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금색 뱀한테 희롱당함


무스메 형태도 아니고, 두께는 사람정도에, 길이는 두께에 비해 살짝 짧뚱한 느낌


뱀이 내 다리위로 올라타서는 나를 빤히 바라보는데, 좀 무겁더라


근데 뱀은 원래 냉혈동물 아녔나...? 조금 따스하던데


뭔가 쓰다듬어주지 않으면 물릴거같아서, 쓰담쓰담하면서 떨어져달라고 생각함


근데 그 뱀놈이 사람말을 하더라


내 목덜미를 물려는 듯이, 내 몸을 잔뜩 짓누르고는 입을 목에 가져다 대는데, 장난이라는 듯이 살짝 깨물고 말았음


그러고는 나에게 좀더 가까이 얼굴을 들이밀며 바라보는데


"알...낳아버릴까...?"


라고 말하더라


그러고선 꿈에서 깨어났는데, 대체 뭐였을까


다른 차원의 나는, 금색의 뱀과 결혼하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