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다가갈수록, 하나님에게 다가가기 어렵고 하나님을 알아볼 수 없다는게 분명해진다. 하지만 이게 하나님한테서 멀어진다는걸 뜻하진 않는다.


우리는 어둠에 갇히면 높이, 깊이, 넓이, 길이의 감각을 잃는다. 하느님은 어둠이다. 이루말할 수 없는 광명의 빛 때문에 모든 빛에서 가려져계시고, 모든 시야에서 숨어 계신다.


하지만 우리 영혼에 이런 깨달음이 허락된다. 즉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하나님이 전혀 보이지 않음을 안다는 뜻이다. 과학을 분명히 인식할 수록, 역설적이게도 영혼은 하나님을 똑똑히 알아보게 된다. 비가시성을 통해 하나님을 보게 되고 또 하나님이 모든 인식과 지식을 초월하여 존재한다는 걸 깨닫게 되는거다.


인식되거나 이해되는 모든 것을 극복한 사람들, 내 자신울 포함한 모든 피조물을 극복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을 느낄 수 있는거다. 어둠 속으로 들어감으로써 진리가 가까워진다. 진리는 신비주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