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무스챈]마물 꼬리 오물오물하고 싶다..txt

손가락보다 조금 더 굵고 털은 없지만 검고 매끄럽고 윤기가 나는 스테레오 타입 마물의 스페이드 모양 꼬리를 오물오물하고 싶다.
공공장소건 밀회의 장소건 마물이 허락하든 안하든 무자비하게 손으로 잡아채서 묘하게 익숙한 동세를 띄고 위아래로 문질문질하면서 오물오물하고 싶다.

여기도 심각하게 성감대인거 뻔히 아니까 이 참에 별 관심도 안가는 아가방 현관문은 폐업시키고 꼬리라는 신세계의 문을 열어젖혀주고 싶다.
깨물어서 이빨자국도 남기고 입술로 부드럽게 달래도보고 꼬집거나 때리거나 걸레짜듯이 쥐어짜도 보고싶다.

좋아하지도 않는 상대에게 고백당하고 백년해로당할 바에는 페티쉬 상대에게 선빵쳐서 평생 목줄 틀어쥐고 노리개 다루듯이 애정이라는 늪에 익사시켜버리고 싶다. 그게 꼬운 놈은 어디 신에게 하소연해보시지, 순애의 범위가 존나 넓은게 내 문젠가.

스페이드 꼬리 끝부분의 뼈없는 지느러미같은 맨살을 접고 서로 비비고 입 안에 넣고 사탕처럼 쯉쯉하면서 마물이 착정당하는 인간보다 더 처절한 교성을 내면서 무너지는게 보고 싶다.

제대로 흥분한 나머지 피가 몰려서 맥이 뛰는게 눈으로 보일 지경인 꼬리를 간질간질 애태우면서 마물이 나를 저주하는걸 즐기도 싶다.

착정기관 같은 설정 아직 안붙어서 자극이나 삽입 내성은 없는 주제에 끝부분 개폐옵션이랑 내부 빈공간은 있어서 사실상 박히면 꼼짝못하는 노출형 G스팟이나 다름없는걸 깨닫고 절규하는 마물이 보고싶다.

이럴줄 알았으면 데몬형 마물로 태어나지 말걸 하고 뭔가 트집 존나 잡고 싶은 헛소리를 하는 마물의 꼬리를 감아쥐고 말아올리고 구부렸다 팡팡 당겼다하면서 전신의 성감신경을 활활 불태워버리고싶다.

이미 분출공이란 분출공에서 수분을 지저분하게 뿜어대고있는 마물을 한심하게 바라보면서 엎어져있는 그 엉덩이 위에 올라타앉고 한층 더 편안하고 푹신하게 마물 꼬리 고문에 박차를 가하고 싶다.

슬슬 부담스러울 정도로 불끈거리고 끝에서 성분이 불분명한 액체를 퓻퓻 싸고있는 꼬리를 보고 괜히 쥬지를 건드리고 있는 것 같아서 산통이 깨지려고하다가, 온갖 야한 소리는 다 내고 있는 저 안다물어지는 주둥아리 덕분에 정신차리고 계속 집중하고싶다.

부풀어서 잘 벌어지지도 않는 꼬리 끝을 바나나 껍질까듯이 살살 뒤집으면서 한번도 침범당한적 없었던 전인미답의 꼬리 구멍에다 바람을 불고 싶다.

체온으로 뜨거울 내부가 차가운 외부 공기에 노출되고 바람에 체액이 증발하면서 열까지 빼앗기자 쥬지에 치약발라놓은 인남마냥, 꼬리에서 느껴지는 죽고싶을 정도의 화ㅡ한 느낌에 지랄발광을 떠는 마물을 한심하게 돌아보고싶다.

미디어에서 본 마물들 꼬리는 흥분도 안하고 개발도 잘 되어있어서 꽃잎처럼 예쁜데 네 것은 후라이팬에 굴렀다 접시위에 올려진 칼집 낸 비엔나 소시지 같다며 데몬도 고개를 설레설레 저을 잔혹한 품평을 내리고 싶다.

