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면 작가 픽시브)



썼던 글들: https://arca.live/b/monmusu/9779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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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뜬 몬붕이가 목격한 것은 처음... 아니, 익숙한 천장이었어.

"낯설지 않은 천장이다..."

몬붕이는 악몽을 꾼 듯한 감각이 뇌속을 돌아다니는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고개를 저어 떨쳐냈어.

분명 꿈 내용이 아마...

"누군가한테 먹히는 듯한 꿈..."
"미안해.. 갑자기 먹어버려서..."
"???"

어렴풋이 기억나는 꿈내용을 혼자 중얼거리자 옆에서 앳된 목소리가 그와 비슷한 말을 들려 주었지.

"어??"
"에헤헤..."

혼자 자취하며 살고 있는 몬붕이의 집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렸어. 그것도 여자 목소리가 말이야.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하고 반신반의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돌린 몬붕이는 목소리의 주인을 볼 수 있었지.

깊은 바닷빛 눈동자, 검은색 긴 생머리. 꿈속에서 봤던 인형탈로 위장했던 슬라임과 다르게 평범한 옷을 입고 있었지만 인상이 아주 똑같은 걸로 보아하니 그 당사자가 맞았어.

몬붕이의 뇌는 스쳐지나간 뒤숭숭한 꿈을 실제 기억이 맞다는 결과를 도출해내는 데에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았지.

"으아ㅡ"
"으아?"
"ㅡ아아ㅏㅏ아아ㅏ아아아!!!"

가슴 깊숙한 곳에서 흘러나오는 본능적인 위험신호가 몬붕이에게 경종을 울리듯 쿵쾅댔어. 눈 앞에 있는 슬라임에게 먹힐뻔한 기억탓에 공포를 느낀 그는 주위로 손을 뻗어 잡히는 물건이란 물건은 모두 집어 던졌지.

근처 책상에 있던 탁상 시계, 탁상 달력, 죽염원액, 오나홀, 가습기 등등. 닥치는 대로 던져댔어.

쳐다보지도 않은채 던지던 거라 얼마나 맞췄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던졌지.

격하게 반응하는 몬붕이를 보고 놀란 슬라임녀는 몬붕이를 진정시키려고 팔을 뻗으며 다가갔지만 이건 오히려 역효과였어.

슬라임녀는 침대 구석으로 후퇴해 몸을 동그랗게 말고 벌벌 떠는 몬붕이를 보고 자신의 행동이 더 안 좋다는 걸 깨닫고는 뒤로 물러섰지.

포식자가 몸을 물리는 걸 본 몬붕이는 평소와는 다르게 이상하리만치 빠르게 쿵쾅대는 가슴을 가라앉히고 그녀에게 말을 걸었어.

"근데... 누구시고 왜 여기에 계세요?"
"미안... 소개부터 했어야 했는데."

슬라임녀는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한 뒤 흠흠 기침을 하며 분위기를 잡고 자신을 소개했어.

그녀의 이름은 실리. 옆동네에서 살고 있고 몬붕이를 찾아온 이유는...

"제 정액이요???"
"응...❤"
"예????"

어디선가 나도 모르게 저지른 실수가 그녀에게 폐를 끼친 건가, 사실 아는 사이였던 걸까, 뭐 때문에 찾아온 걸까, 라는 의문으로 머리가 아파질려고 했던 몬붕이는 그녀ㅡ 실리의 자초지종을 듣고 나자 뒷통수를 오함마로 까인듯한 느낌이 들었어.

"아니, 저희가 만난 적도, 그렇다고 웟나잇을 뛴 것도, 어릴적부터 알던 사이라 이상한 장난을 한 사이도 아닌데. 정액이요?"
"그건... 말하자면 좀 길어. 그리고 말 놔도 돼."
"아니, 그게 문제가... 하..."

조용하고 평화롭던 자취생활에 청천벽력이 떨어진 기분이라 점점 골이 아파오는 몬붕이. 하지만 맞은편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실리는 진실을 털어놓는 게 확실한 것 같단 말이지.

실리가 자세하게 털어놓은 이야기는 대충 이랬어.

