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친구 몬붕이는 몬무스의 미적 감각에서 꽤 반반한 얼굴에 대여섯번 정도의 사정은 끄떡없는 나름 탄탄한 몸을 지닌 휴먼임.

어느 날 넘치는 이상성욕 해소의 일환으로 몬무스 하렘을 꾸리겠다고 선언하지만, 온갖 악마랑 괴물이 득실거리는 지옥을 가는 건 아무래도 쫄려서 대신 천국을 대상으로 하렘을 도전하는 거임

그렇게 경비병 천사 근위병 천사 다 찔러가며 하렘을 구축하던 몬붕이가 마지막 대상으로 호기롭게 대천사를 덮치는 거임.

저항도 하지 않는 대천사와 질펀한 야스를 즐기던 몬붕이는 시간이 흐른 뒤에 문득 이상하다는 것을 느낌. 이제껏 만난 천사들은 두세번 사정하면 헤으응 하고 가버렸는데 이 천사는 아무리 싸도 흥분만 더 되고 전혀 함락될 기세가 없는거임.

땀을 줄줄 흘리며 동공이 흔들리고 불안감을 느끼는 몬붕이의 눈에 어느새 검게 바뀐 날개 깃이 보이고,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문구.

' 천국에 있다고 해서 전부 천사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