서러움에 북받쳐 인남이고 뭐고 있는 힘껏 두들겨팰 작정인 마물을 비웃듯 그녀의 비엔나 소시지를 입에 넣고 우물거리고 싶다. 진짜 소시지였다면 오도독오도독 씹히면서 합성조미료맛이 입안에 퍼졌겠지만 오로지 섹스만을 위해 강해졌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치사하게 쫄깃하고 신축성이 좋은 속살이 그저 약간 더 붉게 물드는 것을 보고 괴롭히기 좋다고 썩소를 짓고 싶다.

이제는 차라리 끝날 때까지 얌전히 버티는게 낫겠다고 판단한 마물이 손가락을 깨물면서 숨죽여 흐느끼는 동안 그러던지 말던지 꼬리 구멍에 손가락을 푹 집어넣고 싶다.


보통 뭔가 집어넣으려면 더 부드럽고 작은것부터 시작해야하니까 정면으로 뻐큐날리고 하드코어 야동 저리가라 싶게 한 번에 손가락 하나둘셋넷다섯 푹푹 들어가고 손가락이 주먹되고 주먹이 팔뚝되면서 안찢어지는게 이상한데 이게 안찢어진다고 놀라면서 꼬리 신축성 실험을 하고 싶다.

축축하게 젖어버린 팔뚝에서 진하게 피어오르는 마물의 냄새를 때마침 불어오는 강풍에 날려보내며 참으로 유감스러운 미성숙 꼬리라고 조롱하고싶다.

난데없이 꼬리를 붙잡히고 온갖 성고문은 다 당했는데 그딴 개소리나 들어야하는 자기 처지를 비난할 틈도 주지 않고 헐어서 살짝 늘어난 꼬리 속에다 혀를 집어넣고 싶다.

사랑이 없으니 역겨워해야 정상일텐데 섹스만을 위해 만들어진 추접한 몸뚱이는 자극에만 열광하니, 연인의 입술 위에 겹쳐지듯 열정적인 기세로 얼굴에 철썩 달라붙는 마물의 꼬리 껍질을 경멸하듯이 바라보고싶다.

질량보존의 법칙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꼬리로 뭔가를 싸는 마물의 신체에 학문적인 탐구심을 느끼고싶지만 애초에 마법이 존재하는데 물리법칙이 뭔 상관이냐며 과학도들 피꺼솟하게 만들 소리를 당당하게 지껄이고싶다.

이제 그만 끝내고 가려는데 헐떡이면서도 어디서 힘이 났는지 귀신보다 더 무섭게 상반신으로 기어와 달라붙어서는 왜 쥬지 안박아주냐고, 당신이 파괴시킨 내 소중한 꼬리에 빨리 쥬지박아달라고, 이렇게 유린만 당하고 쥬지맛도 못보느니 이런 꼬리 잘라버리고 수도원에나 들어가겠다며 인정에 호소하는 섹스광 마물을 매몰차게 밀어내고 싶다.

결국 아무 결실도 없이 꼬리만 미친듯이 개발당하고 능욕당해 버려진 마물이 피폐해진 마음으로 집에 틀어박힌채 바닥이 젖어서 썩도록 꼬리딸이나 쳐대는 바람에 책임지라고 그 집에 보내지고 싶다.

일생일대의 자극과 모멸감을 준 수컷의 냄새가 나자 이성의 끈이 끊어져서 덤벼드는 마물을 꼬리 쓰다듬 한 번으로 제압해서 바닥에 쓰러뜨린 다음 한숨을 쉬고 싶다.

이렇게 된 이상 차라리 죽고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꼬리를 유린해줄테니 이미 내 것인 네 년 꼬리 제외한 네 년의 전부를 마저 내놓으라고 선언한뒤 처음 만났을 때처럼 좁고 탱탱하고 순진하게 느껴지는 꼬리에다 냅다 존슨을 박아버리고싶다. 존슨의 모양이 그대로 보이는 형태로 조여오는 마물의 꼬리 거죽을 보고 콘돔값은 굳었다면서 개쓰레기같은 미소를 짓고싶다. 그리고 지켜보고있던 신조차도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면서 세상 리셋시키는게 보고싶다.

마침내 원래대로 돌아온 세상에 안도하면서, 애정이라는 이름의 폭력이 물러난 무정하고 차가운 세상의 구석에서 인간다운 평화를 누리고 싶다. 누덕누덕 기워진 해피엔딩, 안녕. 


옛날에 본 꼬리딸 글인데 입맛에 맞을까 모르겟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