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
-키워드
일탈・순애・상호보완
[일탈]
겉으로 보기에 특별한 것 하나 없는 둘이 만나, 일상을 벗어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습니다.
정말 우연히 만난 둘은 서로 시너지를 일으키며 사랑에 빠지고, 평범한 일상에서 동떨어진 여러 플레이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순애]
서로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함께 지내면서 무뚝뚝했던 감정도 누그러지며 아우러져, 사랑에 빠지는 둘은 분명 천생연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히로인의 과거를 알고 과연 그 사랑을 변함없이 유지할 수 있을까요?
[상호보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도 가끔씩 보이는 그녀의 불온한 미소.
당신은 그 미소를 볼때마다 과거의 상처가 욱신거립니다.
서로 비슷한 상처를 지닌 둘은 과연 서로를 치유해줄까요, 아니면 서로를 더욱 고통스럽게 할까요?
-줄거리
평범한 어느 날 오후, 아무도 없는 학교에서 둘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거절을 못 하는 호구 같은 성격인 것 말곤 특별한 것 없는 찐따인 주인공에게, 며칠 전 전학해 온 미소녀가 주인공에게 접촉해 옵니다
“너, 나랑 데이트 하자.”
갑작스런 제안에 거절하고 싶어도 성격탓에 거절도 못하는 당신은 그녀와 함께 일탈을 즐기며 데이트를 하고, 기세를 타서 러브호텔까지....
행복한 기분도 잠시 그녀에겐 무언가 비밀이 있는 듯 합니다....
그녀의 어두운 비밀과 함께 당신은 새로운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딛습니다,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는 모르는 채.
-히로인


[하이즈키.(灰月)]
며칠 전 당신의 학교에 전학해 온 초절정 미소녀 하이즈키.
날카로운 인상의 미녀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지닌 하이즈키에게 많은 학생들이 접근했지만, 무뚝뚝한 그녀는 다가오는 모든 사람들을 쳐냅니다, 어딘가 슬퍼 보이는 표정을 지은 채로,
단 한사람 당신을 제외하고요.
평범한 일상에 이골이 난 하이즈키는 언제나 새로운 자극을 찾아 다닙니다.
간단한 불법적인 일이든, 성적인 일이든 가리지 않고.
당신과 함께 지내며 조금씩 당신에게 빠져가는 하이즈키는 어째서 당신에게 집착하는 걸까요?
[개인적인 코멘트]
제가 좋아하는 요소는 전부 때려 박았습니다.
남에겐 차가운 미소녀지만 주인공에게 점차 메가데레가 되어가는, 회색 단발 캐릭터.... 최곱니다.
목소리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스즈카 미나세(涼花みなせ)의 목소리를 상상하며 그렸습니다.
미나세의 다우너계 목소리를 너무 좋아해서 플롯 컨셉보다 캐릭터를 먼저 만들어 버렸네요.
이외에 외견적으로 참고한 캐릭터는 블루 아카이브의 키류 키쿄(桐生 キキョウ), 마마마의 아케미 호무라를 많이 참고했네요.
-청자
[당신.(あなた)]
당신은 학교에서 조용히 지내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조금 소심한 성격에 남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죠.
어느정도 강박에 가까운 수준으로 보일정도로.
친구도 얼마 없고 조용히 없는 사람처럼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당신에게 뜻밖의 만남인 하이즈키가 찾아옵니다.
당신은 하이즈키의 부탁을 마지못해 들어주면서도, 알 수 없는 매력에 이끌립니다.
당신의 마음을 이끄는 하이즈키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개인적인 코멘트]
이름은 딱히 안 정했습니다.
듣는 사람의 몰입이 깨질 것 같앗거든요.
보통 설정 안하고 어영부영 넘어가는 작품이 대부분이기도 하고요.
대충 키미(キミ)나 안타(あんた) 정도로 불리면 좋겠네요.
세부 설정은 있긴 한데, 그 부분은 나중에 트랙설명에서 자세히 나올겁니다.
주인공의 전반적인 행동 양식과 관련이 있거든요.
