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물 국가 보건부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몬붕이가 정기적으로 국가에 속해있지 않는 인근 야생 몬무스들의 보건을 위해 순회 진료를 나가는거 보고싶다


몬붕이가 가방에 의료장비 넣어가지고 알아서 산타고 돌아다니며 야생의 몬무스들이 전염병이 걸리지 않도록 진찰하고 백신 주사 놔주고 하는거지


처음에는 야생 몬무스들이 몬붕이를 경계하고 강간 씨싸개로 만들어버리려고 했지만, 몬붕이의 노력 덕분에 몬무스들이 몬붕이가 자기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좋은 사람이라는걸 알고 호의적으로 변하는거지


심지어 몬붕이는 오크 도적단에게도 찾아가서 진료를 해줘야하는데 그 성질 난폭하고 탐욕스러운 오크들도 몬붕이는 건들지 않고 순종적인 모습을 보이는거지


항상 호탕하고 뇌가 근육으로 차있는 하이오크도 몬붕이에게 진료를 받을때는 소녀같은 목소리로 몬붕이에게 애교를 떨면서 약한척을 하는거지


야생 몬무스들은 몬붕이 덕분에 야생에서도 언제나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아픈곳도 친절하게 돌봐주니 언제나 몬붕이에게 자기들 밥이라도 먹여주려고하면서 뭐 하나라도 더해주려고 할만큼 몬붕이를 따랐지


그래서 힘들지만 몬붕이는 매우 보람찼는데, 그 중에서도 몬붕이가 가장 좋아하는건 부기 진료를 하러갈 때인거지


부기들은 딱히 서식지를 만들지 않고 지들 좆대로 어디 드러누우면 거기가 보금자리가 되기때문에 찾기 쉽지 않지만, 일단 발견하면 몬붕이는 매우 편안해지는거야


드러누워서 자고 있는 부기들에게 다가가 몬붕이가 살을 콕콕 찔러 깨우면 부기들이 깜짝 놀라서 일어나는데, 몬붕이의 얼굴을 보자마자 좋다고 어른 부기들부터 응애 부기들까지 전부 부기이이이이이~거리면서 환영해주는거야


몬붕이는 부기들의 복슬복슬 통통한 모습과 꼬슬꼬슬한 꼬순내에 마음이 편해지고 부기들이 좋다고 달려들어서 껴안아주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듯이 행복한 표정이 되는거야


거기다 부기들은 느긋해서 그런지 다른 마물들보다 몬붕이의 진료를 더 얌전하게 받아서 주사를 놓거나 할때 딱히 붙잡거나 할 필요가 없었지


몬붕이가 독감주사를 놓기 위해 부기를 부르면 부기들은 순서대로 와서 커다란 엉덩이를 몬붕이 눈 앞에 들이대고, 몬붕이는 그 거대하고 냄내나는 부기 엉덩이를 찰싹 때린 후 주사 바늘을 꼽는거지


그래도 부기도 아프긴 아픈지 주사를 맞으면 '부기이이이이이이이이~!' 하고 울기는 하는데 그래도 엄살부리거나 하지 않고 잘 참아주지


진료를 다 마친 몬붕이는 돌아가려고 하면 부기들이 고맙다고 꼭 껴안주고 자기들하고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하는거지


애기 부기들도 몬붕 의사 선생님이 좋아서 작은 몸으로 다리에 달라붙어서 부기~♡ 부기이이♡ 하며 얼굴을 비벼대고


그래서 몬붕이는 어쩔수 없다는 듯이 부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고 그 날은 부기들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서 퇴근도 못하고 말랑말랑 축제가 되는거야


사실 주사맞고 부기이이이이~ 거리는 부기가 너무 귀여울것 같아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