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와의 금단의 사랑을 위해서 건물 옥상 사이에서 파쿠르를 하면서 날아다니는 그녀의 다리를 잡으려고 했는데 그만 고등학교 동창이 건네줬던 편지를 읽고 충격을 받아서 떨어짐

그리고 경사가 꽤 높은 주차장에서 꽤 오래 굴러떨어지다가

거대한 홈플러스 안에 들어갔는데 내부가 미로 같은 거임

30층 정도를 걸어서 복도식 아파트 같은 계단을 올라가는데

우울증 걸린 개와 코볼트들이 잔뜩 있어서 미원 맛 나는 행복해지는 가루를 사료에다 섞어줌

뿌듯해져서 홈플러스 지하 30층 줄기 세포 배양 연구소 사이에 있는 세븐일레븐에 갔는데

유리문에 에이포용지로 마스크 안끼면 출입금지라길래 얼굴을 더듬어보니까 마스크가 없는 거임

점주한테 미안하다고 도게자하고 나가려니까

편의점 점주가 마스크 안껴도 잠깐이면 괜찮아요 하길래

쌩까고 나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