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회 연장
제가 주최한, 이번 키스동음 대회의 기간을 2주에서 3주로, 일주일 연장했어요.
연장 이유는, 솔직하게 말하면 리뷰 좀 더 써달라는 이유예요.
연장을 하게 되면, 대회에 참여한 몇몇 사람들은 "대회 연장하면 내가 상 받을 확률이 줄어드는 거 아냐?!"
라고 생각을 할 수 있어요. 네 맞아요. 리뷰 수가 많아지면 더 많은 리뷰와 경쟁을 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면 안 되는 게 아니에요. 당연히 그런 불만을 토해낼 수 있어요.
저도 제가 참여한 대회가 연장되었을 때, 그렇게 생각한 적 있었어요.
2. 기존 참여자를 배려
그래서 연장할 때는 기존 참여자들을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더 자세히 말하겠지만, '리뷰' 대회라서 비교적 그 배려의 정도가 낮을 거예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 배려가 아예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가장 먼저 쓴 사람이 1등! 은 아니지만, 2주라는 짧은 기간에 맞추어 제 대회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키스 동음이라는 특수한 동음을 리뷰해야만 하는데 말이죠.
3. '리뷰' 대회만의 특징
리뷰(리뷰카지아님)대회는 다른 사람들의 동음 선택, 특히 뉴비들의 동음 유입에 큰 도움이 돼요.
그림대회나 백일장 대회는 기존의 고인물 및끼공듀들의 반응이 더 좋을수록 좋은 수상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리뷰대회는 결국 리뷰를 쓰는 대회이기 때문에,
대체 왜 구독자가 꾸준히 증가하는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생기는 유입들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되어줄 수 있어요.
유입이나 평범한 동인음성 청취자(및챈에 글을 별로 안쓰는) 측면에서만 보면
그림대회의 그림들보다, 백일장대회의 글들보다는 리뷰가 훨씬 도움이 될 거에요.
리뷰글을 보면, 전부 몇백회는 기본에 몇천회도 기본으로 찍어요. 그만큼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거죠.
단지, 및챈의 이상한 분위기때문에 표현을 안 하는 것 뿐이에요.
저도 뉴비때 리뷰 많이 보고 뭐 들을지 정했었구요.
4. 그래서 리뷰대회는 참여자가 많을수록 본래의, 그리고 내 취지에 맞음
리뷰대회가 특히 더 그래요.
대회를 열었을 때, 최대한 많은 참여작들이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상품을 쓰는 거예요.
5. 상품도 더 많은 리뷰를 위한 장치일 뿐.
똑같은 대회이지만,
만약 1등 상품이 및버거 하나인 대회랑, 1등 상품이 PS5(진짜 Sony 게임기, 이상한 도료 아님)인 대회가 있다고 생각을 해 봐요.
당연히 PS5을 노리기 위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대회에 참여할 거에요.
결국, 상품도 더 많은 리뷰를 위한 장치일 뿐이에요.
참여자들은 '상품을 타기 위해서 대회에 참여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주최자는 '대회의 참여자를 늘리기 위해서 상품을 (최대한 좋은 걸로) 걸어야겠다!' 라고 생각하죠.
당연히, 둘 다 맞아요.
6. 뻔뻔한 말이지만, 일주일 연장됐으니 ...
리뷰를 하나 더 쓰거나, 리뷰를 좀 더 다듬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제가 계속 설명을 했지만... 약간 먼저 참여한 사람들한테 미안한 감정을 느끼고 있어요.
저는 기존의 대회 기간이었던 6월 12일 밤 23시 59분까지 리뷰를 쓰면, 약간의 메리트를 주는 식으로 처리를 했는데,
맞는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메리트도 뭐 엄청 큰 게 아니라,
'11일에 올라온 리뷰와 17일에 올라온 리뷰가 둘 다 너무너무 잘 썼고, 거기 중에서 1등을 가려야 하는데 못 가리겠다!'
같은 정말 특수한 상황에서나 발동되는 메리트여서, 일단 당연히 리뷰의 퀄리티를 먼저 볼 거에요.
네, 결국 먼저 리뷰를 쓴 사람들이 배려를 해 줘야 하는 식이죠.
'난 2주 안에 리뷰를 써야 하는 줄 알고 급하게 리뷰를 썼는데, 일주일 연장이 됐다고?' 라고 한다면 할 말 없어요.
그나마 줄글인 리뷰라서 '그럼 리뷰를 조금 더 다듬어보세요!' 나 '그럼 하나 더 써보는 건 어때요?' 라고 할 수 있는거지,
만약 그림(그것도 그림판수준이 아니라 진짜 제대로 그린 그림 대회, 상품도 와콤 태블릿이야)이라면,
2주 스케쥴에 맞춰 그린 그림과 3주 스케쥴에 맞춰 그린 그림은 당연히 퀄리티 차이가 나겠죠.
그렇다면 연장은 정말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어요.
...뭐 이런 느낌이에요.
또 궁금한 거 있으면 얼마든 물어보세요.
2073자 써 왔으니까 리뷰 써야하는 사람은 리뷰 또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