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밑창 신발은 어디로.


또 더블 자켓은 어디로 간 거에요?


그 낡아 빠진 실내화는 치워버려요 아빠, 예전엔 그런 거엔 5루블도 안주셨잖아요.


아빠도 한때는 로큰롤에 영혼을 바치셨었죠.


다른 사람의 가슴뼈를 찍은 그 로큰롤 말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신문, TV, 축구에 빠져 계시네요.


뭐, 늙은 어머니께선 좋아하시겠어요.


로큰롤의 시대는 다 지나갔어요.


젊음의 열기는 식고 남은건 회색 머리칼 뿐이네요.


하지만 전 믿어요, 믿고 싶어요.


그 시절의 아빠가 아직 살아있다는걸요.


아빠도 한때는 비트닉이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