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아마가미
아직 가만히 있어 주세요
손님 좋아하시죠? 좋아하신다면 저도 기쁠테니까
그럼 위쪽부터
(미미나메)
귓불....
조금만 더...
죄송합니다.. 모처럼 청소했는데
잘 닦아 드릴 테니 용서해 주세요
네~
닦아 드릴게요
응 약간 불은감이 있지만 잘 닦였어요
6. 머리맡
반대쪽도 청소해 드릴 테니까
잠시 이불 실례할게요
알고 계시겠지만 머리맡이니까
발자국 소리가 크게 들린다구요
전 그렇게 무겁지 않지만요

7. 왼쪽 아마가미
자 이쪽도 청소하시기 전에
처음에 조금 불린것도 벌써 식어버렸네요
다시 한번 귀를 따뜻하게 해 드릴게요
이번에는 입으로..
괜찮아요 한번 닦았으니까
..싫으세요?
ㅎㅎ.. 정직한 분이시군요
아니에요
그럼 귓불에서부터 실례할게요
귓바퀴를 따라서..
구멍에도 실례하겠습니다
네 확실히 불었습니다
닦아 드릴게요
이번에야말로 청소해 드릴게요
8. 왼쪽 귀 청소
이쪽도 바깥쪽에서
위를 향하여
도랑 쪽으로
신기하게도 해주는 쪽도 진정이 되네요 미미카키는
손님은 어떤가요?
옮는편인가요?
옮겨져서
손님이 잠들면 저도 잠들어버릴지도 모르겠네요
귀가 근질근질해서 잠을 못 잔다거나
그럴 때는 오신다면 언제든 찾아뵐 수 있으니까
그때도 다시 저를 뽑아주셨으면 해요....
구멍 앞쪽도 실례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가장 안쪽이네요
잔뜩 깨끗해졌네요
이 퐁당 퐁당 하는 소리도 뭔가 신선하죠
평소에도 듣던 소리인데
이런 곳에서 들으면 뭐랄까
안심이 돼서 진정되네요
천천히 시간이 흘러서 무엇에도 재촉받지 않고
철벅철벅..
실례하겠습니다
이제 썰렁해져서 기분 좋은 시기네요
이불에서 조금만
뜨거워진 손발을 내밀고
차가워지면 집어넣고
배는 차게하면 안된다구요?
그럼 청소의 마지막으로......
(후우우우우)
자, 한 번 더 오늘밤의 마무리로..
(후우우우우우)
좋은 꿈 꾸시길 바랍니다.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