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존 도우라고 소개한 남자가 알려준 이시무라 호의 상태는 그야말로 끔찍했다. 자신도 무슨 일이 근원이 되어 이 꼬라지가 되버린건지 알 수 없었다지만 이 괴물들은 여자들을 감염시키고 동화시킨다고 했다. 그렇게 감염되고 동화된 여자들은 남자를 적극적으로 습격해 범한다고 했고 그대로 저항조차 못할정도로 힘이 빠지거나 완전히 제압하면 납치해서 어디론가 끌고 간다고. 보안특무대가 대처를 해보려고 했지만 남자를 범할 때를 빼고는 신체가 무척이나 단단해져서 왠만한 화기류론 한방에 쓰러지지 않아서 물량에 압도당해 그들도 동화되거나 범해져버렸다고 하였다.


"그럼 할배가 펀치 한 방에 머릴 터트린건 뭐야?"


물론 셋은 가이의 펀치 한 방에 머리가 터져나갔던 괴물을 떠올렸지만 중요한것은 이 남자의 정보였기에 집중했다.

단지 그런식의 습격하고 범하는 것이었다면 생존자들이 정부에 도움을 청하고 올때까지 어떻게든 농성이라도 할 수 있었겠지만 계속 야한 환각과 성욕을 끓어오르게 되버렸고 머리가 하반신에 지배당한 생존자가 다른 생존자를 덮치는 탓에 생존자 집단은 와해. 괴물에게 범해지거나 괴물이 되지 않겠다고 자살해도 순식간에 시체가 변이되어 괴물로 부활해버리고 이윽고 다른 생존자를 덮치는지라 죽음조차 탈출구가 될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는 그러한 정신나간 지옥도가 되었음을 존은 말하였다.


"적어도 죽이지 않는다는 건가. 그럼 다행이군. 쇼타는 살아있겠어."


존의 정보덕에 셋은 여자에게 납치되었던 쇼타의 생존에 안심할 수 있었다. 범해지는 것도 문제긴 하지만 적어도 살아있는 한 희망은 있기에.

그렇기에 남자들은 생존자에게 혹시 모르니 펄스 라이플을 넘기고 헬워커 호에서 자신들이 돌아올때까지 숨어있으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존은 셋에게 감사를 구하고는 친구를 구할 수 있기를 빌어주며 셋이 왔던 길을 따라 향했다. 그렇게 셋은 그와 반대로 더 깊은 곳으로 향했다.

그렇기에 존은 이제 자신이 살았다는 안심감으로 가득 차 빠르게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하지만 방금전까지 믿었던 동료에게 범해지던 탓에 신경이 날카로워져있었고 약간의 소리라도 들리면 그곳을 향해 펄스 라이플을 겨낭할정도로 예민해져있었다. 다행히도 그는 대합실까지 안전하게 도착했다. 마치 누가청소라도 한것마냥 무척이나 깔끔한 대합실이었지만 존 도우는 안전한 곳에 숨고자하는데 정신이 팔렸기에 이상함을 느끼지 못했고 빠르게 도킹 구역으로 향하려고 했다. 그 순간 대합실의 불이 꺼지고 경고음이 울려퍼진다. 그와 동시에 붉은 비상등이 켜진다.


"뭐야?!! 젠장!!"


존은 벽에 등을 기댄채 사방으로 총을 휘두르듯이 움직인다. 제 몸을 벌벌 떨면서도 공포에 질렸음에도 패닉에 빠지지 않고 살아남으려고 의지에 가득 찬 그러한 모습. 그는 귀를 최대한 기울여 이상한 소리를 찾는다. 괴물들이 움직이는 소리를 찾기 위해서. 그러나 그의 패인은 단 하나다. 환풍구를 등졌다는 것. 그렇기에 그는 자신의 등 뒤 환풍구에서 튀어나온 괴물의 기습에 허무하게 당해버렸다. 괴물은 그 부드러운 몸을 그에게 밀착하면서 그의 손목을 꽉 붙잡아 강제로 총을 놓게 만든다.


