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래왔듯이

ㅁㅁㅅㅇㅇㄱ:

다른 몬무스와 몬붕이를 연결해주고 사랑을 응원해주던 큐피트가 어느 고독한 몬붕이에게 사랑의 화살을 쐈지만.


정작 이어줄 대상이 없어 고민하고 있었는데 몬붕이의 눈에 큐피트가 보이더니, 어느새 운명의 붉은 실이 큐피트와 몬붕이의 심장끼리 연결되어있어.


당황한 큐피트는 어쩔 줄 몰라하다가 도망쳐버렸어.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지.


하지만 멀리서 몰래 몬붕이를 지켜보던 큐피트는 자기도 모르게 어느샌가 몬붕이에게 심장이 두근 거려.


아니라고, 이건 화살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응원만 하던 제 3자가 그 대상이 되어서 생긴 반발작용이었을 뿐, 운명의 붉은 실은 점점 팽팽하게 이끌리기 시작했지.


이윽고 천사는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지 않기로 하고, 몬붕이에게 찾아가서 고백해.


몬붕이는, 당연히 그녀를 받아들였어.


그 둘은 방 안에서 단 둘이 침대에 앉아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서로의 온기를 요즘 이런 글 쓰는 것도 지친다...


순수문학 보단 재밌는 글을 쓰는 게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