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나고 집 들어오면 귀여운 코볼이가 마중나와서 "여보 다녀오셨어요~" 하면서 안기고 다른 애기 코볼이들도 다가와서 "압빠 다녀오셔쪄오~" 하면서 엄마 따라함


그리고 집에 치킨 사들고 가면 강아지 버릇 못버린 아이들이 쩝쩝거리고 얼굴에 기름 다 뭍히고 부스러기 흘려가며 "마시쪄!" 하면서 먹어대고 아내 코볼이도 나름 남편 앞이라고 품위 지키며 먹으려고 하겠지


다 먹고 아이들의 입가에 뭍은 기름과 부스러기 쓱쓱 닦아주고 큰 욕조에서 아내랑 아이들 전부 씻겨주면 뜨뜻한 물에 정신 못차리고 헤~ 한 얼굴로 있을거고


그리고 드라이기로 털 말려준 다음 뽀송뽀송한 털 빗어주고 자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아내랑 동화책 읽어주면서 재워주면 자는 얼굴이 천사같을거야


아이들 재우고 남는 시간에 아내랑 tv보면서 밖에서 있었던일 얘기해주면서 서로 시간 보내는데 영화에서 야한 장면이 딱 나오는거지


그렇게 민망하지만 재밌는 영화라 계속 보고있는데 옆에서 자꾸 옷자락을 잡아당겨서 보니까 아내가 부끄러워서 눈은 피하는데 다리를 꼼지락 거리며 말은 안하고 옷자락만 잡아당겨


조심스럽게 "하고싶어?" 라고 물어보면 그제서야 눈을 마주치며 "네…" 라고 하는 아내를 공주님 안기로 번쩍 들어서 침실로 가고


아내의 귀여운 입술을 탐하며 멍멍이 손에 깍지를 낀 채 끼잉…♥ 끼잉…♥ 하는 아내의 귀여운 얼굴과 신음을 느끼면서 하루를 끝내고싶다



귀여운 코볼이랑 결혼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