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적으로 눈이 보이지 않게 된 여동생과 그런 여동생을 늘 보살펴 주는 오빠의 이야기.


이 글에서는 음성의 1/3정도를 차지하는 전반 힐링 파트를 리뷰하려고 합니다.




1~3 트랙의 전반부 힐링 파트는 여동생 히나가 오빠의 방에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게임을 하는 오빠 곁에서 콧노래를 부르면서 즐거워하는 히나.

눈이 보이지 않는 히나지만 그만큼 청력이 좋아서 귀로 주변을 느낀다며 자신은 오빠와 게임을 할 수는 없지만 게임의 음악, 오빠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소리, 숨소리, 심장 소리를 통해 세상을 느끼고 상상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 여동생의 말을 듣고 조금 슬퍼진 오빠는 히나에게 안아달라고 하면서 응석을 부리고, 히나는 그걸 받아주면서 곁잠을 해 줍니다


늘 상냥한 오빠에게, 누구보다 소중한 여동생에게... 이 남매가 서로에게 의존하는 모습이 드러나는 트랙입니다.


2트랙은 자고있는 오빠의 귀에 히나가 장난치고, 3트랙에서는 히나가 유튜브에서 본 시각장애인을 위한 마사지 해설 영상으로 마사지를 배워서 오빠에게 마사지를 해 줍니다.



여기까지 전반부입니다. 


들으면서 정말 기분좋았어요. 힐링 그 자체. 

1트랙에서 히나가 어떤 애인지도 확실하게 와닿았고, 가슴이 조금 찡해지기도 하지만 오빠에 귀에 속삭이는 히나의 포근한 목소리가 듣는 저를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2, 3트랙도 ASMR로서 훌륭한 소리였어요 그대로 전연령 음성을 내줘도 문제없을 정도?


그리고 역시 팀 란도셀다운 절묘한 bgm선정이 이런 설정, 내용에 몰입하는 데 도움을 줬어요.

브금되게 좋아요. 잠도 잘 오고.



마지막으로 히나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오빠가 중학생일 때 히나가 눈이 안 보이게 되어서, 우울해진 히나를 오빠가 달래주면서 거리가 가까워졌다고 해요.(dlsite 작품 설명)


처음부터 시력이 없었다면 모를까, 갑자기 잘 보이던 눈이 먼다는 건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불안하고 절망적인 상황일 텐데, 오빠가 버팀목이 되어준 거죠. 

훈훈하고 감동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네요. 들으면서 살짝 찡~했어요. 이게 서로에게 의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후반부는 전반이랑은 분위기가 180도 달라지기 때문에 따로 리뷰하려고 해요.


맹인히나 전반부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