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사고로 죽어가다가 드래곤의 심장을 이삭받아

살아난 몬붕이.


교통사고 때문인지 강력한 드래곤의 심장을 이식받아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기억을 모조리 잃어버려.


드래곤의 말로는

몬붕이에게 심장을 이식해준 본인만이 몬붕이의

여자친구이자 유일한 가족이래.


몬붕이는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울기 시작했고,

드래곤은 니가 살아줬으니 그거면 됐다고 말하지.


몬붕이는 드래곤과 사귀던 기억이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면서 허탈해 하지만 드래곤은 다시 추억을 쌓아가면

된다고 말하며 몬붕이를 꼬옥 안아줘.


드래곤은 점점 몬붕이를 더욱 세게 껴안았어. 


그러고는 얼굴에 홍조 띄우고 씨익 웃으면서 

훌쩍이는 몬붕이의 귀에다 대고 아주 작게 말했지.


"다시는 도망 못 가.. 넌 영원히 내꺼야..."


"네..? 뭐라고요?"


"으응, 아무것도 아냐. 다시 한번 잘 부탁해? 몬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