주인공의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과,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강박적 성격의 원인이자, 하이즈키와의 관계변화의 트리거가 될거에요.
-트랙 목차
프롤로그.
1-2. 방과후 일탈 데이트.
오늘은 테코키만.
2-2. 하이즈키의 색채.
오늘은 땡땡이 치자.
3-2. 체육 창고의 구석에서 문 열고 파이즈리.
3-3. 위험했다...
미술부 비품실에서 함께하는 점심시간
4-2. 하이즈키의 강제 고무섹스.
4-3. 너무해.
빗길.
5-2. 러브호텔에서.
5-3. 나의 과거.
고백.
6-2. 옥상에서 연인 섹스.
[개인적인 코멘트]
볼드체는 중요한 스토리가 전개되는 트랙.
핑크는 H씬이 메인인 트랙입니다.
전 스토리를 더 좋아하고 H씬은 거기에 더하는 스파이스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기에 스토리 트랙을 더 많이 설정했습니다.
그냥 스토리만 보기엔 밍밍한걸 H씬이 자극을 더해준다고 생각합니다.
H씬 하나에 스토리 파트 2개. 이정도가 스토리를 즐기기엔 가장 좋은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펠라는 없습니다. 소신발언하자면 전 펠라를 싫어하거든요.)
좀 많긴 하죠... 그래도 이게 제가 구상한 하이즈키와 주인공의 이야기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트랙 설명
1. 프롤로그.
평범한 오후의 학교.
당신은 타는듯한 오렌지색 노을이 드리우는 텅 빈 복도에서, 동아리 활동이 끝난 후 가방을 가지러 교실에 걸어가고 있습니다.
교실의 문을 열고 들어간 그곳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들 친구들과 놀러 가거나, 학원에 가거나, 귀가하여 아무도 남지 않은 교실에 혼자 앉아 짐을 챙깁니다.
그런데 그때, 복도에 울려퍼지는 발소리, ‘또각또각’하고 울려퍼진 구두 소리가 향한 곳은 교실의 앞문.
앞문을 열고 들어온 발소리의 주인공은, 며칠 전 학교에 전학온 하이즈키였습니다.
약간 하늘빛이 도는 회색빛 머리칼에 날가로운 눈매를 지닌 얼굴, 그와 대비되는 모성의 결정체같은 큰 가슴은 순식간에 주인공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얼마나 쳐다보고 있었을까, 문득 하이즈키가 당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감정이 없어보이는 차가운 시선, 그 눈동자엔 당신이 보기에 약간의 분노도 담긴 듯했습니다.
가만히 서서 당신을 바라보다 이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하이즈키.
혹시 가슴을 뚫어져라 쳐다본 게 불쾌했던 것일까 조마조마하며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은 채 시간이 지나, 호기심에 천천히 눈을 뜬 그곳엔, 하이즈키의 얼굴이 코앞에 있었습니다.
“너...”
당신은 깜짝 놀라 뒤로 나자빠집니다.
“너, 나랑 데이트 하자.”
하이즈키의 갑작스런 제안, 하이즈키는 겉으로 조용해 보이지만, 언제나 평범한 일상에 싫증을 느끼고 일탈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당신을 만났고, 평범한 일상에 지쳐보이는 당신에게 동질감을 느낀것입니다.
“너도 왠지 일상에 지쳐보였거든.”
이것이 당신과 하이즈키의 첫만남이었습니다.
1-2. 방과후 일탈 데이트.
으슥한 골목길, 더러운 하수구 냄새와 파리가 날아다니는 곳에서 당신과 하이즈키는 데이트를 즐기고 있습니다.
스프레이를 잔뜩 쌓아놓고 익숙한듯 벽에 낙서를 하는 하이즈키.
당신은 혹시나 잡혀갈까 겁먹고 낙서를 제대로 그리지도 못합니다.
“괜찮아, 여기 건물주 아저씨는 적어도 한 시간은 더 있어야 돌아오셔.”
