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물을 보면 아서스처럼 줫같은 일만 겪다가

맛이 가서 

아 시발 다 좆같아 ㅅㅂ 다 죽여버려 다 때려쳐


이런 식으로 본래 자아가 맛이 가버리거나


또는 본래 자아가 잠들어버리듯 침묵하고

사악한 자아가 눈을 뜨고 몸의 주도권을 가지고 활동하는 경우도 있던데


이 후자의 경우로 타락한 여기사였던 서큐버스의 자아 충돌이 보고 싶다


서큐버스에게 능욕당하고 음문 새겨지고 서큐버스로 변한 여기사가 

서큐버스로써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가 정화 광선 같은거 스치는 바람에

본래 자아가 살짝 깨어나서 타락한 자아와 싸우는게 보고 싶다


"내 몸에서 나가!너는 내가 아니야!"


"웃기고 있네.네 스스로,네 의지로 그렇게 저지른 행동에 대해 그렇게 부정해봤자 무슨 의미야?네가 아무리 부정해도 내가 너의 본성이야."


"그런 걸 바란적 없어!내가 한 짓이 아니야.네가 내 몸으로 저지른 악행일 뿐이야.그러니까 널 이겨내고 내 몸을 다시 되찾겠어!"


"그런다고 인간들이 널 다시 받아줄까?너의 옛 명성은 전부 악명으로 변한지 오래야.그리고 이미 네 몸은 음마로 변한지 오래인데,정신만 원래대로 변해봤자 무슨 의미야?"


"상관없어.겉모습이 중요한게 아니야.내 몸은 더럽혀졌더라도 의지가 꺾이지 않는다면 그럴로 충분해."


"그래봤자 아무도 너를 칭송하지 않아.아,그리고 말하는 분위기가 내가 네 몸을 빼앗은 서큐버스인 것 쯤으로 생각하는 듯한 태도인데.미안하지만 나는 네가 마음속에 억누르고 있던 악의와 색욕과 욕망을 기반으로 둔 자아라고.아무리 부정해도 내가 너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어."


이런 식의 논쟁을 하면서 몸의 주도권을 뺏으려다가 사악한 자아의 도저히 부정할 수 없는 말 한 마디에 주도권 싸움에 완전히 밀려버리고 깨어나지 못하는 영원한 잠에 빠져버리는 본래 자아가 보고 싶다


그리고 사악한 자아는 잔혹한 미소를 지으면서


"잠이나 실컷 자.네가 원하는 대로 내가 전부 다 해줄테니."


그런 대사와 함께 완전히 몸의 주도권을 차지하고 다시 악행을 시작하는 타락한 여기사가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