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많은 꼬리를 펼치기 위해 천추뼈 부근이 크게 발달해서 꾹 누르면 부르르 떨면서 경미한 오르가즘을 느낄 정도로 민감한 거임.


괭이들이 꼬리랑 엉덩이가 연결된 부위에 환장하듯이 공작 몬무스가 꼬리 자랑하면서 쥘부채 손잡이 좀 손봐달라고 앵겨오는 거지.


새들은 부리나 얼굴 비비는 게 애교니까 부비적 거리며 입맞춤을 유도해오는 것.


꼬리 손질은 머리나 손톱 다듬는 것 처럼 중대사항인데 행위할 때 만큼은 거칠게 다뤄달라면서 엉덩이 내밀어 오는 거 어떠냐.


오래 되지 않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