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들맨에서 발매한 최신 최면음성. 제목에 환초기담이라 써있는 것처럼 짤녀랑 같이
기분좋은 풀에 이것저것 쓰까서 빨고 같이 흥얼흥얼 거리는 음성임.
성우는 사와노 포푸라.
특징이 있다면 전연령이라는 것이고 작품에는 최면전자 드러그 라는 10분 분량의 짧은 파트가 있어서
60~90분 정도를 써서 작품을 한 번 들은 다음에는 10분 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음.
이 작품은 숏버전 60분과 롱버전 90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숏버전 음성의 유도부분과 쾌락 파트를 조금씩 늘려서 90분으로 만든게 롱파트임.
처음에 60분 파트를 듣고 다음에 90분 파트를 들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분량 긴 최면음성은 싫어해서 60분짜리가 더 마음에 들었음.
숏버전의 구성을 살펴보면
작품의 배경 설명 및 스트레칭, 심호흡에 20분
포푸라 누나랑 가게에 들어가서 풀때기 이것저것 조합하고 설명하는 거 듣는데 20분
포푸라 누나랑 같이 빨고 난 담에 흐헤헤 거리는게 16분으로 이루어져 있음.
앞에 스트레칭이나 최면 유도부분은 그냥 들어보면 되는거라 딱히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없고,
내가 제일 신기하고 재밌게 체험했던 파트는 역시 16분짜리 쾌감파트였음.
대충 포푸라가 떨 하나 말아서 어떻게 피면 되는지 알려주고 피게 되면 어떤 감각이 느껴지는지
일종의 암시를 미리 걸어주는데,
이 감각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풀떼기를 피면 경험할 수 있는 것들, 예를 들면 세상이 빙빙 돈다던가
조그마한 자극만 있어도 크게 느낀다던가 음악 하나를 들어도 엄청 신나게 들린다던가 갑자기
엄청난 행복을 느낀다던가.. 하는 그런 내용임.
최면음성을 안듣는 사람이나 혹은 최면에 잘 걸리지 않는 사람은 이 얘기를 듣고
개소리하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진짜로 포푸라 누나의 숫자 카운트에 맞춰 호흡하면서 물방울을 들이키면
갑자기 만취한 듯한 기분좋음이 솨아 몸에 퍼지고 몸에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함..
그렇게 다시 숨을 내쉬면 갑자기 머리속이 새하얘지면서 세상이 빙빙 돌기 시작하고
행복한 감정이 마구마구 솟아나는걸 느낌.
이 작품의 좋은점이라면 여기서부터 포푸라 누나 목소리에 에코가 걸려서 내가 지금 빙빙 돌고 헤롱헤롱 거리는구나를
조금 더 리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임. 이런 사소한 것들은 맘에 들었음.
근데 내가 담배를 펴 본 적이 없어서 담배 피는 느낌이랑 비슷하냐 하면 그건 모르겠음..
그렇게 누나랑 나랑 번갈아가면서 기분좋음과 세상이 빙빙도는걸 체험하고 있으면,
포푸라가 갑자기 이렇게 한 모금 빨고 나면 단순히 피식거릴 정도의 농담이라도 엄청나게 웃기게 된다고 얘기하면서
자기 친구 얘기를 하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진짜 웃기지도 않은 농담이라기도 하기 뭐한 그런건데 얘기를 듣고 있으니
갑자기 엄청나게 웃겨서 나혼자 실실 쪼개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푸라 누나도 같이 엄청 쪼개고 그러면서 노래도 부르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는 그냥 들리는 소리의 모든 것이 너무 웃겨서 미칠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음성 듣고 온 애들이 정신나간 글 쓰는게 이 부분 때문인데 진짜 개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갑자기 내 귓 속에다가 귓바람을 불어주는데
음성 처음에 얘기한 사소한 자극도 엄청나게 느끼게 된다라는 암시 때문인지
이때 신음소리 내면서 몸 살짝 떨림
개인적으로는 포푸랑 같이 쪼개는 파트와 함께 이 파트가 제일 좋았음
숏버전은 여기까지만 하고 갑자기 직장인은 바쁘지~ 하면서 최면해제 파트로 넘어감..
난 학식인데..
롱버전은 여기서 더 넘어가서 다른 풀떼기도 만들고 같이 피우는데
뭐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 파트부터는 '행복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아주 강력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음. RJ273500에서 느꼈던 행복감이랑 비슷했다.
그렇지만 처음느껴보는 새로운 감각은 아니라서 앞부분에서 같이 쪼개고 귀에 바람불어주는 파트보단
별로였던 것 같음.
이렇게 작품을 다 듣고 나면
전자 드러그라는 이 작품을 10분으로 요약한 음성을 추가로 들을 수 있는데,
이건 2회차 이상 듣는 사람들 중에 시간 긴거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압축파트인 것 같음
한 번 들어봤는데 정식버전에서 느꼈던 감각을 조금 약하게 해서 느끼는 기분이 들었음.
아무래도 시간이 짧아서 그런가? 그래도 10분 사이에 이 정도 체험을 할 수 있는건 대단하다고 생각함.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성적인 요소는 하나도 없는 전연령 최면음성인데
여기서 느낄 수 있는 감각은 아주 재밌고 특별한 경험이었음
츄라이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