당신은 하이즈키와 함께 간단한 편의점 절도, 폐건물에서 불장난, 건물의 벽에 낙서를 하는 등의 일탈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어때,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난 기분이 어때?”
당신은 질 나쁜 장난을 치면서 어딘가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평소에는 얻을 수 없는 긴장감, 그것을 완료했을 때의 쾌감과 배덕감은 당신의 만족감을 채워주었지만, 이것은 옳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하이즈키의 얼굴은 일탈을 하며 즐겁게 웃었지만, 그녀의 눈은 어딘가 슬퍼보였기 때문입니다.
아무말 없는 당신을 보고 한숨을 쉬는 하이즈키.
하이즈키는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당신을 어디론가 끌고 갑니다.
“이것까진 안 하려 했는데, 어쩔 수 없지...”
2. 오늘은 테코키만.
하이즈키가 당신을 끌고온 곳은 러브호텔이었습니다.
하이즈키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옷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아름다운 육체를 드러 냅니다.
커다란 가슴은 마치 물방울처럼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고 있었고, 그녀의 핑크빛 유두는 이미 흥분했는지 부풀어 올라 약간 선홍빛을 띄며 발기해 있었습니다.
그녀의 조각같은 몸은 당신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당신은 흥분합니다.
하지만 이건 너무나 빠른 전개입니다. 당신은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은 하이즈키와 동침할 수는 없다는 의사를 밝힙니다.
“에에... 데이트 하면 러브호텔에서 섹스하는건 당연한거 아냐?”
어딘가 뒤틀린 가치관을 드러내는 하이즈키. 당신은 바지를 벗기려는 하이즈키를 필사적으로 막았습니다.
“알았어.. 그럼 오늘은 테코키 정도만 하는걸로, 어때?”
하이즈키의 제안.
당신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단 걸 직감했습니다.
바지를 잡던 손에 힘을 풀고, 하이즈키의 손길에 몸을 맡깁니다.
하이즈키는 당신의 자지를 잡고 마치 막대사탕을 본 어린아이처럼 혓바닥으로 핥아댑니다.
마치 뱀처럼 당신의 육봉을 조여오는 혓바닥과 입안의 따뜻한 온도가 당신에게 이제껏 겪어본 적 없는 쾌감을 가져오고, 당신의 사정감을 재촉합니다.
거기에 하이즈키도 언제부턴가 팬티를 벗고 자신의 보지를 쑤시며 자위하고 있었고, 그 모습은 당신을 더욱 흥분시킵니다.
하이즈키의 너무나 능숙한 스킬에 당신은 얼마 안 가 사정해버리지만, 도저히 흥분은 가라앉지 않고 곧바로 두 번째에 돌입합니다.
한번 사정한 뒤임에도 당신의 사정감은 금방 달아올라 터져버릴 것만 같았고, 하이즈키의 자위도 달아올라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습니다.
당신과 하이즈키는 함께 절정에 이르며 정액과 조수를 뿜었습니다.
“하아하아.... 역시, 너를 선택하길 잘했어...”
너무나 큰 쾌감에 지쳐 점점 눈이 감길 때, 당신은 하이즈키의 중얼거림을 들으며 천천히 눈을 감습니다.
2-2. 하이즈키의 색채.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당신은 잠에서 깨어 났습니다.
밖은 아직 어두웠고, 방안의 작은 램프등 하나만이 켜진 채 방안을 약하게 비추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깼어? 더 자고 있어도 되는데.”
목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쳐다보자 그곳엔 반라 차림의 하이즈키가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방금 샤워를 마치고 나왔는지 상기된 얼굴과 젖은 피부가 빛을 반사하며 약한 광을 내고 있었고, 머리를 말리기 위해 팔을 올리며 보이는 각선미에서 이어지는 커다란 가슴 라인은 당신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성적인 흥분도 있었지만, 그보다 아름다운 조각품을 보는 듯한 감동마저 있엇습니다.
당신은 어째서 하이즈키가 당신을 고른것인지 다시 한번 물어보았습니다.
