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많이 먹어도 배 안 나오고
청자 얘기가 재미없어도 웃어주고
머리에 무스를 바르지 않아도 윤기가 흐르고
청자의 고요한 눈빛을 보면서 시력을 맞추고
김치볶음밥을 잘 만들고
웃을 때 목젖이 보이고
청자가 돈이 없을 때에도 마음 편하게 만날 수 있고
멋내지 않아도 멋이 나고
껌을 씹어도 소리가 안 나고
뚱뚱해도 다리가 예뻐서 짧은 치마가 어울리고
청자가 울적하고 속이 상할 때 그저 바라만 봐도 위로되고
청자를 만난 이후로 미팅을 단 한번도 안한

그런 여주가 나오는 동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