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몬무스라는 건 여성쪽의 종족 하나만 정해주는 건데 말이야.코즈믹 호러 쪽이라서 세포 하나하나가 별이고 가슴에 진짜 은하수가 흐르는 우주마망이면 몰라도 기껏해야 근육질에 힘 좀 쎈 괴물들이라고 무조건 펨돔으로 가야할까? 왜 이런글은 없는거냐.




대충 스타크래프트 테란 정도의 기술을 지닌 인류.예전부터 지금까지 인류 말고 다른 생명체를 찾으려는 욕망은 언제나 그래왔듯 넘쳐흐르겠지. 찾아낸 외계생명체가 말은 통하는 고등종족이라면 바로 싸우진 않을테고, 미개한 원주민들이라면 개인마다 지급된 보호복만으로도 충분히 생명의 위협은 받지 않을 거라는 판단하에 생명유지장치와 몇 정의 권총만으로 무장시키고 흉악범죄자(6명의 여성 강간범)들을 우주선에 태우고 얼마전 생명의 흔적이 관측된 행성으로 보내는거야. 속뜻은 가서 뒤지든 말든 정보제공은 하고 죽으라는게 훤히 보이는 상황에서 이 6명은 두려움과 짜증이 섞인 감정으로 우주 항해를 계속하겠지. 마침내 그 행성에 도착한 6명은 탐사를 시작하지만 뭔가 불길한거지. 여러 목재 건축물, 하지만 목재를 쓸만한 기술로 지었다기엔 너무 거대한 건물들, 건물 탐사도중 들리는 이상한 발자국 소리와 몇번 흘러넘긴 움직이는 그림자, 그리고 가끔씩 모퉁이 뒤에서 나오는 은은하면서도 괴상한 불빛들. 6명은 당장 탐색을 중단하고 귀환하려고 일단 우주선으로 가는거지. 하지만 우주선으로 가던 도중 이상한 불빛들과 함께 한명씩 사라지고, 결국 대장을 맡았던 여자 1명만 출구에 다다른거야, 온갖 욕을 내뱉으며 우주선으로 가려는 순간 위화감이 드는거지, 우주선이 있던 자리는 큰 물체가 있었다는 흔적만 남긴채 텅 비어있던거야. 그 광경을 보자마자 괴상한 불빛이 대장을 휘감고 워프시키는거지. 정신을 차린 대장 주위엔 입이 재갈로 묶인 동료 여자 2명과 어딘가 익숙한 여자 3명이 은은한 불빛에 손발이 묶기고 나무에 묶여있는거야. 그런 그들사이로 외계인 부족의 족장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거야.
https://www.pixiv.net/artworks/84224555
생활 방식과 문명은 이제 막 농사를 짓던 시기의 인류와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 하두가지 있었어. 첫번째는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마법이라고밖에 말할수 없는 은은한 불빛을 사용한다는 점이였고, 두번째는 여러 야생동물이 인류와 비슷하게 수렴진화한듯한,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투박한 뿔과 꼬리를 지닌 전혀 다른 종이라는 점이였지. 사실 이 행성의 역사는 진화학적 관점으로 지구의 역사와는 전혀 달랐던 거야. 일단 y염색체의 발현이 없었어, 모두 생물학적 암컷이었고 그 중 몇몇은 생식기가 겉으로 돌출된 상태여서 그들이 지구의 수컷 역할을 하고있었지.인류같은 절대적인 최상위 포식자가 없는 상태로 수만년이 흘렀고, 여러 야생동물이 비슷한 시간대에 지능을 가지며 수백가지의 생물종이 번영을 위해 종족전쟁을 치루고 있던 행성이였던거야. 인류의 세계전쟁3급 규모로 총력전이 일어나고 있었지만, 파괴적인 기술이 없어서 자연은 보존되고 있던거지. 이들은 인류처럼 같은 종끼리 싸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종족은 그 종족 하나끼리 거대한 연합을 구축하고 있었어.이 탐사대는 그 중에서도 인류가 아는 가상의 동물들 중에선 '오우거'와 가장 닮은 종족의 연합에 잡힌거지. 이 종족은 다른 종족들이 흔히 쓰는 마법은 '주술사'라는 특수한 계급의 개체들만 사용하고, 대부분 물리적인 힘으로 싸우는 종족들이였어. 당연히 원시문명 특성상 위생은 신경도 못 쓰고, 안쓰는데 매일매일이 전투였으니 그들의 몸은 그들 자신의 체액과 배설물이 농밀하게 한겹 한겹 둘러쌓인 상태였어. 



여기서 탐사대한테 일어나는 일은 다른 몬붕이들이 더 잘쓸 펨돔물이니 넘길께.



아무튼 이렇고 저런 일이 일어난 후 인류는 혼란에 빠졌어. 마법을 쓰는 외계생명체라니!(몇몇은 외계생명체를 '몬무스'라고 명명하고 광신도적 행위를 보였어. 인터넷 세계라 다행인 온갖 추악한 성욕의 발산물이 특정 웹사이트에 올라온거야.)게다가 범죄자긴 해도 인류가 다른 종에게 공격받은 거지. 그 즉시 세계정부는 세계 정규군을 그 행성에 파견시키고, 너무나도 당연하고 쉽게 전투는 개쳐바른거지. 몇몇 외계생명체 종들은 뛰어난 두뇌로(이들은 사실 종족전쟁때도 별로 싸우지 않고 승리를 취하던 종족들이였어. 각각 용, 악마, 보라색 액체류의 슬라임과 비슷하지만 변형력이 뛰어난 무언가 등등이였지) 첫 탐사대가 왔다는 정보를 들었을때부터 투항할 준비를 마쳐놓고 바로 군에 투항했어. 이들은 인류에게 대우도 나쁘지 않게 당하고 상부상조하는 관계가 되었지. 하지만 다른 미개한 종족들은 인류의 경고를 무시하고(처음엔 경고를 못 알아 듣나 생각했지만, 이미 투항한 종족들에 따르면 모행성의 특수한 전자기적 마력으로 알아들었을거라는 말에 즉시 전투를 시작한거야.다행이도 나중에 알아낸 바로는 사실이였어.) 전투를 시작한거지. 결과는 당연히 인류의 압도적인 승리였어. 그들의 공격마법은 경장갑 보병에게나 효과있었지 중장갑 대규격 병력은 고사하고 중장갑 보병도 상처내지 못하고, 방어 마법은 돌격소총(레일건)마저도 막지 못했지. 그들의 마법과 육체능력은 기술 앞에 아무런 소용도 없었어. 결국 수만 개체가 죽고 서서히 한 연합 한 연합 항복하기 시작했지. 항복한 종족들은 제어기사 목에 달린채 인류들의 12번째 거주행성(지구로는 이미 인류난을 극복할수 없었던 인류는 우주 곳곳에 식민 행성을 두기 시작했어.)에 끌려가................


이런 설정이면 펨돔물 하나보다는 줘팸물, 순애물, sm물, 감동을 주는 소설까지 쓸수 있지 않냐? 적군과의 이뤄질수 없은 사랑같은거 말이야.누가 이런 세계관에서 소설 써올사람 없냐?




와 글쓰는거 되게 힘드네 말도 주저리주저리 길게 쓰게 되고. 글 잘쓰는 사람들 존경한다 ㄹㅇ 몬붕이들 창작판 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