1. 평소에 즐겨찾던 성인용품상점에서 정액을 구입해 마시고 있는데 몸에 너무 잘 맞고 맛도 엄청 좋은 걸 먹은 것.
2. 주인장 바포메트에게 웃돈까지 얹어주며 출처를 묻자 공급처였던 그렘린에게 찾아감.
3. 그렘린은 졸린 표정으로 몬붕이 동네에서 샘플을 주웠다고 알려줌.
4. 평소 친하게 지내던 다크메이지에게 찾아달라고 부탁하며 마법으로 정확한 위치를 알아낸 후 몬붕이가 나오는 날을 기다리고 있었음.

"....이렇게 해서 찾아올 수 있었어."
"..."

이걸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니, 정액을 어디서 구했...

문득 1리터 봉투를 가득 채운 휴지가 생각 난 몬붕이는 그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어.

"그래서 말인데 혹시 폐가 되지 않는다면..."
"이미 엄청난 폐를 끼치고 있는 거 같긴 한데..."
"정액, 먹게해줄 수 있어?"
"...와우..."

어리둥절 빙글빙글 정신이 없을 정도로 상황이 돌아가는 와중에도 몬붕이는 실리가 손가락을 쭈뼛쭈뼛 맞대며 속삭인 말에 순간 불끈함을 느꼈어.

당장 쫓아내고 경찰에 신고한 다음 합의금을 타야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와중에도 평생 못 뗄 동정 지금이면 킹능성이 뇌속을 어지렵혔지.

방금 들었던 정액 문제에 대해서도 반박하려다 평소에 뽑는양을 생각하고는 긍정할 정도로 말야.

"나... 배고파...❤"
"워워, 진정해. 지금 눈빛이 엄청 위험해보여."

몬붕이는 입술을 검지로 톡톡 건드리며 숨이 거칠어지는 실리를 보고 살짝 겁이나 일렀어.

당장이라도 덮쳐 착정을 할 수도 있는 실리였지만 몬붕이의 의사를 확실히 존중하는 건지 거리를 좁히진 않았지.

몬붕이는 깊은(?) 고심 끝에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어. 하지만 당장 여기서 하면 침구가 다 젖고 개판이 일어날 게 뻔하니 욕실에서 하자고 제안했어. 실리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윤기나던 검정색 생머리는 그녀가 흥분한 탓인지 푸른 점성체로 변해 흔들렸지.

"그럼... 어쩔 수 없지."
"미리 가있을게~❤"

실리는 먼저 욕실문을 열고 들어가 의태를 풀어 하체가 불규칙한 점성체인 파란색의 슬라임 형태로 변했어.

"오..."

웹서핑을 하며 슬라임 사진을 여럿 봐오긴 했던 몬붕이지만 눈앞에 실제 슬라임이 여성의 나체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자신을 기다린다는 것에 점점 다리 사이로 피가 몰렸어.

"...앗."

서서히 솟아나는 바지의 고간부분을 부끄럽다는 듯 가린 몬붕이를 보고는 실리는 꺄르르 웃었어.

"뭐야~ 이제 와서 부끄러워 숨어버리는 건 아니지?"
"아무래도 조금... 그렇긴 하네."
"얼른 와~❤ 안 그러면... 직접 벗길 거니까❤❤"

실리의 말을 듣고 자신이 슬라임 액체 속에 갇혀 스르륵 옷이 벗겨지는 걸 상상한 몬붕이는 공원에서 당했던 게 떠올라 후다닥 옷을 벗었어.

"...튼실하네...❤"
"그런 말은 좀..."
"뭐야~ 좋으면서...?❤"

능글맞은 웃음을 짓는 실리는 몬붕이를 놀리듯 도발했지.

몬붕이도 한껏 숨을 들이키고 당당하게 욕실로 들어갔지만 차가운 욕실바닥과 실리의 점액이 꿈틀거리는 경계선에 도달하자 발걸음을 멈췄어.

"뭐야. 달려들 줄 알았는데. 겁먹은 거야?"
"아니 그게... 아까 공원에서 당한 것 때문에 닿기가 꺼려져.."
"아, 그건... 내가 진심 사과할게. 너무 배고파서 정신이 없었나봐. 이제 괜찮을 거야."
"...정말?"
"그럼❤"

몬붕이는 실리의 위로에 조금 위안을 찾는 듯 하면서도 살짝 겁을 먹었지만 큰맘먹고 벗은 몸, 점액으로 뒤덮힐 각오는 했다 라는 마인드로 발을 내딛였어.