단순히 일탈을 하고싶었던 것이라면 더 멋진 남자들 중에 일탈을 원하는 사람을 찾아도 될텐데, 어째서 자신을 고른것인지 당신은 하이즈키에게 물어봅니다.
“너만.... 색깔이 보였거든...”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꽤나 예상외의 대답이었습니다.
자세한 경위는 알려줄 수 없지만, 이전에 일탈을 추구하다 한번 실패한 뒤로 충격을 받고 색깔을 볼수 없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오늘 교실에서 보았던 당신만이 자신의 세상에서 사라졌던 색깔을 화려하게 뿜어내고 있었다는 것.
하이즈키는 다시 자신의 빛을 찾기위해 당신에게 접근한 것이었습니다.
“넌 나에게 있어 빛을 찾아줄 열쇠야.”
당신은 하이즈키의 말에 무언가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이즈키와 일탈을 하면서 느꼈던 만족감과 비슷하지만, 근본부터 다른 것, 당신이 그토록 원하던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당신은 하이즈키의 손을 잡고 결심했습니다.
반드시 하이즈키의 색을 찾아주겠다고.
당신과 하이즈키의 기묘한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3. 오늘은 땡땡이 치자.
당신과 하이즈키가 러브호텔로갔던 그날 이후, 당신과 하이즈키의 일탈은 계속되었습니다.
이전처럼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일탈은 그만두고 자유를 추구하는 일탈을 찾아 활동했습니다.
오늘은 햋빚이 강하게 내리쬐는 여름날이었고, 지금의 시간은 체육시간이었습니다. 당연히 끔찍한 시간을 보내기 싫었던 당신과 하이즈키는 수업을 땡땡이 치기로 합니다.
무서운 체육 선생님의 눈길을 피해 체육창고의 구석으로 숨어든 둘, 둘은 그늘에서 만화를 읽으며 과자를 집어먹으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더운 여름의 날씨는 그늘이라 해도 너무나 가혹한 것이었습니다.
둘의 몸은 여름의 뜨거운 열기에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머리도 조금씩 몽롱해지며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기, 파이즈리 해보지 않을래?”
달아오르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먼저 제안을 한 건 하이즈키였습니다.
3-2. 체육 창고의 구석에서 문 열고 파이즈리.
‘드르르륵’
하이즈키는 자리에서 일어나 창고의 문을 조심스레 열었습니다.
체육창고는 조금 구석진 곳에 있었기에 근처로 오지 않는 이상 안쪽이 보이지 않는 구조였고, 하이즈키는 스릴을 즐기자며 문을 열고 파이즈리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당신은 기겁을 하며 말리려 했지만, 고삐가 풀린 하이즈키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몽롱한 정신에 힘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하이즈키에게 그대로 붙잡혀 바지가 벗겨졌습니다.
체육복을 위로 올리고 브래지어를 플자 봉인이 풀리듯이 흘러넘치는 유방이 당신의 자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듭니다.
커다란 유방은 모성애가 흘러넘쳐 당신을 홀리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당신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럼, 잘먹겠습니다...”
하이즈키의 커다란 가슴이 당신의 자지를 집어삼키고 당신은 어다란 쾌락에 파도에 휩싸입니다.
하이즈키의 땀은 윤활제 역할을 해주어 쾌감을 증폭시켰고, 하이즈키의 상기된 숨소리와 가슴의 흔들림은 순식간에 당신의 사정감을 올립니다.
하지만 이전의 성경험이 하나도 없는 당신이 아니기에 필사적으로 절정을 참아가며 하이즈키의 핑크빛 유두를 비틀어 꼬집습니다.
하이즈키는 깜짝놀라 몸을 비틀면서도, 가슴을 잡고 위아래로 흔드는 손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행복한 시간도 잠시, 행위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무렵, 수업 종료의 종이 울렸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는 시간을 가지기에 바로 체육창고에 사람이 오지는 않겠지만, 그것도 시간문제였습니다.
당신과 하이즈키는 엄청난 긴장감 아래 거대한 쾌감과 함께 절정했고, 다행히 사람들이 오기 전에 행위를 끝내고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3-3. 위험했다...
