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스러운 서큐버스에게 반복횟수를 지정받는 숫자 오나서포
서클 : 실크크레테
발매일 : 23년 12월 22일
성우 : 카노코
가격 : 110엔
분량 : 약 79분
5.0/5.0
오늘의 리뷰는 실크크레테의 어른스러운 서큐버스와 함께하는 숫자 오나서포, 이제는 얼굴만 봐도 익숙한 실크크레테의 서큐버스 시리즈 중 어른스러운 서큐버스의 3번째 작품이고, "지나가다 마조 냄새가 났는데 역시 마조씨였네요~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참 간단한 설정으로 진행되는 작품이었으며 서큐버스가 말한 숫자만큼 움직이고, 만약 이전에 말한 숫자만큼 움직이지 못했는데 다음 숫자를 말했다면 이전에 말한 숫자를 전부 달성하고 다음에 호명한 숫자만큼 움직이는 간단한 룰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다른 의견이 필요 없을 정도로 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다.
빌드업이 꽤 쌓여있는 서큐버스 시리즈의 또 다른 시리즈이기 때문에 캐릭터 빌드업도 크게 필요 없었고, 작품 룰의 경우도 이미 동일한 룰로 2개의 작품이 있으며, 룰 자체도 상당히 단순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한 부분을 찾을 수 없었고, 처음에는 낮은 자극으로 천천히 자극을 쌓아가다가 마지막에 확실하게 몰아붙이고 그렇게 길지 않는 카운트다운으로 끝난다는 정석에 가까운 구성을 보여줬다
또한, '어른스러운' 서큐버스답게 청자를 가지고 놀면서 농락한다는 느낌을 아주 강하게 주었는데, 사사야키에 가까운 따끈따끈함과 빠르게 몰아붙이지 않고 여유가 넘치는 톤으로 긍정에 힘이 실렸지만 그럼에도 청자를 얕보고 있다는 점을 잊지 않게 해주는 대사와 청자를 심심풀이로 생각하는 서큐버스라는 설정에 맞게 농락 당한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부분도 확실하게 있었으며, 중간에는 대사를 사용하지 않고, 카운트를 던져주고 신음소리, 미미나메, 한숨소리와 같은 요소로 자극을 하는 방식을 보여줬는데, 이 부분의 경우 정말로 다른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좋았다.
정리하자면 기존에 잘 만들어놓은 캐릭터로 기존에 잘 만들어놓은 룰의 오나서포를 들었는데 분량도 넉넉하고 가격도 110엔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을 보여주는 작품이었고, 5주년 기념 작품 이후로 기적 같은 반등을 보여주고 있는 실크크레테의 앞날을 다시 한번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작품이었다.
좋은 거+좋은 거+좋은 거+좋은 거는 뭐다? 아주 좋은 작품이다~ 이 장르에 관심 있는 사람은 110엔 던져본다는 생각으로 한 번쯤 들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고, 이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은 고민하지 말고 그냥 사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