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서 이제 늙어서 자연사를 했는데

눈떠보니까 이세계에 수인 여자로 태어난거지 근데 전생의 기억이랑 여기서 태어난 기억이랑 공존하면서 남아있음


그래서 막 몸은 어린데 입에서는 에구구 그러지들 말어~~ 이러거나

에그머니나! 이게 무슨일인감! 이런 말이 입에 붙음


여기서 태어난 생물이란 자각도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삶에 당황하거나 그런점은 없는거지

이미 늙을대로 늙어서 세상 경험 다 해봤으니까 어지간한 일로는 놀라지도 않는거임


부모님들도 애가 어디서 이런 말을 배웠지? 하고 생각 하는데 그래도 자유로운 분들이라 별 신경 안씀

이세계는 나이가 10살정도 들면 집을 떠나서 스스로 해결하고 살아야 하는 세계라서 10살쯤에 밖으로 모험을 떠남


근데 당연히 그런 세계인 만큼 체계적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다 배웠기 때문에 큰 어려움없이 나무 오두막 같은걸 지을 수 있는거임

이세계 여우녀의 손톱과 완력이라 나무를 잘라서 해결하는것 쯤은 쉽고 건물 짓는법은 7살때 배웠고,

이세계의 나이로 7살은 신체적, 정신적인 나이로7살은 맞지만 동물의 7살과도 같아서 작은 몸에서 큰 힘이 나온다.

 

그 후 일단 인간이었던 기억이 있으니까 인간 마을로 들어가서 살려고 해도

인간 마을에 수인이 들어가서 살려면 돈도벌고 따로 통행증이라던가 필요하기 때문에 근처에 집 하나 짓는걸로 결정.


그러면서 주변 나물과 약초 그리고 동물 사냥으로 평범하게 살다가 숲에서 거대한 동물과 싸우고 있는 모험가를 발견하는거임

근데 다쳐서 피흘리는 도중에 이젠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라 그냥 놔둘 수 없어서 구조해줌.


모험가는 쓰러지기 직전이라 모습은 잘 못보고 실루엣 정도만 보면서 기절하고 이후 오두막에서 깨어나게되는데


" 오오, 정신이 들었느냐. "


하는 목소리에 눈떠보니까 여우녀 무릎에 머리를 대고 있었음.

당황하는 모험가는 벌떡 일어나서 그런 민폐라니 하고 말하지만

여우녀는 하도 손주들한테 익숙하게 해왔던 거라 오랜만에 자기가 해주고 싶어서 했다며 괜찮다면서 음식을 대접함.


" 손주요? 연세가...? "

" 7살 이니라. "

" ? "


이후 스토리는 그냥 흔한 스토리로 이어지다가 이어지고

모험자가 답례로 이런곳에서 살지말고 자기가 사는 마을에서 같이 살자며 인간 마을에 통행증 사서 데려가는거임

사실 통행증이 수인들 화폐로 비쌋던거지 인간 돈으로는 꽤 싼값이었음

하긴 그거야 당연하겠지 인간이 통행증을 사는거면 보증한다는 느낌으로 데려가는 걸테니까


그리고는 평범하게 집에서 요리하면서 도우미 여우 센코씨 엔딩 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