하이즈키와 당신은 학교의 뒤편에서 숨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도망쳐 나온 뒤, 사람들이 없는 곳을 찾아 한참을 뛰어다니느라 고생한 당신은 짜증이 몰려왔습니다.
“하하하, 엄청 위험했네.”
하이즈키는 분위기를 환기시키려 웃음으로 넘겨보려했지만 당신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늦었다면 둘의 일탈에만 영향이 가는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과 크게는 하이즈키의 인생에도 영향이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에 당신은 분노를 누를 수 없었습니다.
“미안해... 그냥, 평소랑 달리 긴장감을 한번 더해보고 싶었는데.”
하이즈키는 당신의 눈을 피하며 고개를 돌렸습니다. 고개를 돌린 하이즈키의 뺨에는 한방울의 눈물이 타고흐르는게 보였고, 당신은 그 눈물을 보자 다시 마음이 약해졌습니다, 그래도 당신을 생각해서 했던 행동이라는 걸 듣고나니 마냥 혼내기에도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신은 일단은 하이즈키를 용서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성적인 일은 더 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당신은 그대로 하이즈키에게서 고개를 돌려 다음 수업을 들으러 교실로 향했습니다.
“응.... 이걸로 끝내자..”
당신은 하이즈키의 슬픈듯한 목소리를 흘려들으며 걸어갔습니다.
하이즈키가 이때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전혀 모른 채.
4. 미술부 비품실에서 함께하는 점심시간
이전의 사건 이후 1달이 지나, 당신과 하이즈키는 이번에 비어있는 동아리실의 비품실을 무단 점거하여,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학생이 한곳에 모인 채로 시끌벅적 떠드는 소리로 가득 찬 교실이 아니라 조용하고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곳에서 하는 식사는 평소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농담도 하며 평소처럼 대화주고 받았지만, 이내 조용하고 정적인 분위기에 점차 대화는 줄어가고, 이내 기나긴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마치 세상에 둘밖에 없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조용한 곳에서 서로의 심장소리까지 들릴것만 같은 분위기에 당신은 두근거립니다.
“저기... 하나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정적을 깨고 하이즈키가 당신에게 질문해 왔습니다.
약간 발그레해진 얼굴에 반쯤 풀린 눈, 숨은 거칠고 당신을 지긋이 바라봅니다.
마치 사랑을 하는 소녀와 같이 사랑스런 눈빛으로 쳐다보는 하이즈키는 당장이라도 당신에게 고백을 할것만 같습니다.
기나긴 정적이 끝나고, 하이즈키가 이내 입을 엽니다.
“너는 왜 나랑 H를 안 하려고 하는 거야...?”
잔뜩 기대한 상태에서 갑자기 나온 예상외의 질문에 당신의 말문이 막힙니다.
어째서 H를 거부하는가.
방금 전까지 두근거리던 마음은 온데간데없어지고 당신은 다시 차분함을 되찾습니다.
당신이 H를 거부하는 이유, 그것을 떠올리자 하이즈키에 대한 연심도 조금씩 식어갑니다.
“나... 더 이상은 못 참겠어....!”
4-2. 하이즈키의 강제 고무섹스.
“왜 매번 거절하는거야!? 내가 그렇게 싫은거야!? 그럴거면 왜 나랑 어울려주는데!? 어설프게 기대하게 만들지 말란말이야!!!”
하이즈키가 당신을 넘어뜨리고 당신은 저항도 못하고 바닥에 쓰러집니다.
필사적으로 저항해보나 당신의 완력으로는 하이즈키를 이기지 못합니다.
당신의 두 눈에서 눈물이 차오르고, 하이즈키는 눈물을 보자 슬픔에 얼굴을 일그러뜨립니다.
“어째서!? 왜 나를 계속 거부하는데? 너도 날 버릴거야!?”
하이즈키의 원망섞인 절규에 당신은 저항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구슬같은 눈물방울이 떨어지며 당신의 뺨을 타고 흐로고 그것은 당신의 마음마저 젹셔버리고, 당신의 마음도 무너져 내립니다.