물컹, 하는 감촉과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를 것만 같던 몬붕이는 두번째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 말았어. 순간 시야가 확 낮아지며 욕실 바닥 타일이 비쳐보이는 실리의 점액이 눈에 들어오고 이러다간 공원과 같은 상황이 될까봐 눈을 질끈 감았지. 혹시나 삼켜질 거에 대비해 숨을 들이쉬는 것도 잊지 않고 말이야.

하지만 몬붕이의 예상과는 달리 '첨벙'하고 점액속에 잠기는 게 아니라 '포잉ㅡ'하는 감촉이 느껴졌어.

"눈 떠~ 괜찮아~"
"으...으?"

실리의 속삭임에 눈을 뜬 몬붕이는 고개를 조금만 더 움직이면 코가 닿을 듯한 거리에 있는 실리의 얼굴에 깜짝놀라 일어났어.

"아앙ㅡ❤"

몬붕이가 손으로 실리의 점성을 짚고 상체를 일으키자 그녀는 감미로운 교성을 냈지.

"괜찮...다니까? 그리구... 대담하네...❤"
"어?.. 어어..."

몬븡이의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감촉. 왼손, 오른손 도합 열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말랑한 느낌. 슬라임인 실리는 어딜만지든 말랑할 터였지만 지금 손에서 느껴지는 건 특별히 더욱 탱글함이 살아 있었어.

"짐~승❤"
"우, 우와앗!"
"안~돼. 도망가기 없기~❤"

자신이 실리의 말랑하고 탱탱한 가슴을 양손으로 만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 몬붕이가 몸을 뒤로 빼려하자 실리는 몬붕이의 다리를 잡고 있는 점액을 굳혀 도망못가도록 막았어.

"그렇고 그런 걸 할 텐데 고작 가슴가지고... 귀엽기는❤"
"어어, 미, 미안. 이런 건 전혀 익숙하지가 않아서..."
"...귀여워. 우리 몬붕이❤"

귀엽다는 말을 듣고 부끄러움이 머리 끝까지 채운 몬붕이는 당장이라도 욕실에서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단단하게 굳은 실리의 점성은 몬붕이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지.

"그럼... 시작할게❤"

시작한다, 라는 실리의 한마디에 몬붕이는 침을 목울림 소리가 날 정도로 꿀꺽 삼켰어. 이를 본 실리는 알지못할 미소를 지으며 손을 몬붕이에게 뻗었지.

"그럼, 이걸로 처음을 끊어볼까?"
"어? 이건..."

실리가 몬붕이에게 뻗은 손바닥에서는 몬붕이가 익히 아는 원통형의 물체가 쑤우욱 튀어나왔지.

"자, 잠깐 이거는."
"아까 이것저것 집어던질 때 몸에 맞았던 거야. 나머진 다 빗나갔어."

순간 머릿위에 !감나빗이 느껴지는 몬붕이었지만 당장 눈앞 실리의 손에 들려있는 물건이 왜 여기 있는 건지 충격을 먹은 몬붕이는 어버버 거릴 뿐이었지.

"보니까 많이 쓴 것 같더라구. 여기서 느껴지는 진득한 향기... 하아❤ 못 참을 거 같아. 빨리 마시게 해줘."

실리는 점점 눈에 초점이 없어지는듯 하더니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몬붕이의 빳빳한 쥬지에 오나홀을 들이댔어.

"자, 잠깐. 잠깐만."
"응? 왜?"

몬붕이의 제지에 실리는 손에 든 오나홀을 쥬지 앞 3cm에서 멈추고 의문이 담긴 얼굴로 몬붕이를 올려봤어.

"그게... 그거는..."
"응."
"음... 정액을... 마시게 해달라는 의미가... 음..."
"으응~?"
"내 말은, 그러니까... 그렇고 그런... 행위를..."
"흐응~❤"

몬붕이는 생전에 만날일 없을 여성이 해주는 첫 행위가 오나홀 대딸이라는 거에 존심이 상한건지 이런저런 말을 두서없이 뱉었지.

"뭘~ 기대한 걸까요~? 히힛❤"

실리는 그런 몬붕이에게 외설적인 미소를 한가득 지으며 점액으로 몬붕이의 신체를 목아래까지 집어삼켰어.

"설마... 이런 걸 기대했나아~?"

