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도안되는 광고를 본건 일주일 전쯤이었다.

쉬운 난이도에 비해 터무니없이 큰 액수에 살짝 의심이 들어

그냥 보고 무시했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전단지가 점점 늘어난다.

그런데 내 주변인들은 그런 전단지를 본 기억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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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생활비가 떨어져 그 이상한 광고지에 적힌 집으로 찾아갔다.

미심쩍긴 하지만 카메라나 도청기도 없고 다른 특이사항도 없다고 한다.

그런데 절대로 하루 이상 이 방을 나가면 안된다고 한다.

뭐 어차피 할일도 없고 큰 어려움은 없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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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상한 방에서 생활한지는 일주일

뭔가 위화감이 든다.

나 말고 다른사람이 있는 기분이랄까?

시선이 느껴지고,물건이 이동한다.

기분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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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일째

그때 분명 규칙을 안내해준 여성이 왠지 모르게 낯이 익다.

누구일까?

상당한 미인이긴 하나 뭔가 소름끼치는 여성이다.

차갑기보단 오히려 너무 살가워서 위화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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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게없어서 인터넷이나 둘러보다가 이런걸 발견했다.


'주의! 쇼거스 납치사건'이라는 내용의 기사인데

대충 요약하자면 쇼거스가 한 인간 남성을 노리고선

좋은 집과 환경을 미끼로 그 남성의 정신을 서서히 잠식한다는 내용의 기사이다.

뭔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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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주

이제 곧 이 방을 나가고 1억을 받을 예정이다.

1억 받으면 뭐할지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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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하다.

나가야한다.

이 방의 모든게 날 보고있다.

시선이 느껴진다.

감시당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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