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억... 허억...”


키를 훌쩍 넘어선 풀들을 해치고

습하고 찌는 더위를 이겨내며

울창한 정글을 헤쳐나가는 남자


유명한 탐험가인 이 남자의 이름은 스탠리


열정 넘치는 청년인 이 남자는


전설로 내려오는


이 정글에 어딘가에 숨겨진 고대 황금의 도시

라츠도라도를 찾기 위해 정글을 탐험하고 있었다


“이런... 꽤 깊숙이 들어온 거 같은데”


아침부터 쉬지 않고 헤쳐나갔지만

황금은커녕 작은 원주민 마을도 찾지 못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하늘이 점점 어두워졌다



“지금이라도 빨리 돌아가자”


중얼거리며 돌아서는 스탠리



“...!”


시선...


어둠 속에서 또 시선이 느껴졌다





‘보나 마나 아까부터 계속 쫓아오던 원숭이겠지...’


한숨을 쉬고 발걸음을 돌리는 스탠리



“얘 원숭아!”

“아까 훔쳐 간 말린 과일은 벌써 다 먹은 거야?”


...



“...?”



조용하다




원래라면...

시끄러운 원숭이 울음소리가 들려야 했는데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


직감적으로 느껴졌다




지금 풀숲에 숨어있는 건

원숭이가 아니다






‘재규어!’



온몸에 털이 곤두서는 느낌이 든다

지금 포식자가 저 어둠 속에 숨어서

사냥감이 적당한 거리까지 오기 기다리고 있다는 걸

그동안 탐험으로 싸인 경험으로 알 수 있었다




최대한 위협적인 표정을 지으며

허리춤에 있던 칼에 손을 대고

절대 만만한 사냥감이 아니라는 걸 어필하며



살금살금


조심스럽게 발을 떼며

뒷걸음질 치는 스탠리



‘부스럭’



“ ! ”


뒷걸음을 치자

움직이는 무언가


다시 발을 떼자


‘부스럭’



...발걸음에 맞춰 움직이는 무언가


이상하다


이 정도 거리면

원래 재규어 같은 짐승이라면 덥치거나

울음소리를 내 위협을 했을 것이지만...


너무나 조용하게

거리를 유지하며


마치 사냥감을 가지고 놀 듯

가만히 저 풀숲에 숨어 지켜보기만 했다


“에잇!”


파바박!

불꽃을 튀기며 큰 소리를 내며 터지는 폭죽

비상 탈출용으로 몇 개 챙겨놓길 잘했다


재빠르게 달리며 정글을 빠져나가는 스탠리





쉭!



“ !!! ”


귓가를 스쳐 가는 투사체

작은 걸 보면...






독침이다!



‘식인종!’


재규어보다 훨씬 위험한 것이 뒤를 쫓고 있다!





“제기랄!”


조준을 어렵게 하도록

나무 사이사이를 지그재그로 뛰며 도망치는 스탠리



“ ! ”


뒤에서 풀 해치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젠장젠장젠장!!!”


달리면서 황급히 주머니에서 폭죽을 꺼내는 스탠리



“이거나 먹어라!”


파바박!



“%!#$%@!!!”


뒤에서 뭐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잔뜩 화가 난 목소리



스탠리는 멈추지 않고 빠르게 뛰어 ㄱ...










“어?”


허벅지에 무언가가 찌르는 느낌이 났다


독침...!


앞에서...



“%#@^@#”


웃는 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뭐라고 말하는거지...?


점점 흐려지는 의식



아앗...


이러어언...



히미빠지인다아...

























“^&*^&@#!”


“푸헥!”


뭐라고 외치는 소리와 함께 날아온 차가운 물


눈을 떠보니...







