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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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흐윽...히윽......."

"괜찮아? 울지마... 너 잘못 아닌데....."

서글프게 울고 있는 데몬을 발키리가 위로한다.

"흐잉.....그래도 나 때문에..... 팔이...."

"팔 쯤이야 다시 재생하면 그만이지.

너도 날개가 부러젔잖아?

이걸로 퉁 친걸로 하자....."

발키리는 데몬을 꼬옥 안고서 등을 토닥인다.

그 모습을 본 서큐버스 간호사는 흐믓한 듯 미소를 지으며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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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

마력을 어떻게 이용함에 따라 파괴적인 마법을 쓰거나 남을 치유하는 기적을 행할 수 있다.

또한 마력덕분에 인간보다 강력한 힘을 구사하며 물체를 공중에 띄울 수 있으며
하늘을 날아 다니고

극소수의 단련한 인원은 공간을 도약 할 수 있다.

마력은 오직 마물들 만이 다룰 수 있다.

인간은 마력을 가지지 못한다.

그러나 인간은 마물들 보다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삶을 윤택하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발전기를 발명해 전기를 생산하거나

자동차나 비행기를 이용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마력을 써서 비행하면 간편하겠지만
수 많은 물건을 옮기는건 불가능하다.

그리고 인간은 의학을 발전시켜 역병을 치료하거나 수 많은 인간과 마물들을 치료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력을 쓰는 것 보다 불편함이 있었다.

이렇게만 봐도 마력은 팔방미인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마력은 양날의 검이였다.

마력은 인간으로 비유하자면 혈액과 같은 존재다.

너무 많이 소비하면 생명에 위험이 될 뿐더러

너무 많이 축적이 되면 오히려 역류해
원하지 않은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참사를 없애기 위해 마물들은 주기적으로 마력을 뽑아내고

저장하여 마력이 부족한 인원에게 나눠주는

즉, 헌혈과 같은 행동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저기 울고 있는 데몬은 마력이 역류해 주변에 마법을 난사했고

발키리는 그 데몬을 막으려다 자신의 팔을 희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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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암~~~ 제가 지금 시간이 몇시죠?"

리림 병원장은 기지개를 피며 말한다.

"아! 지금 그러니까... 오전 7시에요!

한 8시간 주무셨어요."

아라크네 간호사는 리림을 덮고 있는 이불을 짜며 말한다.

"혹시 이거 직접 만들어 주셨나요?"

리림은 이불을 만지작 거리며 말한다.

"저...그게 그냥 주무셔서... 혹시 추워 하실까봐..."

아라크네 간호사는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고마워요. 저를 위해 이런 고생까지 하시고.."

리림은 이불에 얼굴을 파 묻으며 말한다.

"덕분에 피로가 사라졌어요. 정말 고마워요."

"네?? 아뇨!! 제가 더 감사하죠!!"

아라크네 간호사는 정말 행복해 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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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죠? 이 남자 굉장히 괴로워 보여요.

악몽을 꾸는게 아닐까요?"

서큐버스 간호사가 발을 동동 구르며 말한다.

"그러게요... 저희가 함부로 꿈속에 들어갈 수는 없어서...."

바포멧트 의사가 덩치에 맞지도 않는 가운을 질질 끌며 입원실 복도를 왕복한다.

"저 진짜 걱정스러워요... 저러다 마음에 병이 생길지 무서워요...."

서큐버스 간호사는 울먹거리며 말한다.

"후우..."

"안되겠어요. 드림 헌터에게 연락하세요."

바포멧트 의사는 머리를 감싸며 말한다.

남성은 식은 땀을 흘리며 중얼거린다.

"시발....시발....시발...."

남성의 이마에서 흐르는 땀은 얼굴에 가득한 흉터를 타고 내려가 베게를 축축히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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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주신하고 마왕이 친하게 지내서 서로간 다툼이 없음

아이 좋아

싸움은 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