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 나뭇잎이 스치는 소리
SE: 야외 발소리
(정면 : 중)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계속 걸어서 숨이 차버린 아루짱.)
하아, 하아, 하아, 후우...
죄, 죄송해요 오빠...
하아, 하아...
조금, 걷다가 지쳐서...
...잠시, 쉬어가도 될까요?
저기... 딱 좋은 그루터기가 있으니까... 여엉차...
SE: 그루터기에 걸터앉는 소리
(정면 : 근거리)
하아, 하아... 죄송해요...
일부러, 오빠가 시간을 내서,
도와주셨는데...
전혀, 후우, 후우... 체력이 없어서...
...그건 그렇고, 오늘은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사냥꾼이시네요
오빠가 덕분에,
도중에 곰님한테 습격당하거나, 독화살이 날아온다거나,
사천왕 중 한 명이 가로막기도 했지만...
그럭저럭,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네요.
...에헤헤
할머니께, 갓 만든 애플파이를 배달할 수 있었어요...♪
제가 직접 만든, 거라니까요?
...가족들이, 그... 맛있네라고, 말해줘서요...
에, 그러니까...
저기, 귀 좀 빌려주세요...
SE: 얼굴 가까이 다가오는 소리
(오른쪽 : 밀착 유성 속삭임)
혹시 괜찮으시다면...
다음번엔 오빠한테도 만들어 드릴까... 요?
…어, 언제나의, 답례로…
(정면 : 밀착)
...기대하고 있어요...?
에, 에헤헤...♪
입에 발린 말이여도 기뻐요...
역시 전, 오빠를...
앗,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니까요!
체, 체력도 회복되었구요,
그리고 오늘은... 보름달이니까
슬슬 집에 돌아가죠...
SE: 강풍이 부는 소리
(정면 : 근거리)
히엑!?
큰일이네요, 날씨가 험해져서... 구름, 시커멓게...
빨리 가야 돼요, 비가 올 듯 해서...
SE: 폭우가 내리기 시작하는 소리
아, 아아…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비가...
우, 우우... 엄청 쏟아져요...
오, 오빠...
어떡하죠...
이런 날씨에 산을 내려가는 것은 위험한ㄷ...
SE: 천둥이 떨어지는 소리
꺄아아악!?
우, 우우... 천둥까지...
무, 무서워, 무서워요...
오, 오빠...
저, 저, 허리가 삐끗해버려서,
먼저... 집으로, 돌아가요...
SE: 업는 소리
(정면 : 밀착)
후에..!? 오, 오빠!?
어, 업어주다니... 으...
아, 안되요...
저, 저 무섭고... 우, 으...
미안해요... 감사합니다...
SE: 발소리
(정면 : 밀착 유성 속삭임)
(좋아하는 사람의 등뒤에서 기쁜 듯한 미소)
우...
오빠의 등, 크다아...
따뜻, 입니다... 에헤헤...♪
...?
오빠, 그쪽은 집 방향이, 아닌데요?
어디로... 가는 거에요?
...우으...?
SE: 페이드아웃
SE: 벌레나 올빼미 소리
(정면 : 근거리)
...아직 날씨가 좋아지질 않네요.
그건 그렇고... 다행이네요
오빠네 오두막이, 근처에 있어서...
밥도, 샤워도 있고...
이 정도면, 일주일이라도 살 수 있겠어요.♪
아, 무, 물론 오빠와 단둘이 있다고 해서,
이 트러블을 럭키-☆라고, 부도덕한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지, 진짜, 진짜라니까요?
SE: 쓰담쓰담
으으, 으... 으~~
그렇게, 여자애의 머리, 쓰다듬으면 안 돼요...
그런 건, 좋아하는 애한테... 사귀고 나서... 우뮤...
저기, 저기...
전부터 생각했는데 오빠는...
신경이 쓰이지, 않아요?
뭐냐... 저, 늑대수인... 이라구요?
송곳니도, 꼬리도 있고...무섭다든가...
기분 나쁘다, 이런 생각이 들지는...
SE: 쓰담쓰담
후뮤!? 으으~~...
쓰담쓰담으로 넘기지 말아주세요.
모오... 오빠니까 라니... 으... 으헤헤...♪
...자, 잠깐만 저,
얼굴이 뜨거워서... 창문 열고, 밖깥 공기 좀 쐴게요.
SE: 토도토도 발소리
SE: 창문 여는 소리
(정면 : 중)
후우... 앗, 별님 가득하네요...♪
달님도, 동그래서 귀여워~ ...응?
