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자신이 가진 개연성의 '선'이 존재한다.


어떤 사람은 사람 손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고, 상처가 나도 순식간에 회복되는 초능력 판타지물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누군가는 '불이 발생하는 연소 반응은 탈 물질이 필요한데 도대체 어떻게 불이 발생함?' 팔이 잘렸는데 다시 자라나면 다시 자라난 팔만큼의 질량은 어디서 옴?' 이라고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전자는 개연성의 선이 후자보다 여유로운 편이기 때문에 초능력 판타지물을 즐길 수 있고, 후자는 그럴 수 없는 것이다.



처녀 비처녀 논쟁으로 돌아와보자.


및붕이들이 성경에 나오는 아담과 비슷한 상황이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신이 및붕이에게 가장 이상적인 여자인 하와를 빚어주겠다고 말했다. 어떠한 조건이든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름다운 얼굴, 맘에드는 머리 스타일, 옥구슬 같은 목소리, 이상적인 가슴, 꼴리는 엉덩이, 설레는 키차이... 


및붕이가 이런 세계최고 미녀를 신에게 만들어달라고 한 뒤, 마지막에 조건으로 


'이 여자가 다른 남자랑 서로 물고 빨고 첫키스한 경험과, 남자와 서로 성기를 비비며 성교하고 절정의 여운을 교환하는 섹스 경험을 가진 비처녀로 만들어 주세요.'


라고 주문할 사람이 있는가?


있다면 그 사람은 비처녀 취향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그러한 주문을 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결국 처녀를 좋아하는 것은 지극히 본능적이고 정상적인 성욕이기 때문이다.


다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사람은 자신의 내면에 자신만의 개연성의 선이 존재한다.


예쁘고, 몸매도 좋고, 성격도 좋고... 근데 뭐? 성인 될 때까지 남자 경험이 한번도 없는 처녀??


자신의 개연성의 선을 넘은 사람들은 여기서부터 깨서 몰입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꼴리지 않는 거고.


필자가 뷰당2는 듣되 뷰당1은 죽어도 듣지 않는 이유라고 하겠다.


예쁘고 몸매 좋고, 목소리 좋고, 심지어 언제든지 섹스를 해주는 직책을 가진 여자가, 인기 없는 처녀라는 스토리에 도대체 어떻게 몰입을 한단 말인가?


하지만 내가 개연성의 선이 그러하다고 해서 처녀를 추구하는 자들에게 손가락질 하는 것은 이상하다.


현실적인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개연성의 선을 지적할 수 없듯이.




결국 취좆은 죄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