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의 땅에서 동계 실습 받은 경험이 있는 몬붕이다.
마소도 포탈 열린 뒤로 두 세계 간 왕래도 잦고 서민 몬붕이들도 몬무스 지도자들을 만나는 일도 많아졌잖아. 그 동네는 지도자가 순찰을 많이 하는 모양인지라. 그런데 이에 따라 지도자 앞에서 예의를 똑바로 차리지 못해서 괘씸죄로 끌려가서 궁중화장실이 된 몬붕이도 늘어나는 추세다.
왜냐면 인간 세상과 달리 몬무스 세상에서는 인남이 엎드려서 머리를 박는 거
그러니까 이런 게 지도자를 존중하는 자세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예의없는 태도는 아니지만 이런 건 어르신들 앞에서 하는 자세고, 인남은 몬무스 지도자 앞에서 취해야 할 자세가 따로 있다.
이 이미지로 알려 줄 테니까 끌려가기 싫으면 확실하게 숙지해라
우선 숨기는 게 없음을 어필하기 위해 옷을 다 벗어
그 다음 다리를 쩍 벌리면서 쭈그려 앉고
그대로 상체를 뒤로 젖혀 성기를 훤히 드러내
여기서 쥬지를 세우기까지 하면 해병문학의 69중첩의문문 수준으로 기합찬 자세가 되는 거야.
지랄하지 말라고 생각하는 몬붕이를 위해 이 자세의 의미를 설명하자면, 자손을 생산하는 기관인 성기를 드러냄으로서 후손 대대로 존경할 것을 맹세한다는 의미야.
이때 지도자 또한 충의에 보답하기 위한 제스처를 취하는데,
혹시 니가 극혐이면 단칼에 니 쥬지를 치겠지만 이럴 일은 웬만하면 없어.
일반적으로 네 충의를 존중하니 예의를 차리라는 뜻으로 알몸을 가릴 만한 천을 내어 주지.
단 이것도 케바케라서 지도자께서 당신의 몸으로 직접 가려주는 경우가 있다.
이때 또 주의할 게 있는데, 지도자가 정식으로 순방을 할 땐 칼을 차고 다니거나 호위를 대동하니까 그런 모습일 때만 이렇게 해야 하는 거고, 사복에 비무장 상태인 사람에게 이러면 그냥 변태짓이니까 유념해라.
그럼 ㅅㄱ해라.
꼴리지는 않으니까 18탭 안달아도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