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반했던 몬무스한테 보쌈당하고싶다.


판타지 + 남녀역전 설정으루다가,

척박하고 마족영토접경지라서 귀족이지만 가난하고 검소하게살던 몬붕이가

어느날 자고일어나보니 마왕성에있는거임.


어버버거리고있는데 파란피부에 찌머크인 이쁜데몬눈나가 들어와선,

아무것도 모르는 몬붕이한테 결혼은 언제할까 막 그러면서 혼자 들뜨는게 보고싶다.


설명좀 해달라니까 마력구로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주는거지,


엄마의 설명으론 사실 어렸을때 쟤랑 소꿉친구고 "내가 마왕이 되면 결혼해줄래?"라고 해서 OK했었는데,

그 뒤로 모습을 감춰서 역시 마족이랑 인간은 안되는갑다 하고 포기하고 니네아빠만나서 잘 살았는데,

알고보니까 마왕이되기위해 수행 밎 정벌을 떠난거고 결국 마왕이 됬는데 그 사이 내가 결혼해버려서 어떡하지하다가,

그럼 아들이라도 좋으니 달라해서 OK했다 라는거


즉 엄마가 몬붕이를 팔아버렸다는게 보고싶다


아무리 내가 아카데미시절에 약혼자한테 소박맞고 눈칫밥먹으면서 살고있다지만 너무한거 아니냐고 따지려는찰라

전화는 끊어져버리는것도 좋다


한숨 팍 쉬고 머릿속으로 생각정리를하는데, 

분명 엄마랑 썸타던사이라고했는데 왜 여성형이지싶어서 물어보니

남자인 몬붕이에 맞춰서 마법으로 여성형몸을 재구축했다는것도 보고싶다


그냥 폴리모프가 아니라 신체를재구축하는거라면 엄청 어려운 마법인데.. 라면서 그 한마디에 호감도가 조금 오르는 

쉬운남자 몬붕이도 보고싶다.


사실 약혼자한테 차이고 그뒤로 혼담도 전혀 없었던지라 자신감이 바닥을 뚫고들어가고 있었던거지


어차피 마족과 인간의 전쟁도 오래전 이야기고, 

마족영토 접경지는 내륙사람들은 알게모르게 협동시장이나 마을도 있었고

당연히 어렸을때부터 보고자라서 그게 당연했던 몬붕이도 금세 수긍하는것도 보고싶다.


근데 파혼당한 트라우마때문에

"그...첫만남인데 결혼은 좀 그렇고... 연인부터 시작할까요?"


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몬붕이를 마왕데몬눈나가 참지못하고 덥쳐버리는것도 보고싶다 


그렇게 알콩달콩 잘 살고있던 한편, 인간제국의 수도에선 ...


몬붕이의 전약혼자였던 황녀가 

검소한데가 파티같은것도 안좋아하고 예절같은것도 잘모르던 몬붕이를 얕봐서 학창시절에 약혼을 파토냈지만


궁정업무를 보다보니 스트레스가 너무 쌓이고그래서 사근사근하고 치유계이던 몬붕이가 그리워져서

자존심도 굽히고 연락을 걸어봤는데, 마왕한테 시집갔는데요? 라는 대답이 돌아와서 꼭지가 돌아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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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 황녀가 막 우겨서 한달씩 황궁이랑 마왕성을 오가며 두집살림을하는 

러브코메디판타지물을 구상을 해보았지만, 서브히로인이 인녀라서 더쓰긴싫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