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일담이라고 해야하나 글 올리고 지금까지 일어난 이야기 좀 알려주려고 옴


일단 우리 아내가 10쌍둥이 임신한건 알지? 출산까지 한달정도 남아있는 상태란 것도


그런데 그 무거운 몸으로 서면서 갑자기 자기 친가로 가자고 말하는거야


사실 친가라기 보다는 마을에 가깝지 여우 몬무스들만 모여사는 마을이 있는데 우리 아내가 거기 출신이거든


더 놀라운걸 말하자면 거기에 있는 주민들이 다 친척이라는 정도? 그래서인지 마을이라고 하지만 주민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


한 25명 정도? 엘프들하고도 맞먹는 여우 몬무스들의 엄청 긴 수명 생각하면 이정도는 적당한거지


근데 문제는 거기를 가본게 딱 우리 아내님하고 결혼할때 상견레 차원에서 갔던게 끝이란 말이지.뭐 마을이 워낙 외진 곳에 있기도 하고 보통의 방법으로는 가는것도 거의 불가능에 가깝대 듣기로는 진법인지 결계인지 몇겹으로 중첩시켜놔서 꽁꽁 숨겼다나?


난 일단 반대했어.아무리 그녀가 구미호 일족이라서 몸이 엄청나게 튼튼하다고 하지만 배 속에 무려 아이가 10명이나 들어있는데 그런 외지고 먼 친가에 가겠다고 하니 당연히 말려야지 가다가 그녀나 아이들이 잘못되면 어떻해?


이 말을 하니 우리 아내님이 자신의 커다란 배에 부적을 붙이고는 중얼거리더니 순식간에 가볍게 만드는 것으로도 모자라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주술까지 거는거야.


나... 존나 허무했다... 그동안 배 커질 때마다 조마조마하고 안심을 못하고 원하는건 다 들어주면서 수발 다 들어준 내 고생이 전부 헛고생이라는 거잖아....


그런 억울함과 서러움을 담아 한마디 하니까 아내가 내가 자신과 아이를 얼마나 아끼는지 매일같이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쁜 나머지 일부러 불편함도 감수하고 그렇게 지냈다고 하더라....


물론 자신이 돌봐주는 동안 그녀도 나름대로 그런 주술 안쓰고 지내느라 불편함을 많이 감수했으니 걍 쎔쎔이로 치기로 함


어쨌든 그녀가 친가에 가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일단 자기들의 일족은 아이를 낳을때 그 마을에 가서 낳는게 전통이라고 하더라고. 거기서 낳고 아이를 돌보는건 친척들이 다 돌아가면서 돌봐주니 행동도 무척 편해지면서 또 아이에게 좋은 기운을 잔뜩 주입하는게 가능하다나.


무엇보다도 내가 그녀를 10쌍둥이 임신시킨 것과 관련해서 장모님의 어머니 그러니까 증조모 되시는 분이 나를 호출했다고 하더라고 아주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말이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내를 뒷좌석에 태우고(배가 너무 커서 조수석에는 못앉아) 그 먼 친가까지 갔어


도착하니 마을의 모든 친척들이 나와서 맞이해 주는데 우리 아내님 배 보고 감탄하면서도 더 크게 환영해 주더라 그리고 날 뭔가 음흉하게 보는데....


난 이때 눈치를 챘어야 했어....


인사를 나누고 바로 증조모님을 만나러 갔지 증조모님은 뭔가 옛날 동양식 궁궐? 같은 집에서 살고 계시는데 일단 이 마을에서 가장 높으신 분이 증조모님 이시거든.


아 그러고보니 증조모님 외형이 궁금하려나?


쉽게 말하자면... 로리폭유...아니 로리 초유라고 해야겠지?


몸은 초등학생인데 가슴이 존나 커. 가슴이 머리보다 휠씬 크다고. 그 언밸런스함의 극치에 나도 모르게 인지부조화가 왔을 정도라고


그리고 얼굴이 누가 여우 아니랄까봐 엄청 아름다워 어린 얼굴인데도 말이야. 듣자하니 경지를 넘어간 구미호 요괴는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최상의 육체가 된다고 하는데 증조모님은 그 몸이 최상의 상태인 거야.


하여튼 그런 증조모님이 우리 아내님 배를 한번 쓰다듬어 보시고는 말하시길


내가 존나 수억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구미호의 번식에 최적화인 인재라고 하더라.


보통 구미호는 인간과 결혼해 번식을 해도 평범한 사람처럼 한명이나 둘 많이도 셋 이렇게 낳는데 난 이 구미호 번식 최적화 체질인지 뭔지 때문에 우리 아내님이 10쌍둥이나 임신한 거였음.


그리고 이게 또 순리라고 나같은 체질을 가진 자는 반드시 구미호 여러명과 만나 결혼해서 아이를 잔뜩 만든다더라. 그래서 구미호가 인구수가 간당 간당 하더라고 계속 유지되는데다 한번씩 인구증폭도 되고 한다더라고.


그리고 자손의 번영을 위한 구미호 일족들의 전통이 있었으니....


짝이 없고 임신이 가능한 모든 구미호들과 아이만들기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더라.....


그리고 구미호는 웬만하면 불임이 오지 않아... 진짜로 너무 늙어서 신체에 노화가 일어나서 폐경이 오더라고 경지를 넘어 다시 젊어지면 임신 쌉가능 몸이 된다고.


이쯤 되면 다들 알지?


증조모님이 자신도 내가 임신시켜야 할 대상이라고 요염하게 웃으면서 말하시더라.


존나 평범하게 살아온 내 입장에서는 환장할 지경이었음 아니 마누라가 10쌍둥이 임신한 것도 환장하겠는데 이제는 이 마을 전체를 내가 임신시켜야해.


아 참고로 이 마을주민 다들 처녀 아님 남편 떠나보낸지 오래된 사람밖에 없다? 물론 거부하는 사람은 당연히 거부해도 되는데 그것 관련으로 딱 5명만 빠짐


즉 이 마을 20명이 내가 임신시켜야 할 대상들이란 소리임


존나 이건 뭔가 아니다 이건 무섭다 싶은 생각에 도망치려 하니 아내가 날 붙잡고 초강력 미약을 강제로 먹이더라.


듣기로는 가족은 많으면 많을수록 즐거운 거라나 뭐라나...


내가 정신이 들었을 때는 주변이 온통 애액과 정액에 모유 투성이고 하나같이 배가 만삭 임산부 마냥 정액으로 부풀은 알몸의 구미호 친척들 밖에 없었음


지금은 뒷수습 좀 끝내고 여유가 생겨서 이렇게 글 싸지르는 중임


아 증조모님이 방에 들어오시네 또 뭔 용건---




씨발 임테기 두줄


"후후 그대의 정자는 참으로 힘차구나 이 작은 몸에 아이가 11명이나 들어섰으니"


살려줘요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