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된 인형같은 삶을 살아서일까"


"그저 네가 하고싶은 것 갖고싶은 것을 다 때려박았을 뿐이야"


"그래"


"가족의 애정도 고팠고, 애완동물도 기르고 싶었고, 딸만 치다 죽는 것도 싫었겠지"


"마지막은 빼주라 그건 '정말로' 그 상태 그대로라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고"


"스스로 자신이 역겹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그래서 이러고 있는 거 아닐까"


그 말을 내뱉고, 나는 아무도 없는 창가에서 뛰어내렸다.


그 망할 놈의 신이라는 게, 내세라는 게 있다면


꿈꾸던 그녀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보내달라고 간절히 빌면서





몬무스가 없는 어느 몬붕이의 이야기

일기 비슷한 느낌으로 쓴건데 일기도 글이라면 글이니까 창작탭 맞겠지

뛰어내린 것 빼고는 실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