하이즈키는 당신의 팔과 다리를 묶고, 옷을 하나하나 벗어넘깁니다.
윗옷과 스커트, 스타킹에 브라, 팬티까지 벗어가며 완전한 전라가 되는 하이즈키의 모습은, 첫날에 보았던 하이즈키의 알몸과 다를 바 없었지만, 하이즈키의 표정 만큼은 그때와 달리 슬픔으로 점철된 것이었습니다.
“마음 같아선 고무 없이 하고 싶지만, 더 이상 너에게 미움받고 싶지않아....”
하는 말이 전부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하이즈키는 상황파악 못하고 단단하게 발기해 있는 당신의 자지에 콘돔을 씌우고, 아무런 전희 조차 없이 뻑뻑한 질내에 그대로 삽입합니다.
고통에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하이즈키지만 그럼에도 행위를 멈추지 않습니다, 마치 무언가에 쫒기듯이, 필사적으로 당신의 자지를 기분좋게 하려 합니다.
“기분 좋지...? 내 보지, 꽤나 명기라고 하더라...? 기분좋다고 해줘....!!”
결국엔 자극이 계속해서 지속되기에 애액도 나오고, 점차 고통이 줄어들며 편안해지자 쾌락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인생의 첫 섹스가 이런 강간과 다름없는 것이라는 슬픔과 고통, 그리고 섹스의 쾌감이 한데 어우러져 당신의 머리를 뒤죽박죽으로 만듭니다.
그것은 곧 당신의 사정감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하이즈키는 그것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싸는거지...? 싸줘... 나를 버리지 말아줘!!”
당신은 있는 힘껏 사정합니다.
눈앞의 암컷을 임신시키기 위한 사정, 자궁을 가득채우기 위한 사정.
하지만 그것은 콘돔이라는 ‘벽’에 가로막힙니다, 임신시키는것도, 자궁을 정액으로 가득채우는것도, 그녀의 마음을 채워주는 것 조차 하지 못합니다.
“어째서... 나를 거부하는건데....”
4-3. 너무해.
“정신 차렸구나...”
얼마나 정신을 놓고 있었던 걸까요.
눈을 뜨자 밖은 이미 해가 지고 어두워졌고, 하이즈키는 누워있는 당신의 옆에서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당신의 손발을 묶었던 밧줄은 없고 상처만이 남아 쓰라립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당신의 무너져 내린 마음이 그 모든 고통을 날려버릴정도로 너무나 쓰라린 고통을 남깁니다.
“미안해... 미안해..미안해...!! 다신 안그럴게요, 다시는 당신과 H하자는 말은 안꺼낼게요 그러니깐....!! 그러니깐..... 나를 싫어하지 말아줘....!”
하이즈키의 슬픔에 찬 절규, 하지만 당신에겐 전해지지 않습니다. 고통과 슬픔이 점차 분노로 바뀌어가고 하이즈키에게 너무나 날카로운 비수를 꽂습니다.
한마디 한마디에 표정이 일그러지며 눈물을 흘리는 하이즈키, 점차 하이즈키의 표정은 가라앉고 더 이상 하이즈키의 얼굴에는 감정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고통, 슬픔, 분노가 눈처럼 사그라 들고, 기쁨, 행복도 물이 증발하듯 아무런 감정도 담기지 않아, 하이즈키의 감정이 완전히 죽어버립니다.
하이즈키는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옷은 하나도 걸치지 않은 알몸인 채로, 마치 평소의 하교와 같이 가방을 매는 시늉을 하고, 문을 열고 나가, 신발장에서 신발을 갈아신고, 마치 꼭두각시 인형과 같이 터벅터벅 교문을지나 걸어나갑니다.
당신은, 하이즈키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5. 빗길.
“어두워... 아무것도 안 보여... 차라리 이렇게 어둠 속에 갖혀 아무도 나를 상처입힐 수 없다면....”
하이즈키의 눈에는 아무것도 비치지 않습니다.
색은커녕 빛조차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저 어둠만이 하이즈키의 앞에 펼쳐져있을 뿐입니다.
