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붕이 옆집에 사는 헬하운드가 있음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내서 지금도 서로 스스럼없이 집에 놀러가고 그러는데 몬붕이가 어느날 개한마릴 키운다면서 데려옴


말티즈종 조그만놈인데 사람 말 잘따르고 애교도 많음


그래서 처음엔 헬하운드도 좋아했는데 갈수록 기분이 이상해지는거임


과제 같이하러가거나 그냥 놀러갈때 보면 항상 그 개가 몬붕이 다리위에 앉아서 편하게 쉬고있음


개는 헬하운드가 와도 항상 반갑게 맞아줘서 헬하운드도 에휴 쟤가 코볼트도 아니고 하면서 그냥 가볍게 생각하기로 함


근데 둘이 있는거 보면볼수록 속이 부글부글 끓는거임


몬붕이 다리위에 앉아있는건 기본이고 밖에 천둥치거나 큰 소리 들리면 끼잉끼잉 하면서 몬붕이 어깨에 매달리려고 앞다리 들고 긁어댐


그런거 볼때마다 이글이글 타는 눈으로 몬붕이랑 강아지 노려보고 그거에 공포느낀 강아지는 몬붕이한테 더 매달리는 악순환이 반복됨


그러다 어느날 헬하운드가 몬붕이방에 들어갔는데 몬붕이는 침대에서 자고있고 옆에 강아지가 몸 동그랗게 만채로 몬붕이 머리주변에서 같이 자고있음


그걸 본 헬하운드는 결국 이성의 끈이 끊겨 그대로 몬붕이 위에 올라타고...



라는 내용의 소설찾는다