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일 끝내고 몬붕쿤이 운영하는 이자카야로 향한 흑룡눈나


근데 문이 닫혀있는 거임 ㅋㅋ


바로 납치된거 직감하고 우선 집으로 왔는데 거울을 보니


몸이 시꺼매져가지고 타르처럼 녹아내리고 있음


너무 화나서 자기제어를 못하는거


원래 얘는 쇼거스같은 부정형 몬무스인데 몸을 만지작해서


흑룡으로 숨기고 있는거임


암튼 몬붕쿤을 구해야 하는데 몸이 이모양이라 붕대를 감음


약품에 절여져서 냉장고에 보관되어있는 것으로 붕대의


차가운 느낌이 밀착되고 살점으로 약이 스며듦


잠시 냉정을 되찾은 그녀는 누가 벌였을까 고민함


사바트, 흑룡을 만들었던 악마 숭배 집단들이 벌였음이 확실했음


아인들을 섞어 악마가 강림할 육체를 만든다 라는 의식을 거행한 


곳이었는데, 몬붕쿤을 볼모로삼아 그 의식을 다시할려는 속셈인 


듯 했음, 생각을 정리한 흑룡은  붕대위에 코트하나 


걸치고 곧바로 범고래 아인한테 감


정말 오랜만에 붕대를 맨 모습에 범고래 아인도 뭔 일이 일어난걸


알고, 말 없이 방탄복을 위시한 보호장구들을 빌려줌


범고래년 도움을 받으면서 방탄판을 두른 흑룡은 다시 거울앞에 섬


부풀고 가라앉는 몸을 붕대로 유지하고 두꺼운 방탄복과 발리스틱


마스크를 쓰니 이게 히어론지 빌런인지 분간이 안감 ㅋㅋ


흑룡은 범고래 아인한테 감사를 표하고 구미호 동기의 회사로감


막 하루치 업무를 끝내고 기지개를 펴는 구미호 앞에 왠 괴한이


들이닥치곤 아저씨가 납치당했다며 기묘한 목소리로 말함


저 음성이 입에서 나오는지 얼굴에서 나온지는 제쳐둔 구미호는


총기류가 보관되있는 창고로 안내함


뭘 가져가든 네 맘이지만 나는 모르는 일이다 라고 선을 그은


그녀는 흑룡을 뒤로하고 돌아감


범고래와 구미호의 도움 덕분에 중무장한 흑룡은 그곳에서


학대당했던 기억을 들춰보며 그들의 표식을 기억해냄


눈동자와 위아래로 난 뿔이 그것을 감싸는 표식을 찾아서


뒷골목을 떠돌다가, 마침내 빈민가에 둘러싸인 교회를 발견함


곳곳에 새겨진 표식이 사바트의 장소임을 시사했지


흑룡은 이를 악물고, 가방에서 섬광탄을 꺼내 창문에 던졌음


잠시 빛 이 일고 내부는 순식간에 혼란으로 물들었음


흑룡은 문을 걷어차며 안으로 진입했지


그녀의 복수가 시작되는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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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존윅이 떠오른다면 정답 헤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