몬붕이의 쇄골을 덮고 있는 점액을 움직여 신체를 자극하는 실리.

"아니면... 요런 거?"

몬붕이의 가슴쪽 점액을 움직여 자극하는 실리.

"이것도 아니면... 여기이~?❤"

가슴을 자극하던 점액의 움직임이 배를 타고 내려갔지만 몬붕이의 쥬지를 감싸고 있는 점액이 움직이는 일은 없었어. 대신 몬붕이의 사타구니쪽 허벅지를 이완시켰지.

"아... 아흣... 읏..."
"❤❤"

당장이라도 자극에 의해 녹아버릴 것 같은 표정을 짓는 몬붕이. 실리는 그 표정을 보고 더더욱 정을 원하게 되었어.

"여.기.네❤"

몬붕이가 흐린 초점을 되찾아 시야가 맑아졌을 때는 실리의 얼굴이 가까워지고 있었지.

응츗ㅡ 하는 소리와 함께 실리의 입술이 몬붕이의 입술을 덮었어. 부드러운 점액이 몬빙이의 입안으로 들어와 입천장을 간지럼 태우며 혀를 찾아 다녔지.

"응쮸읍ㅡ 쯉ㅡ 헤읍...❤"

몬붕이가 움찔움찔하며 반응하는 곳만 집중공략하는 실리의 점액. 살면서 처음느껴보는 자극에 얼굴을 빼려 했지만 몸을 구속한 점액탓에 그럴 수는 없었어.

실리의 입술과 혀가 몬붕이의 입속을 헤집어놓는 사이 그의 몸을 뒤덮은 점액은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지.

팔, 다리 끝에서부터 조물조물 주무르는 듯한 감각이 드는가 하면 상완과 허벅지에 사람 살결이 닿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

마치 자신의 몸에 부드러운 살결을 가진 여성이 꼬옥 안겨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몬붕이는 점점 더 쥬지를 꼿꼿이 세우기 시작했어.

"쮸웁ㅡ 푸하아❤ 하아... 늠름해졌네..?"
"하악... 하악... 허윽..."

부정형 슬라임 신체를 활용한 실리의 움직임 때문에 서로 마주보고 키스하던 모양새가 순식간에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어.

실리는 몬붕이의 뒤로 옮겨가 그의 몸을 감싸고 있던 점액질을 팔과 다리만 붙들고 스스륵 물렸지.

"기분 좋게 해줄게...❤"
"으윽, 읏..."

팔과 다리를 파란색의 점액에 구속당한 채 몸 부분만 노출 된 몬붕이에게 실리의 손길이 스며들었어.

실리는 몬붕이의 귀를 부드러운 입술로 앙❤ 물며 끈적한 소리를 들려주며 점액에서 솟아난 손들로 몬붕이의 쥬지와 정액이 들어있는 음낭을 마사지했어.

오나홀을 쓰던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감각, 난폭하게 휘저으면서도 상냥한 손길과 귀를 간질이는 야릇한 소리 덕에 몬붕이는 금방 사정감이 몰려왔지.

몬붕이가 한껏 세운 기둥이 더더욱 단단해지고 움찔거리는 게 느껴지자 실리는 점액을 물려 자극을 멈추었어.

"윽, 크읏... 왜..."
"더 맛있게 먹을 거야❤"

실리는 그런 몬붕이의 귀에 속삭이며 점액으로 조그마한 링을 만들어 쥬지 뿌리에 끼워넣었어.

"으익...!?"

귀두 끝부터 쭈우욱 훑고 내려오는 점액링 탓에 사정감이 올라왔지만 쥬지를 꽉 잡은 링 탓에 사정하지 못했지.

"그럼... 시작합니다❤"

몸을 구속하던 점액이 새로운 형태를 취해 무방비하게 노출된 몬붕이의 유두를 괴롭히기 시작했어. 컴퓨터에 저장해놓은 영상들을 보고 이렇게까지 민감한가? 라고 품었던 의문이 싹 사라지는 쾌락에 의해 몬붕이는 이를 꽉 물었지.

"으윽...윽.."
"여기도~"

구속된 몬붕이의 허벅지 사이에서 점액이 일어나 다시 음낭을 덮쳤어. 손으로 조물조물하는 듯했던 방금과는 다르게 혀 같은 게 음낭을 쓰윽 훑어 올렸지.