어두컴컴해진 정글 깊숙이


까무잡잡한 오셀로메 부족이

모닥불을 주위에 모여

스탠리를 둘러싸고 있었다


옷이 전부 벗겨져 알몸이 된 스탠리


그의 몸엔 빨간색 염료로 여러 문양이 그려져 있었다



...유독 아랫배와 불알엔 화려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온몸에 화려한 무늬를 그린 오셀로메 여인이

화려한 깃털로 장식된 모자를 쓰고

액체가 담긴 그릇을 들고

스탠리에게 살랑살랑 걸어왔다



“이...이게 ㅁ...!”


입에다 쑤셔 넣는 여인

스탠리는 고개를 돌려 피했지만


“#%$!%^!!!”


화를 내며 턱을 잡고

강제로 입을 벌려 액체를 입에 밀어 넣는 그녀


스탠리는 저항하면 뱉어 내려 했지만...


그녀가 코를 잡아 숨을 쉴 수 없었다


낄낄거리며 웃는 여인들


흡...!


읍!


우읍!!!




꿀꺽... 꿀꺽...







“푸하!!!”


액체를 들이키고 거친 숨을 몰아쉬는 스탠리




“우응...?”


정신이 몽롱해지며


어질어질

술에 취한 것처럼 힘이 풀리고

기분이 좋아진다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 오셀로메 여인


스탠리를 들고

대나무로 만든 틀에 스탠리를 얹혀 놓았다


고양이 자세로 틀에 놓인 그


“우응? 뭐하는고야?”



...이상한 액체 때문에 약간 맛이가버렸다

그런 그를 오셀로메 여인이 사랑스럽게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히이...♡”


스탠리의 엉덩이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천천히 괄약근을 마사지하는 그녀


“으흥♡”


빳빳이 선 육봉에서 투명하고 끈적한 액체를 쏟아내는 스탠리


“으하핫♡”


항문에 들어간 손가락이 하나 더 늘었다



“에헤헷♡ 흐히힛♡”


기분 좋은 자극에 암컷처럼 신음하는 스탠리



“%#&&^$!”

여인이 부족원들에게 뭐라고 소리쳤다


고개를 끄덕이고 무언갈 가져오는 오셀로메 소녀


알라우네의 꿀이 가득 찬 항아리를 들고 왔다





오른손에 꿀을 잔뜩 바르는 그녀


“으응?”


스탠리의 엉덩이를 주먹으로 건들더니...





“@%#@♡♡♡”



흥분한 듯 얼굴이 붉어진 그녀

팔에 힘을 주고...








“하히이히히히힛!!!!!♡♡♡♡♡♡♡”







그대로 항문에 쑤셔넣었다


























“그르릉!”


털을 곤두세우며

세로로 동공이 찢어진 케이넨



...도서관에 조용히 책을 읽던 사람들이

케이넨을 보며 눈을 흘겼다



‘마물들의 전통 결혼 문화’


‘엉덩이에 주먹이 들어갔다’라는 속담은

이 오셀로메들의 전통 결혼 문화에서 온 것으로

항문이 크게 벌어지고 팔이 깊숙이 들어갈수록

부부의 궁합이 좋다고 여겼다


의식 도중 직장이 파열돼 남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있어

마왕이 금시 시켜 지금은 손가락 3개까지만 넣는 거로

의식을 변경했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곳에선

이 의식이 행해진다는 소문이 있다








꼬리를 살랑거리며 씩 웃는 케이넨


“오빠는 오셀로메랑 결혼했으면 좋겠다냥~”


“왜?”


눈을 흘기며 물어보는 케이난


“잘 어울릴 것 같아서다냥~”



능청스럽게 웃곤

다시 책을 들여다보는 케이넨



‘발목을 돌리다’

헬하운드의 전통 문화


“흐응~”


흥미롭다는 듯 꼬리를 살랑거리는 케이넨


“헬하운드도 어울릴 것 같다냥~”


“...”


케이난은 입을 삐쭉 내밀며 말을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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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을 돌리다는 쓰다가 너무 잔인한 거 같아서 그만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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