그때 누군가 하이즈키의 팔을 잡습니다.
골목갈을 걸어가던 하이즈키에게 불량한 패거리들이 몰려들어 몹쓸 짓을 하려고 접근합니다.
“누.. 누구세요!? 이거 놔!!”
타인의 접촉에 경기를 일으키는 하이즈키, 필사적으로 저항하지만 공포에 질린 하이즈키의 몸으로는 뿌리치지 못하고 끌려갑니다.
‘그만... 이제 그만...!!’
하이즈키가 몹쓸 짓을 당하기 직전, 누군가 하이즈키의 손을 잡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런 상황에 불량배들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뒤늦게 쫒아보지만 도저히 따라잡지 못합니다.
‘따듯해... 나를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사람의 손이야.... 이 손은....’
얼마나 달렸을까, 하이즈키를 잡고 가던 손은 이내 하이즈키를 들어 올려 포근한 침대 위에 눕힙니다.
‘난 이 손을 알고 있어... 나와 언제나 함께 해주던...’
당신은 하이즈키의 손을 잡고 말합니다, 하이즈키를 싫어해서 거절한게 아니라고, 아직 자신의 고통을 받아들이고 하이즈키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던 거라고. 하이즈키의 슬픔에 일그러진 얼굴을 보고 하이즈키를 거절함으로서 또 다시 누군갈 상처입히고 잃어버릴뻔했다는 걸.
“너도 누군갈 잃어버렸구나.... 그래서 그랬던 걸까...? 너에게 이끌린 이유가.... 같은 상처를 지닌 사람끼리... 이끌렸던 거야...”
당신은 하이즈키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었습니다.
과거의 하이즈키가 어떤일을 겪얶고, 어떤 상처를 지녔는지.
“나.... 파파카츠를 했었어...”
평범한 JK였던 하이즈키, 평범한 일상에 지친 한명의 JK였을 뿐인 하이즈키는 일탈을 원했고 친구의 소개로 가벼운 마음으로 파파카츠를 시작했었습니다.
그것이 어떤 결말로 치달을지 모른 채.
하이즈키는 첫 만남의 아저씨에게 강제로 성관계를 당했고, 처녀를 잃었습니다. 자신이 원했던 방향과는 너무나 다른, 최악의 형태로 벗어나 버린 일탈은 그녀의 고삐를 풀어버렸고, 하이즈키는 아예 본격적으로 자신의 몸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점차 선을 넘기 시작했고, 이내 한 가정을 파탄내 버리게 됩니다. 바로 파파카츠를 추천해주었던 친구의 가정이었죠.
친구의 아버지는 빚을 지고 자살해 버리고 말았고, 어머니는 잠적, 친구는 빚더미에 앉아 야쿠자들에게 잡혀 성매매를 강요받는 신세가 되었죠.
하이즈키는 그때 친구의 절규를 잊지 못합니다,
“어째서 무너지지 않는거야, 왜 자기가 이런 꼴을 당하는거냐고...”
처음부터 하이즈키에게 악감정밖에 없었다는 걸 알고 하이즈키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고, 하이즈키의 하메도리마저 학교에 퍼지면서 다른친구들과 부모님의 시선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졌고, 하이즈키는 결국 당신이 있던 학교로 전학을 올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때부터 하이즈키의 세상은 회색이 되었죠.
5-2. 러브호텔에서.
당신은 말했습니다, 그 친구는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을 받은 것이고 과거의 하이즈키와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과거의 하이즈키가 어떻든 현재의 하이즈키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과거와 달라지려 노력한다면 당신은 언제나 당신의 편일거라고.
“고마워... 고마워...!!”
하이즈키는 구슬같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미술실에서의 눈물과는 달리, 슬픔의 눈물이 아닌 감사의 눈물을.
“저기... 이번엔 제대로 나를 안아줄래...?”
당신은 하이즈키에게 천천히 키스를 합니다.
당신은 이제껏 거절하던 하이즈키를 받아들이고 하이즈키와 마음을 섞습니다.