"여길 자극 안 해주면 쓰나~ 하웁ㅡ"

실리는 입을 벌린 채 신음만을 뱉어내는 몬붕이의 오른쪽 귀를 입술로 직접 덮치며 점액을 조작해 반대쪽 귀도 덮쳤어.

"ㅡ?! 그윽ㅡ 윽ㅡ"
"혜헤... 여유갸 업셔 보이녜~❤"

실리가 몬붕이의 귀를 자극하는 와중에도 꼬인 발음으로 귓가를 간질이자 몬붕이는 정말로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어 버렸지.

"엄청나게 불끈거리고 있는데?"

몬붕이의 음낭은 계속되는 자극에 정액을 만들어낸 뒤 사정하기 위해 끝없이 정액을 밀어 올렸지만 가로막힌 요도 때문에 뱉어낼 수 없는 상황이었어.

"그러면... 풀어줘버릴까~❤"

실리가 예고도 없이 쥬지에 감싸져 있던 점액링을 풀자 엄청난 양의 정액이 관을 타고 올라왔어.

'세상에...❤ 정액이 요도를 타고 올라오는 게 보일 정도야....❤❤'

한참 동안 모인 정액은 성대하게 흩뿌려지며 욕실 곳곳으로 뿜어져 나갔어. 벽, 바닥, 천장 가릴 것 없이 사방팔방으로 말이지.

"오오...❤"

실리는 정액이 분수처럼 뿜어나오는 그 광경을 보고 조금 감탄해 시선을 빼앗겼지만 본 목적을 생각해내 바로 몬붕이의 쥬지를 기다란 관 형태의 점액으로 쑤욱ㅡ 감쌌어.

"크익, 으익, 익...❤"

사정하는 와중에 쥬지를 감싸는 자극이 등골을 타고 올라오자 몬붕이는 실없는 소리를 내며 성대하게 사정했어.

"오, 오오... 굉장해...❤"

몬붕이의 쥬지를 감싸고 있는 점액관(특별히 질과 자궁 모양으로 커스텀)이 하얀 백탁액으로 가득 채워지는 게 눈에 보인 실리는 입밖으로 감탄의 소리를 내었지.

뷰큭ㅡ 뷰릇뷰릇ㅡ 뷰그윽ㅡ

몬붕이의 쥬지는 펌프와 같이 계속 움찔 거리며 실리의 점액관에 정액을 계속 뱉어냈어.

"오오옷...가득 차고 있어...❤"

점액관 속에 자궁모양으로 비워두었던 공간이 하얗고 끈적한 정액으로 점점 차오르며 예상했던 크기보다 점점 커지자 실리는 정액이 모이는 관에 감각을 집중시켰어.

"ㅡ?!!? 오옷, 오오옥❤ 으긱❤ 히이이잇❤"

속을 가득 채운 쥬지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압박감, 질의 끝에 달려 있는 자궁을 끝도 없이 채워가는 정액이 점액벽을 꾸우욱 밀어내는 감각에 실리도 눈동자를 뒤집으며 쾌감을 느꼈지.

"개, 갱장해, 샀던, 것보다아ㅏ 이익❤ 마시써어어어어ㅡ"

상상했던 것 이상의 쾌락 탓인지 점점 몬붕이를 구속하고 있던 점액이 흐물흐물해졌어.

손이 자유로워진 걸 느낀 몬붕이는 그저 사정만을 위해 움직이는 뇌의 명령으로 두 손으로 실리의 점액관을 붙잡았지.

"으긱?!❤❤❤"

몬붕이는 실리의 점액관을 마치 오나홀 쓰듯이 위아래로 흔들었어. 감각을 집중시키고 있던 실리는 너무 강한 쾌락탓에 이상해질 것 같아 몬붕이를 구속할려 했지만ㅡ

"응고옷❤ 으익❤ 키익❤"

몬붕이가 뿌리 끝까지 점액관을 내려찍으며 정액이 가득 들어 있는 자궁을 때리자 그를 구속하려 스멀스멀 움직이던 점액은 다시 물렁물렁한 액체로 돌아갔어.

"그, 그만, 너무, 읏, 자극이잇❤❤"

점점 속도를 올리던 몬붕이는 그대로 점액관을 꾸우욱 누르며 사정했어. 마치 벌컥벌컥ㅡ 소리가 날듯한 그 엄청난 사정량은 튼튼하게 만들어 두었던 실리의 점액관을 뚫기 시작했지.

