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원 다니면서 스터디 생겻거든

나는 혼자가 편해서 스터디 끝나면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한 뒤에 잡담 안하고 빠르게 나온단말이야

그런데 자꾸 한명이 나랑 맞춰가지고 같이 나와서

"최근에 화제된 그거 보셧어요????"
"제가 사실 ㅇㅇ어를 배워봣는대.."
"요즘 ㅇㅇ에 빠져서.."
"오늘 배웠던 ㅇㅇ부분 이해돼요??????"
"다음달에도 학원 다니실꺼죠???"
하면서 옆에서 계속 나한테 데박 말걸어  ...


거기다가 집 가는방향도 데박 똑같아서 하루 30~40분씩 이야기하는데 이게 스터디보다 더힘들어...

오늘은 편하게 가고싶어서
다이소 들렸다 간다니까

"여기 주변에 다이소가 있어요??"
하면서 다이소까지 따라와서

어쩔수없이 쓸모도 없는 포스테잇 하나 샀더니

"와 역시 사는게 다르네.. 다이소 포스테잇은 잘 안붙지 않아요?? 포스테잇 붙이면서 공부해요? 그런거 인터넷에서만 자주 봤었는데 ㅋㅋㅋ 나도 포스테잇 붙여볼까 아 근데 책에는 포스테잇 안붙이시네요....."

하면서 포스테잇만으로 30분 떠들음

악의로 그러는건 아니니까 뭐라고도 못하갯고

인싸한테 커뮤력 다 흡수당해서
집만 오면 정신력 0돼서 쓰러져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