동그란... 아, 아아악
SE: 창문 닫는 소리
SE: 이쪽으로 달려오는 소리
(정면 : 근거리)
하아, 하아... 죄, 죄송해요 오빠!
저, 저...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우, 우... 뜨거... 에, 그게...
(정면 : 밀착 유성 속삭임)
우리, 늑대수인은... 평소에는, 인간에 가깝지만,
보름달을 보면... '짐승'의 본능이 강해진다고나 할까...
광포해져, 버리는 것 같아서...
미, 미안해요...
보름달, 봐버렸어요... 으, 으...
(정면 : 밀착)
어떡하죠...
저, 그동안 조심해서
보름달 안 보려고 했는데...
어떻게 되버리는 걸까...
으, 으... 크... 읏...
죄송해요, 죄송해요...
왠지, 가슴이 술렁술렁, 몸이 뜨거워져서...
하아, 하아...
멍하니,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게... 으으으...
오, 오빠...
(정면 : 밀착 무성 속삭임)
만약에 제가... 오빠한테 덤비거나, 그러면...
망설이지, 않으셔도, 괜찮으니까...
퇴치... 해, 주세요
나, 오빠한테, 라면... 으, 으... 더 이상, 의식이...
SE: 아루짱이 쓰러지는 소리
(숨을 헐떡이며, 괴로워하는 아루짱)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크흣, 이얏... 읏, 으응, 으으...
크읏... 으읏, 으으, 아, 아...
(여기서부터 돌변)

후... 하아아...♪
헤, 헤헷...♪
영차...
SE: 일어나는 소리
아아... 아야야... 넘어지는 방향이 안 좋았나
머리가 부딪혔잖아...
...아?
뭐야 넌... 눈을 달처럼 동그랗게 하고선...
...『내』가 걱정이야?
헷... 신경 쓰지 마라
보다싶이, 팔팔하거든...
아, 발이 미끄러졌네~♪
SE: 밀려 넘어지는 소리
(정면 : 밀착)
헤헤... 미안미안, 쓰러뜨려 버렸네
...응?
비켜줄 생각은 없는데?
어째서, 냐고 하면...
늑대는, 보름달이 뜨는 밤이 되면 흥분하는 법이야...♪
아아, 날뛰었더니... 배가 고프네... 츄르릅,
그렇지...
SE: 얼굴을 가까이 하는 소리
(정면 : 밀착 무성 속삭임)
너, 먹어줄까...♡
탄탄하니 맛있어 보이는데...♡
인간의 고기는, 어떤 맛이려나...♡
SE: 주인공이 도망치려고 날뛰는 소리
아핫♡
힘이 넘치는 녀석이네...♡
그렇게 날뛰어도 소용없다니까?
늑대와 힘겨루기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쿠쿳...♡
너가 할 수 있는 건, 최후가 고통스럽지 않기를,
기도하는 것뿐이야...♡
이봐, 각오하라고...
아아, 정말 맛있겠네... 츄릅...
그럼 바로... 잘 먹겠습니다아아...
(왼쪽 : 밀착 무성 속삭임)
뭐랄까, 뭐...♡
농담이야...♡
SE: 떨어지는 소리
(정면 : 밀착)
젠장, 신뢰 제로냐고
어이가 없네
조금 피부색이 변하고,
난폭해졌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나는 틀림없이, 너가 잘 아는 연약한 늑대 아루짱이라고?
봐봐, 아무것도 변한게 없잖아?
잘 봐... 천천히 위에서 아래까지...
하반신까지, 끈적끈적하게...♡
그래, 그대로 잘 보고 있어봐... 읏차...
SE: 옷 벗는 소리
봐봐... 복슬복슬한 꼬리도,
말랑말랑하고 도톰한 암컷 보지도...
변함없지?
이봐, 이봐... 얼굴 너무 빨개...w
푸, 푸후훗...w
뭐랄까, 너랑 나는 그런 관계가 아니니까♡
보지 보여주는건, 이번이 처음이지...w
그래서, 어...
(정면 : 밀착 유성 속삭임)
나는 너랑, 그런 관계가 되어도 좋지만...♡
나아... 어차피, 이 날씨로는 당분간 돌아갈 수 없을 것 같고...
할 일도 없잖아?
그.러.니.까...
(정면 : 밀착 무성 속삭임)
나와, 교미... 하자?
오.니.이.상...♡
쿠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