"말, 도안, 됏, 내 점, 액이잇❤❤❤ 뚫려어어어어❤❤❤"

정액을 한계치까지 담아 부들부들 떨리던 자궁은 몬붕이의 사정량을 품지 못하고 균열이 생겨 버렸어.

푸슈욱ㅡ

자궁속에 담겨 있던 정액은 균열이 벌어진 틈을 놓치지 않았지. 가득 차들어 있던 정액은 조그맣게 갈라진 곳을 타고 실리의 점액으로 퍼지기 시작한 거야.

"아, 아...❤❤"

자신의 점액을 타고 퍼지는 뜨끈한 정액의 감각이 실리를 덮쳤어. 온 몸으로 몬붕이의 정액을 한방울한방울 느끼게 된 그녀는 슬라임인데도 불구하고 눈물을 흘리며 혀를 빼어물고 침을 질질 흘렸지.

뷰릇ㅡ 뷰룻ㅡ 븃ㅡ

이만큼 쌌으면 됐겠지 라고 판단한 몬붕이의 음낭은 정액을 만드는 것을 중단했고 성대한 사정을 마친 몬붕이는 실리가 쓰러진 쪽으로 몸이 스르륵 꼬꾸라졌어.

철퍽ㅡ이 아니라 몰캉❤ 하는 감촉과 함께 물에 떠다니는듯한 기분이 드는 몬붕이는 뒤늦게 밀려오는 피로감 때문에 눈이 스르르 감겼고 잠에 빠져들었지...





"핫."

눈이 번쩍 뜨여진 몬붕이는 또다시 익숙한 천장을 보았어.

"익숙한 천장이다...읏.."

이번에는 침실이 아닌 욕실 천장이었다는 게 다른점이었지만, 또 하나 다른점이 있었어.

"츄르읍ㅡ❤ 쬬옵ㅡ❤ 쬬옥ㅡ❤"

아랫도리에서 간질이는 감각이 느껴진 몬붕이는 몸을 일으켰고ㅡ

"이러ㅡ헤읍❤ 나허?ㅡ쬬옵❤"

자신의 분신을 핥고 있는 실리를 목격했지.

"채고였ㅡ쮸웁❤ 허어어ㅡ쪼옥❤"

인간의 형태를 갖춘 실리는 동공에 하트를 띄운채로 몬붕이의 쥬지를 열심히 물고빨고핥고 있었지.

"윽....큿.."
"ㅡ?!?! ❤❤❤❤!?❤"

눈을 감고 있던 사이에 받았던 자극이 한순간에 몰려온 탓일까? 몬붕이는 급격한 사정감이 올라왔고 쥬지를 입에 물고 있던 실리의 머리를 두 손으로 꾸욱 잡아당겼어.

뷰쿡ㅡ 쥬륵ㅡ 뷰릇ㅡ

슬라임 특유의 반투명한 점액 덕분에 몬붕이는 자신의 쥬지가 실리의 깊숙한 목구멍 속에 정액을 토해내는 게 실시간으로 보였지.

움찔움찔하며 끈적한 백탁액이 실리의 목을 하얗게 물들였고 사정이 끝난 몬붕이는 천천히 실리의 점액을 음미하며 머리를 뒤로 물렸어.

쮸그그극ㅡ 포옹ㅡ❤

사정을 하고나서 단단함을 잃은 쥬지가 실리의 얼굴에 치덕ㅡ하는 소리와 함께 부딪혔어.

"....오우야.."

몬붕이는 숨을 헐떡이는 실리의 얼굴을 쥬지로 덮은 것을 내려다보자 뭔가 상상속에서만 할 수 있었던 걸 직접 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 다시 두근대기 시작했어.

흐물거리던 쥬지가 다시 핏줄을 세우며 뜨겁게 단단해지자 실리는 정액이 새어나오는 입으로 자그막히 속삭였지.

"헤, 헤헤.... 이제... 시작인 거네...?"



그 뒤로 몬붕이와 실리는 몸을 몇 번이나 뒤섞었고 다음 날 집주인 게이저 씨가 찾아와 배수구 막혀서 정액과 점액이 뒤섞인 무언가가 넘쳐흐른다고 꾸중을 들었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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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깜빡해서 추가해둠


헤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