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가 나갔다왔다가 냉장고를 열어보니

물은 없고 이상한 포도주스랑 에르베티에 점액 젤리밖에 없는거임

적어도 후자를 마시기는 에바라서 루카는 포도주스를 마시는데 이게 은근 맛있어서 한통을 전부 비워버리고 방으로 가던 도중 루카는 이상한 기운이 드는거지

몸이 헤롱헤롱하고 갑자기 열이나고

순간 너무 더워서 루카는 맨정신으로는 못할 생각을 한거야

그냥 옷을 전부 벗어버린거지

그리고 정신이 나가버린거야

자제력을 잃은 루카는 맨몸으로 마왕성을 뛰어다니면서

만나는 마물들마다 성희롱을 하거나 팩트를 말하고 다녔지

예를들어 종장 안나옴 같은거나

타마모를 만났을때는 "나이가 몇인데 그런 모습으로 다니냐ㅋㅋㅋㅋㅋ"같은말이나

에르베티에를 만났을때는 "나잇값 못하는 쇼타콘 아줌마 어서오고ㅋㅋㅋㅋㅋ"같은 말같이 뼈때리는 말을 하면서 놀리고 다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꿀잠 자고있던 앨리스 엉덩이를 짝 치면서 앨리스가 일어나자 꽤 불어난 앨리스의 뱃살을 만지며

"아무것도 안하니까 살이나 찌지 이 돼지같은 여편네야ㅋㅋㅋㅋㅋ"라는 말을 했는데 갑자기 앨리스 분위기가 싸해진거임

순간 술취했어도 좇된건 알던지 루카는 도망칠려 했지만

이미 좇된걸 알던 순간부터 몸이 꼬리에 묶여있었고

강제로 취한상태에서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고

루카는 이미 이번 생은 포기했다는듯이 어쩔수 없이 쥬지를 내밀고

앨리스는 먹잇감이 자기 눈앞에 와서 도발하면서

나 따먹어 주세요라고 지랄하니 안 따먹을수가 없었지

그날 루카는 허리가 부러져서 일주일동안 쉬었고

그날부터 마왕성에는 술은 따로 보관하게 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