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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무스 카지노 1.5. 오너의 비밀

 

 검은 계열의 나무를 사용하여 꾸며진 방안은 흰 벽을 기반으로 중세 귀족들이 사용했을 법한 가구들이 자리하고 있었다검고 칙칙한 분위기를 환기하는 듯 흰색과 식물들을 섞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중앙에는 금실로 자수한 붉은 천으로 만든 나무 소파가 테이블 사이로 마주 보고 있어 이곳이 접대 장소인 것을 어렴풋이 추측할 따름이다

 

 그리고 이 공간의 주인이라 불릴만한 여인이 앉아 있었다.

무릎까지 내려올 법한 은색의 머리카락과 창백해 보일 정도의 흰 피부아름다운 외모 안의 붉은 눈동자귀 위로 굽어 솟아 양 뿔처럼 보이는 검은 뿔과 얼굴에 매력 포인트처럼 돋아난 검 청색의 비늘은 그녀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말해주고 있었다.

 

 흥미롭다는 듯 게슴츠레한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그렇게 썩 나쁘지는 않았지만그녀는 흐뭇해하는 미소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나를 바라보는 표정이 맘에 들었는지 만족하는 표정과 함께 박수를 한 번 쳤다.

그리고는 뒤에 검은빛이 반짝이는 효과와 함께 소녀와 같은 미소를 짓고서 말했다

 

~!! ‘오너’ 등장이오!”

“...”

 

 나와 내 뒤에서 바라보는 비서는 동시에 머리가 어지러워 이마에 손을 올렸다

 

흐음왜 그래이건 어때? ‘오랜만이라 또 까먹은 거야? ‘몬무스 카지노의 주인 오너라고!‘” 

“...아니.”

 

 세계에는 이런 말이 있다

입안 안 열면 이쁜데.’ 

도도한 외모와 고혹적인 자태눈길을 가게 만드는 늘씬한 몸을 가졌으면서 말과 행동은 장난기 많은 소녀와 같으니 뭔가 동생 같아 보이게 돼버리는 것 같았다

추가로 취향도 레이스와 리본이 달린 유아용 옷을 좋아하기에 2m나 되는 키와 걸맞지 않은 행동으로 덩치 큰 여동생 같은 느낌이 강하다.

 

누가 뭐라든 내가 좋다는데!” 

“...”

말을 조금 줄여서 말하라고이렇게?” 

 

 나는 내 뒤에 있는 그녀의 비서와 같이 천천히 말을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알겠어.” 

“...”

 

 그녀의 하늘하늘한 분홍색 리본이 잔뜩 달린 옷을 벗기고서 수수한 그녀에게 어울릴법한 검은 원피스를 입으라고 하였다

 

옷도이 옷 좋은데?”

싫어이건 내가 아끼는 옷이야!” 

“...”

 

 나와 비서의 설득과 회유협박을 적절하게 섞어 넣어 뿔에 리본 하나를 다는 것으로 겨우 타협이 되었다

 

알았어이거 별론데에... 씨잉...”

 

 그녀는 싫어하는 표정을 팍팍 내는 어린이 같은 표정으로 비서가 가져온 옷을 입었다

그녀의 체형을 살리는 단순한 드레스였지만 아까보다는 훨씬 나았다거추장스럽지 않을 목걸이와 장갑 가볍게 상의에 거치는 베이지색의 자켓으로 겨우 그녀의 옷을 갈아입힐 수 있었다

 

이러면 되는 거지?”

좋아그러면... ‘몬무스 카지노의 주인 오너라고 해어때?”

아까 표정과 같이목소리는 힘 빼고말을 좀 더 그렇게?” 

“...”

 

 그녀가 도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아까와 달리 고혹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너.”

“...” 

 

 나는 비서가 보여주는 글을 비슷하게 읽어 보라고 부탁했다.

 

그래알겠어.”

지금 소환 시설을 정비 중이라 손님을 조금 줄여서 받겠다그래서 인간이 한동안 없다는 이야기를 입장하는 손님에게 알려줄 수 있도록 한다.”

정문에 알림판을 설치에 읽도록 하고입장하면서 이야기하게 직원들에게 교육해라그리고 이미 들어오신 분들에게는 인간이 듣지 못하도록 검은 가면 에게만 마법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해라.”

언제나 너희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에 감사를 표하며 이만 돌아가겠다수고하도록.”

“... 이렇게 말하면 되는 거야?” 

 

 나와 비서는 감동을 눈물을 흘리며 따봉을 날려주는 것으로 카지노 내의 협력 길드와 부하들에게 10초동안 말하는 준비가 끝났다

 

 하지만 뒤에 검을 빛을 반짝이는 효과를 하지 말하는 말을 하지 않았기에, ’오너다.‘ 라는 말과 함께 주변에서 빛나자 나와 비서는 이마를 ‘ 치고야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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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시간 남을때 썻던 설정푸는 잡글입니다만.. 일단 안올릴까 하다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