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들려오는 헐떡이는 숨소리와 섹스하는 소리


그리고 문 열고 들어와 다녀왔어라는 말과 함께


우와 니들 하고 있냐라고 말하며 사온 물건을 정리하는 소리


섹스를 하던 여자애는 아마네 어서와라고 하고


도중에 끊긴 섹스를 다시 재게한다


이 작품의 시작은 이렇다 




섹스하는 여자의 이름은 코즈에. 청자의 여동생이다.




쇼핑한 물건을 정리하는 여자는 아마네. 청자의 여친이다.





테구라유우키 서클의 ワンルームセックスライフ


파파고로 돌려보면 원룸 섹스 라이프


청자는 여친과 여동생과 함께 원룸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여친은 청자와 여동생의 섹스를 허락하고 있고


여동생 또한 청자와 여친의 섹스를 허락?하고 있다.


한쪽이 섹스하면 다른 한쪽은 뭔가를 먹거나 딴 짓을 하고 있을 때도 있고


아니면 섹스하는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야한 말을 하거나 애무를 해주며 같이 즐기기도 한다.


그리고 한쪽이 없고 청자와 단 둘이 있을 때는


서로 깊게 억눌러왔던 질투심과 속마음(아마네의 경우는 아무리 여동생과의 섹스를 허락했다지만 자신이 청자의 여친임을 강조. 코즈에의 경우에는 동생이라 청자와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을 강조)을 얘기하며 1대1로 더 깊은 사랑을 나누기도 한다.



이 작품의 강점은 뛰어난 리얼리티와 오지는 배덕감이다.


테구라유우키답게 효과음 하나는 세세하고 현실적이라


정말 내가 이 원룸에 살고 있다라는 느낌을 아주 잘 살렸다


예를 들어 히로인이 바닥에 어질러진 물건들에 발이 걸려 

넘어질거 같은 소리, 냉장고 문 열고 닫는 소리, 무언가를 먹을려고 봉지를 뜯는 소리와 먹는 소리, 키보드인지 패드인지 모르겠지만 게임을 하는 소리 등 등장인물이 어느 위치에서 무엇을 하는지 타작품과 비교하면 정말 뛰어난 공간감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일어를 잘 몰라도 무슨 행동을 하는지 파악하기 쉬워 초보자에게도 추천할만 하다. 야한거 외에 효과음도 저정도인데 야한거 효과음은 말할 것도 없다. 물고 빨고 박고 뭘 하고 있는지 알기도 쉽다.


그리고 배덕감


만화든 야애니든 동인음성이든 2D에서 근친 관련으로 많은 작품이 있지만 사실 배덕감를 느낀 적이 별로 없다. 


엄마든 누나든 여동생이든 딸이든 그래봤자 2D 세계의 환상의 엄마 누나 여동생 딸 다 제3자 그냥 남남 같아서 배덕감 느낌은 그리 와닿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 여친이라는 존재


그리고 그 여친이 여동생과의 관계를 용인하는 정신나간 설정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여동생 또한 현실적으로 이어질 수 없는 관계에 대해 슬퍼하는 것


거기에 리얼한 효과음으로 그곳에 있다는 착각이 시너지를 일으켜 지금까지 근친물에서 느끼기 힘들었던 배덕감을 확 와닿게 한다. 


이 배덕감이 꼴림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고 작품을 듣는 내내 발기가 풀리지 않는다.


이 작품이 내 안에서 얼마나 인상적이었는지 다른 작품을 들어도 꼭 마무리로 다시 돌아와 듣게 하고 뭘 들어도 이거랑 비교를 하게 된다.


과거에는 니코미도리를 최애서클로 꼽았지만 이 작품을 들은 이후로는 테구라유우키가 최애서클이 되었다


그만큼 이 작품 하나가 내 안에 씹덕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내 안에서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동인음성 관련으로 이 작품을 뛰어넘는건 찾기 힘들거 같다.


근친물에 대해 거부감이 덜한 당신

그리고 동인음성을 입문하고 싶은 당신


이 작품을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