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소니아 터뜨릴 때는 진짜 숨 막히더라


정체에 대해서는 어쩐지 항상 의심은 했으면서도 막판에서 펑 터질 때

"와... 진짜라고?" 소리가 저절로 나옴...


근데 리리스3자매는 소니아를 예전에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한 눈치더라

그 때 그 XX형 아포토시스 최상위종이 용사 파티에 숨어있었다니 하고 말함.



 


vs.소니아 패배 시 반성회

이미 평행세계의 존재와 세계마다 일리아스가 존재한다는 점을 까발리고 난 후라서 그런가

아예 그냥 다른 세계에서 온 일리아스가 반성회를 해줌

반성회 내용을 들어보면 직접 이야기한다기보단 어느 세계의 일리아스가 남긴 마지막 메세지를 듣는 것 같음

가슴 한켠이 아려오는 듯한 느낌도 받는다


【일리아스】

  헬로, 이쪽은 F35211의 일리아스. 당신은 어느 세계의 루카입니까?

  소니아만유라는 자는 어둠의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그 밖에도 여러가지 속성 기술을 사용해서 대처가 곤란합니다.

  자연 3속성과 쾌락에는 강하고, 물리나 불꽃, 번개, 얼음이 무난히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기술을 주로 공격해 갑시다.

  상태이상은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정공법으로 직면하는 것 말고는 없겠지요……

  교신 종료, 어딘가의 세계의 루카. 이 통신이 F35211로부터의 마지막 메세지.

  잘 있어요, 지금도 계속 어디선가 싸우고 있을 루카. F35211로부터, 마지막 안녕.



 


그리고 마지막 최종전 브금으로 이걸 깔았다는게 진짜 난 너무 참을 수가 없었다...

마지막 보스가 지금까지 같이 여행해왔던 동료인데

거기에 브금으로 패러독스 전장 PV가 처음 공개됐을 때의 삽입곡을 넣었다?

시발 미친거 아니냐 이걸 듣고 어떻게 몸을 떨지 않을 수가 있냐...


하...




결국 소니아가 자신을 희생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세계로부터 지워버리고 그 대가로 세계를 구해냄


이 먹먹한 기분은 진짜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더라...

내 옆에 여전히 소니아라는 동료가 남아있지만 이 소니아가 그 소니아가 아니라니...

그럼 내가 알던 소니아는 영영 사라진 건가? 어디선가 만날 수는 없는 건가???


그런데 PV에서 ㅅㅂ 또 떡밥을 이새끼들이



마계편 부분의 등장인물 소개에서 <data lost>로 소개되는 인물

소니아가 소실되는건 일리아스 루트에서만 일어나는 사건이라 일리아스 루트가 곧 마계편 맞는 듯 



PV에서 소니아 등장하는 장면 직전에 갑자기 표시되는 열여섯의 파멸사상 ~14~

무한증식하는 게슈탈트 하이브마인드 "바알 제부부"

아니 왜 이걸 여기다 끼워넣는데... 관련 없을지도 모르지만 괜히 의심스럽게



[소니아]

소니아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너는 실재하지 않는 자를 쫓고 있다.

소니아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소니아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소니아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ㅅㅂ... 솔직히 동료로서는 스토리 뚫는데 별 도움은 안되고 했던 녀석이라 파티에서 제외해두기는 했었지만...

보고 싶다 소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