떤 소국의 세 번째 왕자로
왕비가 아닌 유모의 손에 맡겨져 키워졌으며
어느 순간 그녀를 이성으로 의식하게 되었으나,
어린 시절부터 연모해온 유모가
사실은 친모였다는 설정으로 진행되는 작품입니다.
청년기 발달과업인 배우자의 선택을 포기하고
음성으로 자위하는 채널에
삼삼오오 모여있음에도 불구,
'근친물'이라는 카테고리를 배척하며
도덕적 우위를 논하려는 이들을 우리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작품의 청자는 어린 시절부터 연모해온 유모가
실은 자신의 친모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유모 또한 성관계가 이루어지는 시점까지도
자신이 친모라는 사실을 청자에게 밝히지 않으므로
해당 작품은 근친이지만 미필적 고의성마저 성립하지 않는
도덕적으로 완전무결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성적인 관계가 시작되는 사유가
"신입 메이드가 몸으로 내 아들을 꾀어내려 해서" 인데,
지도 천한 신분으로 왕한테 들이대서 낳은 주제에
철벽이랍시고 지가 대신 한발 빼주는걸보면
'보적보'라는 말이 마냥 없는 말은 아닌 듯한
해학스러운 전개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기떡떡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스토리에 주의집중해야 할 점이 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궁금증이 드는 점이 있다면
'이 미친년이 친모임을 밝히기는 하는가' 입니다.
시대상 및 세계관을 반영한 탓인지
피임 비슷한 것도 하지 않고,
친부인 왕도 유모가 친모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이러한 맹점이 어떤 식으로 해소되는가...
이는 여기까지 읽고 고추를 잔뜩 세우고 있을
여러분을 위해 별도로 기재하지 않겠습니다.
좋은 가정의 달 보내세요.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