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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수아는 1년 만에 대학교까지 졸업하여 재현이 다니는 회사에 취업했다.

물론 재현은 그녀를 추천만 해 줬을 뿐 어떠한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다.


민지는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녀의 성적 역시 상당히 좋았으며,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예정이었다. 그녀를 쫓아내고 나흘이 지나도 민지가 돌아오지 않자 분노한 그녀의 아빠는 술에 잔뜩 취한 채 딸을 찾기 위해 계단을 뛰어내려갔고, 그만 발을 헛디뎌 머리부터 떨어져 죽고 말았다. 잔인한 인간에게 어울리는 허망한 최후였다.


"우리 수아. 아니지..이제 최 과장이라고 불러야 하나? 요즘 좋겠어. 회사에서 맨날 칭찬만 듣고. 사람들이 어디서 저런 애를 데려왔냐고 나한테 자꾸 물어보던데."


"세삼스럽게 뭘.. 다 오빠가 잘 가르쳐 준 덕분이지. 어제 결혼식 한 거 기억나?"


"그래. 너희 부모님이랑 인사하는데.. 참 기분이 묘하더라. 친정부모보다 7살이나 나이 많은 남편이라니.."


둘의 의견에 따라 그들의 결혼식은 양측의 부모와 민지, 서희를 포함한 지인들과 함께 소박하게 열렸다. 


"축하드려요. 설마 이럴려고 그때 수아 입양한 거였어요?"


"무..무슨.. 절대 아니에요."


"농담이에요. 농담. 신부가 참 예쁘던데. 누가 저렇게 키웠는지.."


"그때 절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니에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걸요."


"언니! 진짜 언니 맞아? 못 알아보겠어."


"어머, 오랫만이다. 잘 지냈어? 학교는 잘 다니고 있고?'


"응! 나 이번에 전교 3등 했다?"


결혼식은  둘의 진한 입맞춤을 끝으로 마무리되었고, 다음날 저녁 재현과 수아는 함께 침대에 누워 있었다.


"내일 토요일인데, 뭐 하고 싶은 거 없어?"


"난 지금 하고 싶은 거 있는데.."


"뭔데? 설마.. 그거? 어제도 그렇게 했잖아.."


"왜. 싫어?"


"아니. 나야 좋지. 오늘은 특별히 네 인분.. 쓰게 해 줄게."


"진짜? 정말이지?"


"그래. 나중에 마음 바뀌기 전에 하자."


옷을 모두 벗은 수아가 재현의 위에 올라탔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한 눈에 들어왔다.


"오빠. 사랑해...♡"



이렇게 그린웜 사육기가 완결이 났다. 이번에도 부족한 글 많이 사랑해 줘서 고맙다. 다음 주제는 천사랑 악마 쪽으로 생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