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킁킁 냄새만 맡으며 정보만 교환하는 경우도 있고 냅다 짖으면서 바로 싸울 태세인 애들도 있잖아, 그 중에서 싸우려고 하는 애들은 사실 서로 자기 주인의 권위를 주장하며 높은 충성심 때문에 싸우는거면 웃길듯


하나도 안위협적인 귀엽고 하찮은 꼬볼이 두마리가 자기 주인하고 산책을 가다가 마주쳤더니 "여기는 나의 주인이 지나가는 길이다! 당장 그 길을 비키지 못할까! 털뭉치!" 

"아니다! 이곳은 내 주인이 지나다니는 길이다! 너야말로 당장 썩 물러가라 털뭉치!"


하고 서로 으르렁거리며 충성스러운 꼬볼언어를 짖어대다가 각자 주인들한테 끌려가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