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로트랜스에서 아주 옛날에 발매한 최면음성.
성우는 카노코.
최면 들은지 2년 반 정도 되는 내가 처음으로 들어본 최면음성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여러모로 괜찮은 작품이라서 및갤에 썼던 리뷰를 떠올려 새로 쓰기로 함.
피곤해서 글 개못쓰니 주의...
지금 생각해보면 이 음성을 첨 들었을때 바로 최면에 걸렸던 것 같고, 후에 오르가즘을 따로 느끼기까지는
2주 정도가 걸렸던 것 같음. 오르가즘을 느끼고 나서 이 작품을 다시 들어보니 또 새로운 느낌이었음.
이 작품은 마지막 절정파트에서 드라이로 절정할 것인지, 아님 셀프로 사정하면서 절정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최면 오르가즘을 한 번도 못느껴봤어도 그냥 단순한 오나서포 음성인 셈 치고 들어도 괜찮음.
물론 옛날 작품이기에 최근에 나오는 미모리 미미나메같은거 듣다가 이거 들으면 좀 부실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카노코 목소리로 커버가능함.
작품의 구성은
최면유도 23분
최면암시 13분
절정파트 27분으로 총 1시간 5분 정도의 분량임.
최면유도부터 살펴보면,
청자인 나랑 쌍둥이가 쌍둥이 집에 머물면서 최면으로 논다는 배경을 설명해주면서 시작이 됨.
그러면서 몸에 힘을 빼야 한다면서 심호흡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시켜주는데,
본격적인 유도 전부터 쌍둥이 중 하나가 먹을거 사러 간다고 나가고 남은 한 명이 유도가 잘 될 수 있도록
이 얘기 저 얘기 해주는데 이게 최면 처음 듣거나 최면에 대한 감을 잘 못 잡은 사람들한테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함.
이게 암시인지 아닌지 신경쓸 필요 없이 그냥 멍 때리면서 듣고 있다보면 무언가 평소랑은 다른 감각이 느껴지니까.
심호흡 베이스로 마사지 해준다고 여기 저기 움직이면서 주물러 주는데 당연히 촉각은 안느껴지고 그냥 그런갑다 하고
들었음.
그렇게 암시로 넘어가면 절정파트에 들어가기 전에 이 암시 저 암시 걸어주는데 음성을 들은 지 오래돼서 정확한 기억은 안남.
그렇지만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쌍둥이가 절정파트에서 귀에다 바람을 넣거나 귀를 핥는 효과음이 나와도,
절정하라는 지시가 있기 전까지는 조용히 잠 자는 것처럼 쾌감을 참도록 암시를 걸어준다는 점임.
보통의 최면음성은 쾌감을 참으라고 하지 않고 그냥 느끼는대로 느끼라고 이야기하는데 이건 아예 반대인 경우임.
그렇게 절정파트로 넘어가면,
쌍둥이가 왼쪽 오른쪽에서 귀에 바람을 넣어주다가 나중에는 동시에 넣어주는걸로 음성이 시작함.
이 작품 처음 들을때(오르가즘 모를때)는 그냥 적당한 소름 정도만 몸에 돋았었는데 다음 번에 들을때는
몸에 쾌감이 쏵 퍼지는데 이걸 참아야하니까 아무런 반응 없이 가만히 있어야 했음.
그렇게 다음으로는 귀를 살짝 깨물었다가 본격적으로 귀를 핥아주는데,
당연히 쾌감의 강도가 조금씩 조금씩 강해지는데 반해 계속해서 이걸 억눌러야하니 고통스러우면서도 기분이 좋았음.
슨도메를 최면으로 하는건데, 이건 슨도메랑 다르게 내가 참으려고 하면 또 참을 수 있어서 좋음.
그렇게 어느정도 쌓여서 못 참을 정도가 되면, 쌍둥이가 절정해도 된다고 하면서 지금부터 제대로 느끼라고 또 암시를 걸어줌.
그 다음부턴 여타 최면음성처럼 똑같이 신음소리내고 허리 흔들면서 느끼게 되는데 앞에서 수십분동안 참았던 걸
한 번에 터뜨리니 조금 더 잘 느끼게되는 그런건 있는것 같았음.
이 음성 처음 들을땐 이제 절정해도 좋다그럴때 뭐지? 싶었지만 2트 3트 들을 땐 절정지시 내려주는 주인님 같은 생각도 들었음..
그렇지만 이 작품이 그냥 오나서포라고 생각해도 괜찮은 점은,
이 다음에 10카운트하고 절정하는 파트에서 사정없이 드라이 오르가즘만 느낄 건지, 아님 사정을 동반한 오르가즘을 느낄건지
선택가능하다는 것임. 이 음성 첨 들을땐 그냥 딸딸이 치면서 컨셉 동음처럼 듣고 0 말해줄 때 사정했는데, 2트때는 사정없이
오르가즘만 느낄 수 있었고 3트 4트땐 최면음성이 제시하는 사정하는 쾌감 + 드라이 오르가즘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음.
그렇게 음성은 끝나는데,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내가 들은 첫 최면음성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최면에 잘 안걸리는 사람이거나
최면음성을 처음 들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임. 앞에서 말한것처럼 진행이 아주 자연스러워서, 앞부분을 듣고 있다보면 이게 최면음성인지 그냥 일반 동인음성인지 모르겠는데 어느순간 정신은 최면상태에 들어가고.. 그런걸 쉽게 쉽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함. 물론 최면에 걸리는거랑 오르가즘을 느끼는 건 다른 영역이고 애초에 최면음성 듣는게 최면에 걸리는게 목표가 아니라 절정해보는게 목표인데 최면에만 걸리고 오르가즘은 못 느끼면 그게 무슨 소용이냐싶지만 최면에 걸린다는 감각을 아는게 첫 단추고 제일 중요한 부분이니까.. 그런 부분에서 이 음성이 최면에 걸린 상태가 대충 어떤 상태인지를 잘 알려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함..
물론 지금은 다른 좋은 최면음성들이 많이 나와서 잘 안 듣고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가끔씩 생각이 날 땐 찾아서 듣는 작품임.
한 번 듣고 평타치거나 별로라서 다음부턴 안 듣는 음성도 많은데 얜 아주 가끔씩이라도 들어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