"너무하잖아. 존. 이런 아픈걸로 날 쏘려고 한거야?"

"에이미?! 그.. 그럴리가 없어?! 에이미는 방금 죽었는데...?!!"


방금까지 자신을 범하다가 샷건에 맞고 죽었던 에이미의 목소리에 그는 무척이나 당황한다.


"이거 놔! 에이미!! 제발..!! 그만해..!! 죽어버려!! 내가 죽는다고..!!!"

"걱정마 존. 죽지않아. 그냥 내가 없으면 안될정도로 만들어줄테니까. 서로 잔뜩 기분 좋아지자? 존은 하렘을 원했으니까. 친구들을 불렀어."


이윽고 다른 쪽의 환풍구에서 아름다운 괴물 두 명이 튀어나온다. 이윽고 남자의 비명소리와 함께 비상등이 꺼지지만 전등의 불은 켜지지 않는다.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것은 찌걱찌걱 거리는 소리와 뷰르릇!하는 소리, 그리고 여자들의 쾌락에 가득한 신음소리와 함께 임신시켜달라고 애원하는 말 . 땅바닥에 떨어진 펄스 라이플의 전등만이 바닥에 점차 커져가는 새햐얗고 끈적이는 웅덩이를 보일뿐이다.


우선 셋은 쇼타를 구출하고 다시 탈출하기 위해서라도 중력사슬을 해제하기 위해 함교로 향하기로 했다. 그러나 함교로 향하기 위해선 전동차를 수리해야하기에 전동차 보관소로 향했다. 중간중간 기술적이나 물리적으로 잠겨있는 문이 있었지만 몬붕이의 해킹과 가이의 해킹(물리)에 의해 순식간에 열렸기에 멀리 돌아갈 필요는 없이 바로 직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괴물들의 습격으로 인한 총격전이 여기서도 있었던건지 자동교환 시스템의 기계팔이 고장난 상태. 그렇기에 일단 팔을 작동시키고 스테이시스 모듈로 팔의 움직임을 둔화시켜서 안정적으로 교환시키려고 했으나 자동교환 시스템이 발동하는 소리를 괴물들이 들은건지 사방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면서 다가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하나가 되자!"

"기분좋게 만들어줄게!"

"상냥하게 해드릴테니 거부하지 말아주세요!"


인간과는 다른 점은 어께에 자라난 부족과 칼날뿐. 사람의 언어를 사용하며 아름다운 외견으로 유혹하는 괴물들의 모습에 몬붕이와 금태양은 쉽게 총을 쏘지 못했다. 총을 맞으면 아프다면서 괴로워하는 신음을 흘리는 그러한 모습에 차라리 완전히 괴물의 모습이었다면 쏘는게 편했을거라고 이딴 정신나갈것 같은 일은 없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살기위해서 총을 쐈다.

하지만 가이는 둘과는 달리 사람을 죽이는건 무척이나 익숙하다는듯이 가차없이 일발필중의 실력으로 괴물들을 죽여나갔다.

그렇게 한 차례의 습격을 이겨내고 다시금 교환기를 사용해 보관된 전동차를 옮기고 다시금 전동차 관제소로 돌아갔다.

그렇게 도착한 관제소의 컴퓨터는 다행히도 멀쩡했기에 아까전에 옮긴 전동차를 빠르게 불러낼 수 있었고 그렇게 셋은 전동차를 타고 함교로 향했다.



존 도우:신원확인불가능한 남자 변사체.

데드스페이스 특. 방에 갇히면 튀어나오는 네크로모프들 다 썰어야 열림, 뭔가 활성화하면 네크로모프들 몰려옴.

브루트는 갑옷을 입은 여기사로! 리퍼는 꼬리 끝에 칼날달린 라미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