당신과 하이즈키는 이전의 고통과 슬픔으로 점철된 섹스가 아닌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한 섹스를 시작합니다.
5-3. 나의 과거.
한바탕 섹스를 하고난 뒤, 하이즈키는 당신에게 안겨 기쁨의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조용한 러브호텔의 안, 당신과 하지즈키는 정적속에서 행복한 기분을 만끽하고있습니다.
그때 하이즈키가 뒤돌아 누워 당신을 바라봅니다.
마치 무언가 들어야 할 것이 있는 것처럼 당신의 눈을 바라보며 경청의 자세를 취합니다.
“이제 네 차례야. 나도 너의 아픔을 들어줄게.”
하이즈키는 자신의 아픔을 들어주고 나누어준 당신의 아픔도 당신과 같이 덜어주려 합니다.
당신은 마음을 가다듬고, 과거의 일을 떠올립니다
-
1년전.
당신에게는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아직 마음의 상처를 입기 전의 당신은 매우 활발하고 거절도 잘 하는 성격으로, 평범한 일상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아리 활동에 열중하던 당신은 여자친구의 부탁을 자주 거절하였고,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점점 악화되기 시작했죠.
언제나와 같이 동아리 활동에 열중하던 당신은 여자친구의 같이 하교하자는 부탁도 거절하고 모진말을 하면서 말다툼을 하게 됩니다.
언제나처럼 다음날이 되면 사과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하지만 그 다음날은 오지 않았습니다.
여자친구는 하교 중 묻지마 살인을 당했고, 그녀와의 마지막 대화는 그렇게 말싸움으로 끝나, 당신의 가슴에 깊게 박혔습니다.
타인의 부탁을 모질게 거절한 결과 결국 소중한 사람을 잃었던 당신은 그때부터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게 된 것이죠.
그러던 어느 날 오렌지색 노을로 가득한 교실에서 우연히 하이즈키와 만나게 되었고, 상처입은 둘의 만남이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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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 부탁을 들어줬던 거구나.... 전 애인에게 했던 행동을 뉘우치기 위해...”
당신은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물론 속죄의 의미도 있었지만, 같은 상처를 지닌 하이즈키에겐 거절하는 것이 가능했고, 순전히 하이즈키에게 끌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구나... 처음부터... 조금 부끄럽네.”
옅게 웃음짓는 하이즈키, 당신은 그런 하이즈키를 꼭 끌어안고 이번엔 절대 실수하지 않겠다 다짐하며 하이즈키와 함께 편안하고 달콤한 잠에 빠져듭니다.
6. 고백.
모든 일이 끝난 후, 당신은 옥상의 열쇠를 몰래 교무살에서 훔쳐 하이즈키를 옥상으로 불러냈습니다.
잠깐의 기다림이 지나고, 옥상의 문이 열리며 하이즈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약간의 하늘색빛이 도는 회색빛 머리칼이 바람에 휘날리며, 하이즈키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당신은 마음의 준비를 끝마쳤고, 떨리는 마음을 붙잡고 하이즈키에게 당신의 마음을 전합니다.
잠깐의 침묵, 눈을 감고 자신의 마음을 추스린 뒤 하이즈키는 당신의 두 눈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응.... 나도, 당신을 좋아해요...!”
그순간 하이즈키의 눈에는 색이 돌아오고, 하이즈키는 눈물을 흘리며 당신의 품속으로 뒤어듭니다.
6-2. 옥상에서 연인 섹스.
당신과 하이즈키는 마지막 일탈로 옥상에서 섹스를 시작합니다.
연인으로서 처음하는 섹스. 그것은 너무나 달콤하고 행복한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둘에겐 기나긴 달콤한 시간만이 남았습니다.
[개인적인 코멘트]
이걸 쓰면서 엄청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이런전개로 청자들이 납득할까..?’ 끝으로 갈수록 힘이 빠져서 점점 내용이 줄기도 했구요. 그래도 제가 생각했던 최소한의 스토리는 전부 전달할 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부디 여러분들의 맘에 드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