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 순애는 순애적 장르니까 이건 고사하고.


1. 조교 대상의 지적 수준


A) 지성 상식 소통 조교 : 평범하게 지성체의 개성에 맡기는 조교. 입 밖으로 내는 말과 속으로 하는 말 또는 행동 묘사에 주력하는 케이스. 성격 따라 난이도도 다르지만 묘사력의 깊이도 달라지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난이도. 조교 완료 후 해방되었을 때의 반응이 묘미.


B) 지성 비상식 소통 조교 : 성에 대해 무지한 자를 속여서 하는 조교. 성을 깨우쳤을 때는 이미 늦어버린 뒤. 이후 이미 조교가 완료된 뒤라 별 거부감 없이 적응해, 오히려 일반인과 소통시 오해를 자주 사는 것이 묘미.


C) 지성 상식 무소통 조교 : 지성, 상식, 언어 전부 통하면서 일부러 말을 안 섞는 조교. 암묵적인 룰이거나 아예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철벽 난이도. 남주의 시점 혹은 여주 시점에서 독백으로 모든 걸 판단하고 얘기해야 해서 묘사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재미가 달라진다.


D) 지성 상식 비언어 조교 : 지성과 성적 행위에 대해 알지만 말이 안 통하는 조교. 성행위의 초기 진입이 어렵다는 것 말고는 난이도 자체는 낮다. 남주 보다는 여주의 세세한 감정 묘사와 변화를 주류로 삼는 편.


E) 지성 비상식 비언어 조교 : 지성은 있으나 언어를 모르거나 달라서 대화 대신 바디랭귀지로 대부분 해결, 성에 대해 무지하거나 자각을 못하는 편. 나중에 언어를 익혀 성을 깨우칠 때의 반응을 묘미로 함.


F) 무지성 조교 : 지성이 없는 상태에서 받는 조교. 야생 그 자체인 상태에서 조교. 자신이 성행위를 받거나 하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주어지는 자극을 받아들여 어느새 조건반사적으로 성행위를 자연스레 하게 만드는 것.



2. 조교가 이루어지는 과정


A) 인격 존중 : 조교에 있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대상이 크게 상처입지 않도록 신경써서 관리하는 조교. 현실적으로 가장 어려운 과정인 만큼 편의주의적 전개가 되거나 나름의 심도 깊은 묘사를 볼 수 있다. 대개 순애지향적.


B) 인격 모독 : 조교가 한결 편해지고, 한 마리의 암컷을 만드는 정통파 조교. 다만 정도의 기준이 달라서 엇나가면 내상을 씨게 입는 독자가 줄줄이 속출하기도 한다.


C) 인격 파괴 : 잔인하고 잔혹한 방식으로 인격 자체를 날려버려 그저 살아있는 리얼돌로 만드는 조교. 사지가 멀쩡하면 그나마 잘 대해준 거라 볼 수 있다.



3. 조교 받는 대상의 개성


A) 평범함 : 이렇다 할 특징이 없는 신체와 성격으로 점차 성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 성에 가장 물들기 쉬워 조교된 후가 원래 성격 처럼 느껴짐.


B) 소극적임 : 머뭇거리거나 부끄러워하는 것을 극도로 이용하거나 역변시키는 조교. 신체 발육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괴롭힐 수 있다.


C) 대범함 : 올 테면 와봐라. 혹은 오히려 좋아 같은 케이스. 조교 난이도로 인해 해놓고 부끄러워서 죽도록 후회하는 식의 전개가 많다.


D) 무뚝뚝 : 반응이 별로 없거나, 반응을 안하려고 참는 케이스. 무뚝뚝함을 유지한 채 조교된 거나 해방된 모습이 묘미.


E) 메스가키&싸가지 : 메주갈퀴는 강도가 세든 약하든 어느정도의 폭력 혹은 참교육을 동반하는 사이다가 목적이다. 싸가지도 비슷한 경향. 후에 교육된 모습이나 갱생된 것이 묘미.


F) 악녀 : 나쁜 짓을 골라서 할 정도로 성격이 개판이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굴복 혹은 갱생을 목표로 하는 조교. 아니면 아예 인격 파괴로 리얼돌행이 될 수도 있다. 대체적으로 사이다 전개가 주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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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붕이들은 어떤 장르가 좋냐.

나는 2-A, B 선에서 순애지향적이기만 하면 다 좋은 편.

지금은 1-E / 2-A / 3-D 로 조교물 하나 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